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유니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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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0/09/28
Pages/Weight/Size 120*188*20mm
ISBN 9791190539067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시/희곡
Description
양성적인 퀴어 존재성과 레즈비언 섹슈얼리티의 세계
시집『블랙 유니콘』의 국내 초역본


“오드리 로드는 풍부한 비전, 바른 용기, 스스로의 언어가 자극하는 열정으로 말미암아, 많은 우리에게 이미 없어서는 안 될 시인이 되었다.” 에이드리언 리치Adrienne Rich의 찬사가 가리키는 그 시집. 리치, 앨런 긴즈버그Allen Ginsberg와 더불어 20세기 가장 주목받은 미국 시인 중 한 사람이며 페미니스트 시인들의 바이블인 오드리 로드 시집 중 가장 대중적인 사랑을 받은 『블랙 유니콘』.

『블랙 유니콘』은 뿔(fury)이 상징하는 ‘성애적인 것’, 성적인Androgynous 퀴어 존재성과 레즈비언 섹슈얼리티를 가시화하는 이미지로 꽉 찬 시집이다. 또한 아프리카 여성 신화에서 길어 올린 마술적인 메타포와 저항하고 말하는 여성의 마음을 움직이는 레토릭으로 우리를 낯설고도 아름답고 강력한 세계로 이끈다.
Contents


블랙 유니콘 · 023
여성이 말한다 · 024
예만자의 집에서 · 026
코냐기 여자들 · 029
물에 빠진 돌은 추위를 두려워하지 않고 · 031
다호메이 · 032
125번가와 아보메이 · 035
단의 여성들이 전사이던 시절을 나타내려 손에 칼을 들고 춤춘다 · 038
사하라 · 040



해리엣 · 047
사슬 · 049
후유증 · 053
아사타에게 · 057
처음에 나는 당신이 이런 얘길 하는 줄 알았죠… · 059
살아남기 위한 기도 · 062
만남 · 065
시즈닝 · 068
관광 · 070
경계를 걸으며 · 072
앨빈 프로스트를 위한 추도사 · 075
코러스 · 080
대처 · 081
마사에게 : 새해 · 082
마거릿의 정원에서 · 083
흉터 · 085
초상 · 090
여러 운동을 위한 노래 · 091
앨빈 형제 · 093
학교 알림장 · 095
파헤치기 · 097



바깥 · 103
치료 · 106
되풀이되는 같은 죽음 또는 자장가는 아이들을 위한 것 · 107
유해를 위한 발라드 · 109
한 여성/ 헛되이 죽은 아이들을 위한 장송곡 · 110
이별 · 113
시계 · 114
안개 보고서 · 116
오솔길: 어머니에게서 어머니에게로 · 118
시인을 위한 죽음의 춤 · 121
꿈/ 뷸라 랜드의 달에서 온 노래 I-V · 124
재창조 · 129
여성 · 131
타이밍 · 132
유령 · 135
장인 · 137
잔에게 보내는 편지 · 139
200주년을 기리는 시 · 142



옛 시절 · 147
콘택트렌즈 · 149
가볍게 · 151
미결 · 153
하지만 내 딸에게 무엇을 가르칠 수 있는가 · 155
텅 빈 지갑 속으로부터 · 157
작은 학살 · 159
온실에서 · 160
여정의 돌 I-XI · 162
종교에 관하여 · 167
시스터 아웃사이더 · 169
시장 · 171
힘 · 172
추도사 · 175
“여성에게서 불을 빼앗지 말라” · 177
우리 사이에 · 178
미래의 약속 · 184
방종한 여자 · 186
하지점 · 188

