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서른, 나를 위해 멈춘 곳 베를린”
마음 시린 모든 ‘어른’에게 베를린이 건네는 특별한 위로
‘흔하디흔한’ 1990년생 직장인 이재은의 베를린 생활기를 담은 에세이다.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서른 살, 어른이 되었다고 생각했건만 여전히 쫓기듯 사는 게 지겨워 무작정 한국을 떠나 베를린을 찾았다. 여행객이 아닌 현지인처럼, 베를린 사람들과 함께하며 그들의 ‘일상’을 공유했다. 누구의 시선도 신경 쓰지 않지만, 지킬 건 지키는 ‘힙(hip)’한 사람들의 모습을 톡톡 튀는 스물일곱 꼭지와 직접 찍은 50여 장의 생생한 사진으로 기록했다. 그러면서 깨달은 건 ‘새로운 삶의 방식’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저자의 베를린 생활기가 ‘현생’에 지쳐 다른 삶을 ‘상상’해보지 못한 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이 되는 이유다.
Contents
들어가는 글│어느 날 갑자기 베를린
1 누구의 시선도 신경 쓰지 않고
하이힐 대신 운동화, 형식 대신 실용성
누구를 위하여 크롭티셔츠를 입나
베를린에서라면 다 벗어도 좋아
발칙한 원칙주의자들의 클럽
“천국이 없다고 상상해보세요”
문제는 다양성이야, 바보야
어리다고 놀리지 말아요
2 또한 지킬 건 지키기에
감수할 것과 감수하지 않아야 할 것
눈이 닿는 곳 어디든 녹색
빈 병 수거의 달인들
지키려다가 파괴하는 환경보호의 역설
반려견 키우기는 너무 어려워
여유와 혐오의 방정식
외국인을 ‘외국인’으로 불러야 할까
카메라는 주머니에 넣어두는 매너
3 세계인의 마음을 쏙 빼앗은
가난하지만 섹시한 역사와 예술의 도시
복고의 도시, 복구의 도시
퇴사준비생이 반한 베를린의 기업들
역사책을 뒤져 찾은 원조 맛집
열다섯 명 중 한 명은 베를린장벽 파편을 가졌다
모두가 평등하고 행복한 세상을 꿈꾸는 몽상가. 1990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글을 읽고 쓰는 게 좋아 고려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했다. [머니투데이] 기자로 일하며 「이재은의 그 나라」를 연재했다. ‘유럽연합(EU) 기자상’을 받았고 법무부 외국인정책실무위원회 위원을 맡아 일했다.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서른 살에 번아웃을 만나 베를린으로 떠났다. 누구의 시선도 신경 쓰지 않고, 그러면서도 지킬 건 지키는 사람들을 보며 심신을 ‘디톡스’했다. 무엇이 정답이라 말할 수 없지만, 약간은 다른, 조금은 더 행복한 도시 베를린의 모습을 많은 사람과 나누고 싶어 한 자 한 자 써보았다.
모두가 평등하고 행복한 세상을 꿈꾸는 몽상가. 1990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글을 읽고 쓰는 게 좋아 고려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했다. [머니투데이] 기자로 일하며 「이재은의 그 나라」를 연재했다. ‘유럽연합(EU) 기자상’을 받았고 법무부 외국인정책실무위원회 위원을 맡아 일했다.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서른 살에 번아웃을 만나 베를린으로 떠났다. 누구의 시선도 신경 쓰지 않고, 그러면서도 지킬 건 지키는 사람들을 보며 심신을 ‘디톡스’했다. 무엇이 정답이라 말할 수 없지만, 약간은 다른, 조금은 더 행복한 도시 베를린의 모습을 많은 사람과 나누고 싶어 한 자 한 자 써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