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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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0/09/04
Pages/Weight/Size 130*225*10mm
ISBN 9791190482240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시/희곡
Description
시집 전문서점 시옷서점과 한그루 출판사가 공동으로 기획하고 발간하는 시집 복간 프로젝트 ‘리본시선’의 두 번째 시집이 나왔다. 1992년 지역출판문화운동의 일환으로 펴냈던 강덕환 시인의 『생말타기』가 지난 2018년 리본시선 첫 번째 시집으로 발간된 바 있다. 이번에는 1993년 발간된 김경훈 시인의 『운동부족』이 새 옷을 입고 복간되었다. 초판 시집은 4부 46편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덕구’ ‘재일조선인’ ‘강정’ 등을 소재로 최근 발표했던 시 12편을 덧붙여 총 5부 58편의 시가 수록되었다. 1993년 김수열 시인의 발문에 덧붙여 2020년에는 김동현 문학평론가의 해설을 실었다.

27년의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날카로운 감수성으로 무장하여 현장에 서 있는 시인을 두고 김수열 시인은 ‘광대시인’, 김동현 평론가는 ‘송곳’이라 칭한다. 특히 김 시인은 강정해군기지 반대운동의 한복판에서 온몸으로 시를 써왔는데, “몸을 아프게 찌르는 자성의 송곳이자, 세상을 찌르는 각성의 송곳”으로서 ‘운동부족’은 여전히 세상에 유효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제주 난개발, 불평등한 사회구조, 제주4·3 등 첨예한 사회적 이슈 앞에서 시인은 에둘러 가지 않고 시를 실천한다. 이 꾸준한 ‘운동’이 긴 시간을 관통하여 던지는 외침에 많은 이들이 응답하고 동참하기를 바라며 일독을 권한다.
Contents
1부
바다에서 14 / 새해를 맞으며 15 / 新 사랑가 16 / 억새 17 / 詩 18 / 너에게 19 / 사랑의 이름으로 21 / 아내의 눈물 23 / 그대가 온다 24 / 아, 민주정부 25 / K선생님께 26 / 우리 동네 홍씨 28 / 발에 대하여 30 / 다시 바다에서 31

2부
지렁이 35 / 겨울모기 36 / 게의 변명 37 / 거미 38 / 똥개가 포인터에게 39 / 기실린 도새기가 도라맨 도새기에게 40 / 이? 41 / 도마뱀 42 / 개미 43 / 개똥벌레 44 / 별주부 傳 45 / 일본 뇌염에 걸리지 않는 방법 46 / 소牛 혹은 소까이疏開 48 / 군집群集 50

3부
분부사룀 54 / 한라산 전사의 마지막 노래 57 / 우리들의 땅 58 / 死點dead point 59 / 암癌 61 / 매립된 사랑, 피어나는 폐허 63 / 실습일지 65 / 눈眼 68 / 그들을 위해서라면 70 / 그들에게 차라리 아편보다는 독약을 주어라 73 / 운동부족·1 76 / 운동부족·2 77 / 운동부족·3 79 / 운동부족·4 81

4부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84 / 꿈 88 / 新 해방가 93 / 어느 해 봄의 기록 103

5부
이덕구 산전 117 / 오미자 118 / 삽질 119 / 여뀌와 대우리 120 / 재일 조선인 4세 소녀에게 121 / 아픔을 잇고 기억을 나누는 바느질 집 124 / 개민들레 126 / 멸망의 지름길로 제 무덤을 파리라 127 / 새해부터는 129 / 지금은, 강정에서 132 / 악연 134 / 의義135

발문 광대시인 혹은 시인광대, 김경훈_김수열(시인) 139
해설 ‘김경훈’이라는 송곳의 시작_김동현(문학평론가) 146
Author
김경훈
1962년 제주시 조천에서 태어났다. 대학 시절 문학동아리 [신세대]와 [풀잎소리 문학동인] 활동을 하며 본격적으로 시를 쓰기 시작했다. 1987년 6월항쟁 이후 [제주문화운동협의회]에서 제주청년문학회와 마당극 단체인 [놀이패 한라산]에서 활동했다. 지금은 제주작가회의에서 14년째 자유실천위원회 일을 하고 있다. 1992년 [통일문학통일예술] 창간호에 시 「분부사룀」을 발표했다.

1993년 첫 시집으로 『운동부족』을 상재한 이후, 『삼돌이네 집』, 『한라산의 겨울』, 『고운 아이 다 죽고』, 『우아한 막창』, 『눈물 밥 한숨 잉걸』, 『한라산의 겨울』, 『강정木시』, 『그날 우리는 하늘을 보았다』, 『까마귀가 전하는 말』 등을 펴냈다. 산문집으로 『낭푼밥 공동체』가 있고, 마당극 대본집으로 『살짜기 옵서예』와 『소옥의 노래』가 있으며, 제주4·3 라디오 드라마 시나리오를 묶은 『한라산』이 있다. 제주 강정의 해군기지 문제를 다룬 문편 『돌멩이 하나 꽃 한 송이도』와 『강정은 4·3이다』를 출간했다. 이외에 『제주4·3유적지 기행 - 잃어버린 마을을 찾아서』(학민사), 『무덤에서 살아온 4·3수형자들』(역사비평사), 『4·3문학지도Ⅰ·Ⅱ』(제주민예총), 『그늘 속의 4·3』(선인), 『돌아보면 그가 있었네』, 『봄은 가도 봄은 오고』(제주작가회의) 등을 공동으로 출판했다.
1962년 제주시 조천에서 태어났다. 대학 시절 문학동아리 [신세대]와 [풀잎소리 문학동인] 활동을 하며 본격적으로 시를 쓰기 시작했다. 1987년 6월항쟁 이후 [제주문화운동협의회]에서 제주청년문학회와 마당극 단체인 [놀이패 한라산]에서 활동했다. 지금은 제주작가회의에서 14년째 자유실천위원회 일을 하고 있다. 1992년 [통일문학통일예술] 창간호에 시 「분부사룀」을 발표했다.

1993년 첫 시집으로 『운동부족』을 상재한 이후, 『삼돌이네 집』, 『한라산의 겨울』, 『고운 아이 다 죽고』, 『우아한 막창』, 『눈물 밥 한숨 잉걸』, 『한라산의 겨울』, 『강정木시』, 『그날 우리는 하늘을 보았다』, 『까마귀가 전하는 말』 등을 펴냈다. 산문집으로 『낭푼밥 공동체』가 있고, 마당극 대본집으로 『살짜기 옵서예』와 『소옥의 노래』가 있으며, 제주4·3 라디오 드라마 시나리오를 묶은 『한라산』이 있다. 제주 강정의 해군기지 문제를 다룬 문편 『돌멩이 하나 꽃 한 송이도』와 『강정은 4·3이다』를 출간했다. 이외에 『제주4·3유적지 기행 - 잃어버린 마을을 찾아서』(학민사), 『무덤에서 살아온 4·3수형자들』(역사비평사), 『4·3문학지도Ⅰ·Ⅱ』(제주민예총), 『그늘 속의 4·3』(선인), 『돌아보면 그가 있었네』, 『봄은 가도 봄은 오고』(제주작가회의) 등을 공동으로 출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