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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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0/11/13
Pages/Weight/Size 130*210*20mm
ISBN 9791190487627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시/희곡
Description
“서연정의 일곱 번째 시집 ‘인생’”

“인생의 의미와 가치, 그리고 인생의 신비로움과 아름다움을 탐구하려는 시집”


1997년 중앙일보 지상시조백일장 연말장원에 당선되고, 1998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시조가 당선되어 문단에 나온 서연정 시인의 일곱 번째 시집이 발간되었다. 이번 시집은 그동안 시조를 갈고 닦아온 시인의 연륜이 묻어날 뿐 아니라, 물 흐르듯이 진행되는 시조의 가락과 절묘한 이미지의 조형이 대가의 풍모를 느끼게 한다. 특히, 이번 시집은 ‘인생’이라는 큰 주제를 통해 절묘하고 아름다운 국면들을 독자들에게 선사할 것이다.

서연정 시인의 이번 시집에서 주목되는 점은 ‘인생’이라는 어찌 보면 좀 거창한 주제를 다루면서도 시인은 독자들에게 가르치거나 당부하려 하지 않고, 그윽하고 아름다운 인생의 의미와 가치, 그리고 인생의 신비로움과 아름다움을 탐구하려고 한다는 점이다. 이러한 시적 태도로 말미암아 시인은 어찌 보면 사색적이고 담론적인 특성을 지닌 인생이라는 주제를 대하면서도 계몽적이거나 교훈적인 태도에서 자유로울 수 있었을 것이다. 계몽적이고 교훈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있기에 시인이 인생에 대해서 구축하는 이미지나 메시지는 자족적이고 심미적이다. 누군가를 가르치거나 깨닫게 하려는 것이 아니기에 거기에는 탐구의 기쁨과 발견의 놀라움이 있고, 사색의 결과로 도달한 이치와 질서(cosmos)는 아름다움을 지닐 수 있게 되는 것이다.
― 황치복 문학평론가
Contents
시인의 말 05

제1부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꽃벌레 13
나의 묵요일 14
달님 15
별 16
불새의 집 17
빈문서 18
수레국화 19
시 20
신화 22
실패를 들고 23
아버지 24
아침새 25
안녕, 새벽 26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27
열두 고개 그리움 28
자필 서명 31
태양의 거울 32
헌 신의 시간 33
화갑, 이후 34
화사첨족 35
황톳길 지나 보리밭 36

제2부 밤의 언덕에서

24시 편의점 39
5월에 받은 편지 40
가느다란 빛 하나 41
광덕리의 여름 42
그 계절을 견디는 방법 43
누운 꽃 축제 45
두통, 거리는 축제 중 46
무등산이 보이네 47
밤의 언덕에서 48
배의 책무 49
백세인생 붉은 하루 50
세일즈맨 51
어린이 송민호 52
은자의 봄 53
입맞춤 54
제주에서 한 달 살기 55
줄 56
포옹 57
호명 58

제3부 별들의 집

검은 마을 61
겹겹이 빛을 입다 62
골목길은 엎드려 63
과자를 든 이국 소녀 64
다비 65
등을 안아보다 66
무명씨 67
백동백의 자장가 68
별들의 집 69
붉은 가계부 70
신의 별서 71
염주주공 121동 그 너머에서 묵묵히 73
외출 74
유리성 성주를 위한 겨울 동화 75
응웬 씨네 집 76
제비 77
집으로 78
크레인 79
탑 80

제4부 인생둘레길

가랏 83
가을 귀 84
가을은 마법처럼 85
겨울 거울 86
공항 87
다랑논 88
다음날 89
모가지를 위하여 90
모네의 수련 91
무겁고 높은 92
바이러스 93
뱀뱀뱀… 삶, 94
보석 목걸이 95
사하라의 밤 96
서창 97
숨 98
웃는 꽃 99
인생둘레길 100
인생: 불새의 기억 101
콩밭머리 나팔꽃 102
팔공산 동화사 생각 103

해설_인생, 그 오묘하고 그윽한 아름다움/황치복 106
Author
서연정
1959년(음력11월 26일) 전라남도 광주시 청옥동(등촌)에서 태어나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국문학과를 거쳐 전남대학교 인문대학원 국문학과에서 석사 과정을 마쳤다. 1997년 중앙일보 지상시조백일장 연말장원, 1998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시조 당선으로 등단하여 『먼 길』(태학사, 1999), 『문과 벽의 시간들』(책만드는집, 2001), 『무엇이 들어 있을까』(고요아침, 2007), 『동행』(이미지북, 2010), 『푸른 뒷모습』(시와문화, 2011), 『광주에서 꿈꾸기』(미디어민, 2017) 등의 작품집을 펴냈다. 대산창작기금, 우송문학상, 광주문학상, 국제PEN광주문학상, 한국시조시인협회상 본상, 한국문인협회 조연현문학상 등을 받았다. 《서정과 상상》 편집위원, 《광주문학》과 《국제PEN광주》 편집국장, 《한국동시조》 편집주간(2010~2011), 광주광역시문인협회 시조분과위원장, 우송문학회장으로 일했다. 지금은 한국시조시인협회, 오늘의시조시인회의, 한국문인협회, 광주광역시문인협회, 국제PEN광주지역위원회, 우송문학회에서 활동 중이다.
1959년(음력11월 26일) 전라남도 광주시 청옥동(등촌)에서 태어나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국문학과를 거쳐 전남대학교 인문대학원 국문학과에서 석사 과정을 마쳤다. 1997년 중앙일보 지상시조백일장 연말장원, 1998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시조 당선으로 등단하여 『먼 길』(태학사, 1999), 『문과 벽의 시간들』(책만드는집, 2001), 『무엇이 들어 있을까』(고요아침, 2007), 『동행』(이미지북, 2010), 『푸른 뒷모습』(시와문화, 2011), 『광주에서 꿈꾸기』(미디어민, 2017) 등의 작품집을 펴냈다. 대산창작기금, 우송문학상, 광주문학상, 국제PEN광주문학상, 한국시조시인협회상 본상, 한국문인협회 조연현문학상 등을 받았다. 《서정과 상상》 편집위원, 《광주문학》과 《국제PEN광주》 편집국장, 《한국동시조》 편집주간(2010~2011), 광주광역시문인협회 시조분과위원장, 우송문학회장으로 일했다. 지금은 한국시조시인협회, 오늘의시조시인회의, 한국문인협회, 광주광역시문인협회, 국제PEN광주지역위원회, 우송문학회에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