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하고 복학을 앞둔 여름. 22세 이화성은 강원도에서 두 달간 숙식하며 노동하는 아르바이트를 하기로 한다. 타일 모자이크로 어름치 모양 조형물을 만드는 일이다. 아침 먹고 현장에 가서 일하다가 점심 먹고, 잠깐 낮잠 자고, 오후에 일하고 일 끝나면 저녁 먹고 술 마시고 잠드는 단조로운 일상이 무한반복 된다. 서로 다른 사람들이 24시간 같이 일하고 생활하려면 갈등이 생길 법도 한데, 분위기가 아슬아슬하게 터지려다 아무 일 없이 지나간다. 자극이 일상이 되어 그런지 독자들도 이제 터지겠지 하고 기대를 하지만, 맨숭맨숭하게 지나가서 더 이상하게 느껴지고, 괜히 전투 태세 갖췄던 마음도 누그러지며 편한해진다.
Author
박세가
학창 시절부터 20대 중반까지 만화를 간간이 그리며 지내오다 사회인이 된 후로 작가가 되는 것은 포기하고 지내던 중 퇴사를 계기로 10여 년 만에 다시 만화를 그리고 있다. 다음웹툰의 '어름치'로 데뷔하였다.
학창 시절부터 20대 중반까지 만화를 간간이 그리며 지내오다 사회인이 된 후로 작가가 되는 것은 포기하고 지내던 중 퇴사를 계기로 10여 년 만에 다시 만화를 그리고 있다. 다음웹툰의 '어름치'로 데뷔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