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광고대행사 영업 사원인 히나타 씨는 그야말로 ‘평범한 직장인’이다. 무작정 찾아가야 하는 방문 영업이 성격에 맞지 않지만 열심히 적응하려 애썼다. 하지만 스트레스는 점점 쌓여갔고 잠을 푹 자지 못하는 밤이 이어졌다. 어느 월요일 출근길 지하철에서 갑자기 가슴이 답답하고 울렁거리기 시작했다. 당장 쓰러질 것 같아 지하철에서 서둘러 내려 주저앉았다. 그때 옆에서 낯선 목소리가 들렸다. “괜찮아요?” 우연히 만난 정신과 전문의 가메히로 선생님을 통해서 단순 피로라고 가볍게 여겼던 증상이 정신적 문제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렇게 히나타 씨는 정신과에 다니기 시작했다. 과연 내가 정말 우울증일까? 약을 먹으면 치료가 될까? 마음의 병은 완치될 수 있을까? 나아졌다가 또 재발하 면 어떡하지?
정신과 전문의 가메히로 사토시는 자신이 운영하는 병원을 배경으로 가상의 주인공 히나타의 치료 과정을 풀어냈다. 우울증으로 고민하는 수많은 사람이 좀 더 쉽고 편안하게 자신의 상태를 인지하고 정신과 치료에 접근할 수 있는 방법으로 ‘스토리텔링’을 선택한 것이다. 얼떨결에 정신과에 다니게 된 주인공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정신과 진료에 대한 궁금증과 다양한 치료 방법을 하나하나 소개한다. 무엇보다 저자는 ‘재발하지 않는 온전한 회복’을 목표로 하여 지난 7년간 우울증 환자 2백여 명을 치료했으며 현재까지 재발률 0%를 유지하고 있다. 2017년 일본 후생노동성 조사에 따르면 우울증 으로 휴직 후 복직한 근로자가 5년 이내에 재발할 확률이 47.1%에 달한다고 하니 놀라운 성과가 아닐 수 없다. 과연 그의 20여 년의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 상담 치료는 어떻게 진행될까? 이제 주인공 히나타 씨의 치료 과정 속으로 들어가보자.
Contents
책을 시작하며
제1부 우울증을 만나다
지하철에서 쓰러질 뻔하다
피로가 아니라 마음의 병?
정신과의 문턱을 넘다
정말 우울증일까?
우울 상태가 모두 우울증은 아니다
그래서 제 진단은 무엇입니까?
증상 말고 근본 원인을 보자
약만으로는 치료할 수 없다
제2부 우울에서 벗어나다
좋은 스트레스 vs. 나쁜 스트레스
현재에 집중하는 방법 ‘마인드풀니스’
나만의 대처법 찾기
‘서캐디안리듬’을 바로 잡자
오렌지색 선글라스
우울할 때 먹는 음식이 따로 있을까? ─ 발효 식품
우울할 때 먹는 음식이 따로 있을까? ─ 오메가3
지방산 움직이기도 싫은데 운동을 꼭 해야 하나요?
단번에 바뀌지 않아도
‘내 몸 사용 설명서’ 만들기
마음에 상처를 주는 버릇
생각의 폭을 넓히는 법
행동하지 않으면 바뀌지 않는다
마음은 항상 햇볕 아래
조금 긴 맺음말
부록
Author
가메히로 사토시,나쓰카와 다쓰야,이은혜
정신과 전문의. 간사이 의과 대학교를 졸업하고 동 대학교 뇌신경외과에서 근무했다. 이후 오사카 부립 주구병원의 원장을 거쳐 2013년 보봇 메디컬 클리닉을 설립, 운영하고 있다. 무엇보다 ‘약에 의존하지 않는 치료 모델’을 실천하고 다양한 의료 인력으로 구성된 근로자 복직 프로그램을 확립하는 데 열정을 쏟아왔다. 지난 7년간 그가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우울증을 치료하고 복직한 근로자는 2백 명 이상이고 현재까지 재발률 0퍼센트를 유지하고 있다. 그런 성과를 바탕으로 30개 사의 기업, 단체와 협력 관계를 맺고 정신건강 주치의로 활동하며 체계적인 근로자의 정신건강 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정신과 전문의. 간사이 의과 대학교를 졸업하고 동 대학교 뇌신경외과에서 근무했다. 이후 오사카 부립 주구병원의 원장을 거쳐 2013년 보봇 메디컬 클리닉을 설립, 운영하고 있다. 무엇보다 ‘약에 의존하지 않는 치료 모델’을 실천하고 다양한 의료 인력으로 구성된 근로자 복직 프로그램을 확립하는 데 열정을 쏟아왔다. 지난 7년간 그가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우울증을 치료하고 복직한 근로자는 2백 명 이상이고 현재까지 재발률 0퍼센트를 유지하고 있다. 그런 성과를 바탕으로 30개 사의 기업, 단체와 협력 관계를 맺고 정신건강 주치의로 활동하며 체계적인 근로자의 정신건강 관리를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