용어집 | 아프리카계 이름들 · 192
해제 | 삶의 원천, 깊은 감정의 빛을 나누는 시의 힘 (박미선) · 198
옮긴이의 말 | 우리가 그 앞에 나란히 모여 · 206
오드리 로드 연보 · 208
행동주의 에세이 | 하이픈으로 연결된 사람들 : 다큐멘터리 「오드리 로드 ― 베를린 시절 1984년에서 1992년까지」를 중심으로 (추영롱) · 210
Author
오드리 로드,송섬별
1934년, 서인도 제도 출신 이민자 가정의 세 딸 중 막내로 태어나 뉴욕 할렘에서 자랐다. 어릴 적부터 타인과 소통하는 방법으로 시를 인용했고, 열두 살 때부터 직접 시를 쓰기 시작했으며, 고등학교 때는 학교 문예지가 자신의 시 게재를 거부하자 『세븐틴』에 처음으로 자신의 시를 실었다.
졸업 후 1년간 멕시코 국립대에서 공부하며 레즈비언 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했다. 뉴욕으로 돌아온 그녀는 헌터 칼리지에서 문학과 철학을 전공했고, 컬럼비아 대학에서 도서관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으며 사서가 되었다. 이 시기 그녀는 그리니치빌리지의 레즈비언·게이 공동체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게이인 에드워드 롤린스와 결혼, 두 아이를 가졌다.
1968년, 자신의 첫 번째 시집 『최초의 도시들』을 출간했다. 그 후 미시시피 주 투갈루 대학의 초청을 받아 남부 흑인 학생들에게 시를 가르치게 된 그녀는 민권운동에 대해 성찰하게 되면서 현실참여적인 작품들을 쓰기 시작했으며, 이는 1970년 『분노의 도화선』으로 출간된다. 이 시기 그녀는 롤린스와 이혼하고 투갈루에서 만난 심리학과 교수 프랜시스 클레이튼과 새로운 가정을 꾸렸다. 1973년 출간한 『타인이 사는 땅으로부터』에서는 자신의 정체성과 관련한 고투와 사회적 부정의에 대한 분노를 다뤘다.
1978년, 유방암 진단을 받고 절제 수술을 받았지만 이후에도 그녀는 유색 여성들을 위한 출판사 키친테이블, 가정폭력 생존 여성들을 돕는 ‘산타크루즈섬여성연합’, 아파르트헤이트로 고통받는 남아공 여성들을 돕는 ‘서로를 지지하는 자매들’의 설립에 관여하며 흑인 디아스포라 여성들을 조직했다. 1982년에는 자신의 다양한 정체성들이 어떻게 자기 삶을 형성했는지를 다룬 자전신화 『자미: 내 이름의 새로운 철자』를, 2년 후에는 이 책 『시스터 아웃사이더』를 출간했다.
유방암 이후 6년 만에 간암 진단을 받은 그녀는 산타크루즈 섬에서 아프리카학 교수인 글로리아 조셉과 살며 투병하다 1992년, 5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영원한 아웃사이더로서 로드는 레즈비언 공동체에서는 흑인으로, 흑인 공동체에서는 레즈비언으로, 페미니스트 공동체에서는 흑인 레즈비언으로 평생을 인종차별과 성차별, 동성애 혐오에 맞서 싸웠다. “흑인, 레즈비언, 여성, 페미니스트, 시인, 엄마, 교사, 암 투병 생존자, 활동가”로서의 자신의 정체성이 모두 존중받는 온전한 자아를 찾고자 분투한 그녀가 죽기 전 마지막으로 받은 아프리카 이름은 감바 아디사Gamba Adisa, ‘전사, 자신의 의미를 분명히 보여 준 여자’였다.
1934년, 서인도 제도 출신 이민자 가정의 세 딸 중 막내로 태어나 뉴욕 할렘에서 자랐다. 어릴 적부터 타인과 소통하는 방법으로 시를 인용했고, 열두 살 때부터 직접 시를 쓰기 시작했으며, 고등학교 때는 학교 문예지가 자신의 시 게재를 거부하자 『세븐틴』에 처음으로 자신의 시를 실었다.
졸업 후 1년간 멕시코 국립대에서 공부하며 레즈비언 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했다. 뉴욕으로 돌아온 그녀는 헌터 칼리지에서 문학과 철학을 전공했고, 컬럼비아 대학에서 도서관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으며 사서가 되었다. 이 시기 그녀는 그리니치빌리지의 레즈비언·게이 공동체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게이인 에드워드 롤린스와 결혼, 두 아이를 가졌다.
1968년, 자신의 첫 번째 시집 『최초의 도시들』을 출간했다. 그 후 미시시피 주 투갈루 대학의 초청을 받아 남부 흑인 학생들에게 시를 가르치게 된 그녀는 민권운동에 대해 성찰하게 되면서 현실참여적인 작품들을 쓰기 시작했으며, 이는 1970년 『분노의 도화선』으로 출간된다. 이 시기 그녀는 롤린스와 이혼하고 투갈루에서 만난 심리학과 교수 프랜시스 클레이튼과 새로운 가정을 꾸렸다. 1973년 출간한 『타인이 사는 땅으로부터』에서는 자신의 정체성과 관련한 고투와 사회적 부정의에 대한 분노를 다뤘다.
1978년, 유방암 진단을 받고 절제 수술을 받았지만 이후에도 그녀는 유색 여성들을 위한 출판사 키친테이블, 가정폭력 생존 여성들을 돕는 ‘산타크루즈섬여성연합’, 아파르트헤이트로 고통받는 남아공 여성들을 돕는 ‘서로를 지지하는 자매들’의 설립에 관여하며 흑인 디아스포라 여성들을 조직했다. 1982년에는 자신의 다양한 정체성들이 어떻게 자기 삶을 형성했는지를 다룬 자전신화 『자미: 내 이름의 새로운 철자』를, 2년 후에는 이 책 『시스터 아웃사이더』를 출간했다.
유방암 이후 6년 만에 간암 진단을 받은 그녀는 산타크루즈 섬에서 아프리카학 교수인 글로리아 조셉과 살며 투병하다 1992년, 5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영원한 아웃사이더로서 로드는 레즈비언 공동체에서는 흑인으로, 흑인 공동체에서는 레즈비언으로, 페미니스트 공동체에서는 흑인 레즈비언으로 평생을 인종차별과 성차별, 동성애 혐오에 맞서 싸웠다. “흑인, 레즈비언, 여성, 페미니스트, 시인, 엄마, 교사, 암 투병 생존자, 활동가”로서의 자신의 정체성이 모두 존중받는 온전한 자아를 찾고자 분투한 그녀가 죽기 전 마지막으로 받은 아프리카 이름은 감바 아디사Gamba Adisa, ‘전사, 자신의 의미를 분명히 보여 준 여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