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떻게 이 세상을 살아갈까.
나는 이 세상의 모두와 어떻게 화해를 하며 살아갈까.
사람들은 자신이 이 세상에 처음으로 태어난 유일한 존재이며, 죽은 후에는 다시는 이 세상에 없어 오로지 한 번 살아갈 뿐이며, 그러므로 자신이 그처럼 소중한 존재인 것과 마찬가지로 이 세상 사람 모두가 다 똑같이 그러하다는 것은 모르고 있는 것 같았어. 아니, 알기는 하지만 다른 사람이야 어찌 되건 말건 나와 무슨 상관이냐고 처음부터 그렇게 작정해 버렸을까.
세상의 혼란과 무질서는 끊임이 없고 그때마다 사람들은 스스로를 먼저 돌아보고 뉘우치기보다 다른 사람들의 비록 작은 잘못이나 실수 등에 비난과 저주를 퍼부어대면서 자신의 그것에 대해서는 애써 외면하는 것이었어. 그럴진대 온 세상이 언제 맑고 밝아지며 우리 모두의, 그리고 궁극적으로 그 안의 나의 그 소중한 삶이 어찌 온전해질 수 있을까.
이 글을 읽는 분들은 자기 자신이 누구고 얼마나 소중하며, 또한 남을 참되게 이해하고 사랑하는 길이 결국 자신을 위하며, 아울러 일상에서의 삶이 전 일생을 차지하며, 그러므로 그 삶을 어떻게 가치 있고 유익하게 살아갈까를 깊이 생각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나아가 우리 모두가 하나 되어 어떠한 난관도 같이 헤쳐나가며 드디어 온 세상을 맑고 밝고 환하며 영광되도록 서로 돕고 화해하여 그 안에서 모두가 그처럼 살다가 후에 그 언젠가 죽음이 다가왔을 때, 후회 없이 이를 기꺼이 맞이하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 또한 마찬가지이고.
Contents
머리글 8
제1편 나
제1장 시작 19
제2장 성장 22
제3장 결혼 33
제4장 자녀 48
제5장 죽음 71
제5편 세상
제1장 나 327
제2장 공, 사 332
제3장 의로움 342
제4장 선, 후 352
제5장 밝은 세상 361
제6장 모두의 영광 379
제7장 끝 385
Author
이훈이
길고도 암울했던 군부 통치는 이내 끝이 나고 드디어 밝은 날이 왔건만 사회의 혼란은 끊임이 없고 사람들은 그 와중에 오로지 자신만 살겠다고 발버둥치는 이때, 바람직한 삶과 참된 자아의 실현의 길, 화해로운 세상 만들기를 고뇌한 『명상록 나』는 작성한 지 어언 만 30년이 다 되어 완성되었다.
저서로는 『썰렁한 선생님의 따뜻한 이야기』, 『한국, 한국인?우리는 누구이며 어디로 가고 있는가』가 있다.
길고도 암울했던 군부 통치는 이내 끝이 나고 드디어 밝은 날이 왔건만 사회의 혼란은 끊임이 없고 사람들은 그 와중에 오로지 자신만 살겠다고 발버둥치는 이때, 바람직한 삶과 참된 자아의 실현의 길, 화해로운 세상 만들기를 고뇌한 『명상록 나』는 작성한 지 어언 만 30년이 다 되어 완성되었다.
저서로는 『썰렁한 선생님의 따뜻한 이야기』, 『한국, 한국인?우리는 누구이며 어디로 가고 있는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