중년직설, 그럼에도 불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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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0/12/20
Pages/Weight/Size 135*205*12mm
ISBN 9791190971157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세상의 온갖 잡다한 지식이 펼쳐지는 ‘중년’의 노트

『중년직설, 그럼에도 불구하고』는 저자가 ‘사물과 현상’에 대한 관심에서 써 내려간 짧은 글들을 모은 책이다. 저자의 관심은 지폐, 칫솔, 냉장고 등 일상에서 자주 쓰는 물건에서부터 삼각돛, 신문의 첫 문장 띄어쓰기 등 사람들이 크게 신경 쓰지 않는 일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있다. 남들이 보기에는 대수롭지 않을 수도 있는 일들에 파고드는 그를 보자면, 한편으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어떤 때는 고개를 갸웃하게 되기도 한다. 그럼에도 저자의 글에 눈길이 가는 이유는, 그가 보여주는 잡다한 지식이 단박에 그냥 생긴 것이 아니라 삶 속에서 켜켜이 쌓여 만들어졌다는 데 기인한다. 사물과 현상에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오랜 시간 읽고 써온 그의 삶-중년의 궤적이 담겨 있는 이 책은, 그렇기에 오래도록 손으로 꾹꾹 눌러 쓴 노트를 펼쳐보는 느낌을 준다.
Contents
들어가며

1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의 이름 / 그럼에도 불구하고 / 권력과 권력자 / 여러분은 중산층(middle class)인가요 / 신문의 첫 문장 띄어쓰기에 대하여 / 전 국토를 운동장으로 / 우리나라 프로야구에서 퍼펙트게임이 나오지 않는 이유 / 2018 러시아 월드컵의 심판 배정 / 삼각돛의 원리 / 지역방송의 공백 메우기 / 탑동의 몰락 / 도시 배치로 본 부산 / 지폐 속의 비밀 / 왜 우리나라 화폐에는 근대 이후의 인물이 없는가 / 수염에 대한 편견 좀 버려주세요 / 속어들의 어원 찾기 / 초고층빌딩은 왜 보험회사 소유인가 / 안정된 사회일수록 법규위반에 대한 페널티가 강하다 / input이 있어야 output이 있다 / 공공디자인 관련 / 내 생각과 다른 보도와 방송에 대처하기(는 없다)

2부 인생은 짭고 예술은 달다

내가 꼭 해 보고 싶은 포럼 / 친화도시 진화론 / 정과정곡이 흐르는 길 / 도시의 빌딩 숲은 서민을 궁지로 몰고 있다 / 제비족과 제비의 개체 수 / 커피의 역사와 효능 / 라면의 품격 / 세상에 재미나는 일(일화) 세 개 / 조금은 미안한 책상 근무자의 서서 일하기 / 초보를 거치지 않는 기술자는 없다 / 비틀즈와 관련된 것들 / 위대한 쇼맨 / 남녀수독일천권 / 100세까지 독서술의 비밀 / 책 읽는 사무라이, 일본의 근대화를 이끌다 / 공책과 책

3부 사람답게 사는 것

요산 김정한 선생과 남해 / 치아와 수명의 관계 / 냉장고와 칫솔의 발명 / 비만에 대한 이념적 사고 / 보험의 이면성 / 대형 안전사고 원인의 인식론적 접근방식 / 최저 임금 인상에 따른 두 아파트 입주민의 시각차 / 배달문화의 손익계산서 / 엘리트 스포츠 정책의 허울 / 살고 싶은 부산의 해결과제 / 어쩔 도리가 없는 화물 같은 승객 / 세 종류의 인간 / 대학교에 있는 교수의 종류 / 코로나19(COVID-19)와 관련한 짧은 생각 / 권위주의의 산물인 과잉 의전 / 혹세무민(惑世誣民)의 세상 / 폐지 수집의 사회학적 접근 / 무슬림도 사람 살기는 비슷하다 / 생각의 차이와 더불어 / 북유럽 핀란드의 교육과 정치

4부 시민으로 살아가기

나는 국민인가 시민인가 / 불편한 설문(에 답할 필요는 없지만) / 걸어서 세계 속으로 / 불편한 여행에 대하여 / 우리의 바다에는 왜 고래가 없고 물개가 없는가 / 개풀 뜯어 먹는 소리 그만하셔 / 금정산은 부산의 진산이다 / 하천법 제46조의 수난사 / 다리와 대교 / 제대군인에 대한 예우 문제 / 연예인이 공인인가 / 꼰대의 불편한 TV 관전기 / 신문 삐딱하게 보기 / 공정성과 합리성 /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은 최소한 / 인간은 비교하는 동물 / 민주주의와 자유민주주의 / 독일의 핵심교육 세 가지 / 세계시민교육의 가치와 목표

맺으며
Author
김훈
부산에서 공무원 퇴직. 1960년 4?19혁명이 일어나고, 장 뤽 고다르(Jean Luc Godard)의 <네 멋대로 해라(A Bout De Souffle)>라는 영화가 세상에 빛을 보고, 존 레논이 비틀즈 멤버로 활동하기 시작한 해에 태어나, 1989년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해에 인천에서 부산으로 정착하여 지금까지 살고 있다. 지역에서 자원활동가와 재난안전 시민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산문집 『허접한 것들에 대하여』가 있다.
부산에서 공무원 퇴직. 1960년 4?19혁명이 일어나고, 장 뤽 고다르(Jean Luc Godard)의 <네 멋대로 해라(A Bout De Souffle)>라는 영화가 세상에 빛을 보고, 존 레논이 비틀즈 멤버로 활동하기 시작한 해에 태어나, 1989년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해에 인천에서 부산으로 정착하여 지금까지 살고 있다. 지역에서 자원활동가와 재난안전 시민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산문집 『허접한 것들에 대하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