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대의 정체성과 위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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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06/20
Pages/Weight/Size 138*215*18mm
ISBN 9791190901871
Categories 인문 > 인문/교양
Description
하나로 연결된, 비대면 사회

강원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가 진행한 ‘초연결시대, 이질성과 공존의 치유인문학’ 연구의 결과물이다. 코로나19는 세계가 한 몸처럼 연결되어 있다는 오래된 깨달음과 함께, 디지털의 가능성과 분열을 동시에 인식하게 했다. 21세기 디지털 세계는 마치 전염병처럼 전 세계를 하나로 잇고 있지만, 그 속도와 편재성은 비대면 사회가 안고 있는 새로운 철학적 과제를 던져 주었다. 디지털 가상화가 가져온 현실과 가상의 역전, 탈현실화, 몸에 대한 역설적인 강박, 디지털 성폭력 등디지털 시대 우리의 정체성과 철학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디지털 시대의 두 얼굴이 이번 공동저서의 주제이다.

디지털 일상의 특이성 또는 광기

김선희는 디지털 가상세계가 현실과 변별되는 존재론적 특이성과 디지털 일상의 패러다임을 묻는다. 김광연은 다른 사람들과 만나고 어울리는 것이 단순히 얼굴을 마주 보는 것 이상의 철학적 함의를 지닌다고 강조한다. 이현재는 디지털 도시화로 인한 정신쇠약 상태가 ‘생물학적 여성’을 강박적으로 확증하려는 페미니즘의 흐름을 만드는 데에 일조했다고 지적한다. 유서연은 왜 디지털 시대에 ‘보는’ 것이 문제이며, 그것이 왜 폭력과 광기를 동반하는지 디지털 성폭력의 철학적 맥락을 짚는다. 정성미는 디지털 시대의 언어라 할 신어에 담긴 수저계급론과 혐오를 추적한다. 정락길은 데이비드 크로넨버그의 영화가 드러내는 혐오적인 이미지들이 인간성에 던지는 역설적인 질문을 제시한다.
Contents
머리말

제1부 디지털 시대의 정체성과 철학

*디지털 가상화의 매끄러움과 탈-현실화에 대한 철학적 분석 _ 김선희

디지털 초연결시대의 철학적 과제
인간과 현실의 언어화와 디지털 가상화에 있어서 전도와 역-전도 현상
현실과 가상, 인간과 봇의 역-전도화의 정체
역전된 현실의 디지털 가상화의 정체성으로서 매끄러운 망막 세계의 한계
미에의 욕망과 고통의 기피에 대한 성찰
디지털 가상세계에서 현실의 삶에 대한 부정으로서 추함의 추방
탈-매끄러움의 현실과 더불어

*호모 모빌리언스와 마주봄의 철학 _ 김광연

초연결시대의 얼굴: 호모 모빌리언스와 비대면 사회
호모 모빌리언스와 마주봄의 상실
마주봄의 철학과 나와 너의 존재론적 함의
형이상학적 목적성과 만남의 메타포metaphor
마주봄의 미학: 대면 추억 소환

제2부 디지털 도시화와 페미니즘

*디지털 도시화와 정신쇠약적 주체의 탄생: ‘생물학적 여성’과 강박적 도시문화 _ 이현재

디지털 시대의 역설, “생물학적 여성”
‘실재이자상상인 현실’로서의 디지털폴리스
“물질-기호”로서의 몸
몸에 대한 관계의 망각과 정신쇠약
상상계적 봉합과 강박적 도시문화
“생물학적 여성”이라는 상상계의 강박적 반복
상상계적 동일시에서 한계 인정으로

*디지털 시대 성폭력과 시각의 광기 _ 유서연

들어가며
디지털 성폭력의 역사와 양상들
본다는 것의 폭력과 시각의 광기
시각의 특권과 현전의 형이상학
모든 것을 보고자 하는 근대인의 광기
디지털 시대, 현전의 형이상학의 부활
새로운 시각은 가능한가?: 촉각적 시각의 가능성
나가며

제3부 디지털 문화에 함축된 혐오 현상

*〔+사람〕 신어의 개념적 은유 속 수저계급론과 혐오 현상 _ 정성미

들어가며
개념적 은유에 대한 이해
〔+사람〕 신어의 개념적 은유 양상
〔+사람〕 신어의 개념적 은유 속 등급화와 혐오
수저계급론
혐오, 비하, 인간소외 현상
나오며

*혐오: 카타르시스와 승화 사이: 데이비드 크로넨버그의 영화를 중심으로 _ 정락길

데이비드 크로넨버그에 대하여
최면과 환각을 넘어서 촉각적 침투의 이미지들
실험적 육체의 병리학
몸의 궁핍
카타르시스와 승화 사이
Author
김선희,김광연,이현재,유서연,정성미,정락길
강원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베를린자유대학에서 니체, 푸코, 페미니즘의 관점에서 윤리적인 것과 미적인 것의 관계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현재 강원대학교 인문대학 인문학부 철학 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니체학회 회장과 한국철학상담치료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 다. 《니체&쇼펜하우어: 철학자가 눈물을 흘릴 때》, 《마음 철학으로 치료한다》(공저) 외 다수의 저서와 논문이 있다.
강원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베를린자유대학에서 니체, 푸코, 페미니즘의 관점에서 윤리적인 것과 미적인 것의 관계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현재 강원대학교 인문대학 인문학부 철학 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니체학회 회장과 한국철학상담치료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 다. 《니체&쇼펜하우어: 철학자가 눈물을 흘릴 때》, 《마음 철학으로 치료한다》(공저) 외 다수의 저서와 논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