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국이 온다

낭떠러지 끝에 선 자본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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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1/11/19
Pages/Weight/Size 140*205*30mm
ISBN 9791190413329
Categories 사회 정치 > 정치/외교
Description
『파국이 온다』는 국내 최초로 번역 소개되는 유럽의 가치비판론자 안젤름 야페가 2017년 영문으로 펴낸 에세이 모음집이다. 이 책은 왜 민주적인 나라마저 결국 ‘국가의 실패’를 겪을 수밖에 없는지, 소련이나 동유럽의 ‘사회주의’ 국가조차 상품가치 내지 교환가치 논리를 극복해내지 못한 까닭은 무엇인지 궁구한다. 또한 건강한 시민이라 자부하는 사람들마저 왜 속물주의나 물신주의에서 벗어나기가 그토록 어려운지, 왜 온 세상이 자본주의 심화와 더불어 야만주의와 파국 상태로 치달을 수밖에 없는지를 설명해낸다. 나아가 ‘자본주의’를 넘어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이 진정으로 조화롭게 살아가려면 근본적으로 무엇을 바꾸어야 하는지에 대해, 단순히 흥미로운 정도를 넘어 뼛속까지 서늘해지는 현실적인 분석을 내놓는다.
Contents
차례

*옮긴이 해제 _ 자본주의 비판, 그 마지막 퍼즐
*지은이 서문 _ 역사적 수명이 끝난 자본주의

I부 자본주의가 자본주의를 파괴하다_자본주의 해체의 경향과 그 징후

1장 오늘날 다시 읽는 『클레브 공작 부인』
“우리”와 “그들”, 200년 동안 적대해온 두 사회집단 | 자본주의 사회의 양적 평등성과 “계급투쟁” 개념 | 자본주의를 ‘지양’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 ‘다중’은 과연 혁명의 주체인가 | 자본주의는 자기 자신을 삼키는 괴물 53 | 변화된 전선, 붕괴하는 이분법 | 유일한 희망은 자본주의의 완전한 폐기

2장 정치 없는 정치
최종 심급으로서의 정치? | 투표밖에 할 줄 모르는 사람들 | 현대 자본주의의 문제 | 정치적 재구성-물신성을 넘어 인간성으로

3장 무엇을 위한 폭력이며 누구를 위한 합법성인가
제도화된 폭력 | 다시 경찰국가로? | 게임의 유일한 지배자가 된 ‘국가’ 혹은 국가 폭력 | 국가에 대한 ‘올바른’ 투쟁? | 사보타주와 합법성의 한계-타르낙 사건과 『반란의 조짐』 | 저항하지도 탈주하지도 않는 현대인들

4장 재앙을 예고하는 대자보
그것은 ‘우리의’ 부채가 아닌 ‘자본의’ 부채 | 종말의 예감, 그러나 반복되는 ‘자본주의 구하기’ | 자본주의에는 애초 탈출구가 없다 | 질주하는 자본주의, 그 끝은 어디일까 | 자본주의 시스템의 생명 연장 비결 | 반복되는 자본주의 위기의 실체 | 이 지구에서 불필요한 존재가 될지 모른다는 두려움 | 인류 자신의 혁명이 필요하다 | “마침내 탈출구를 찾다!”-미지의 세계로 도약하기

II부 자본주의, 이해하거나 오해하거나?_다양한 대응 논리와 그 한계

5장 호모 에코노미쿠스와 가치의 그늘
선물 이론과 마르크스주의 | 노동운동과 마르크스주의 | 마르크스의 가치 이론-가치, 추상노동, 물신주의 | 가치와 비非가치의 변증법 | 가치가 지배하는 사회에서 이뤄지는 ‘그림자 노동’ | 상품 형태에 종속된 삶을 벗어던지기

6장 장클로드 미셰아의 ‘자본주의 비판’과 ‘좌파 비판’에 대하여
현 단계의 자본주의는 팽창인가 몰락인가? | 좌파는 자유주의의 한 형태에 불과하다? | 장클로드 미셰아의 한계 1-정치경제 비판에 근거하지 않는다 | 장클로드 미셰아의 한계 2-‘공동의 품위’와 ‘보통 사람들’에 관한 문제 | 초창기 사회주의로 회귀하는 것이 답일까? | 차악의 선택-“덜 터무니없는” 미래의 가능성? | 두려움과 원망, 원한을 넘어

7장 탈성장론자가 진정한 혁명가가 되는 길
“탈성장” 담론의 매력 | 상품 자본주의의 양면성과 상쇄 메커니즘 | ‘지속 가능한 발전’이라는 헛된 희망 | 두 갈래의 희망

8장 끔찍하고 위대한 이 유토피아에 저항하기
초고속열차 논란-기존 사회를 비판적으로 활용해야 할까? | 반유토피아적 비판-다른 세상을 상상하기의 어려움 | 정말 끔찍하게 유토피아적인 것

III부 자본의 독재와 ‘예술’이라는 상품_자본 지배하에서 예술이란 무엇인가

9장 고양이와 쥐, 경제와 문화
고양이와 쥐-물자의 생산과 의미의 생산 | ‘경제’에 항복한 문화와 예술 | 티티테인먼트-잉여들을 위한 노리개? | 인류학적 퇴행, 모든 사람의 나르시시즘 | 가난한 사람도 문화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 | 상품 앞에서 만인은 평등하다? | “위대한 예술”과 “대중” 예술, 그 차이의 가능성

10장 예술의 종말 이후의 예술
예술은 끝장났는가-기 드보르와 상황주의자들의 예술 | 현대예술은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 | 상품이 지배하는 사회의 나르시시스트들 | “세상의 부재”-잘못된 관계를 다시 숙고하기 | 예술은 물신주의를 넘어설 수 있을 것인가 | 예술의 주변화를 넘어
Author
안젤름 야페,강수돌
1962년 독일 본에서 태어났고, 프랑스 파리에서 철학 석사학위를, 이탈리아 로마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이탈리아 국립 미술원(Accademia delle Belle Arti di Sassari)에서 철학과 미학을 가르치고 있다. 독일의 비판적 지식인 그룹 ‘크리시스’와 함께하며, 카를 마르크스의 가치론을 근본적으로 새롭게 재해석하는 이론인 ‘가치비판론Theorie der Wertkritik’ 학파의 핵심 이론가로 활동하고 있다. 『파국이 온다』는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안젤름 야페의 책이다. 그 외의 미번역 저작으로는 『기 드보르의 ‘스펙타클’ 개념에 관한 쉬운 이해』, 『상품의 모험: 가치의 새로운 비판을 위하여』, 『제국의 새로운 옷: 네그리, 하트, 그리고 뤼팽』(로베르트 쿠르츠와 공저) 등이 있다
1962년 독일 본에서 태어났고, 프랑스 파리에서 철학 석사학위를, 이탈리아 로마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이탈리아 국립 미술원(Accademia delle Belle Arti di Sassari)에서 철학과 미학을 가르치고 있다. 독일의 비판적 지식인 그룹 ‘크리시스’와 함께하며, 카를 마르크스의 가치론을 근본적으로 새롭게 재해석하는 이론인 ‘가치비판론Theorie der Wertkritik’ 학파의 핵심 이론가로 활동하고 있다. 『파국이 온다』는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안젤름 야페의 책이다. 그 외의 미번역 저작으로는 『기 드보르의 ‘스펙타클’ 개념에 관한 쉬운 이해』, 『상품의 모험: 가치의 새로운 비판을 위하여』, 『제국의 새로운 옷: 네그리, 하트, 그리고 뤼팽』(로베르트 쿠르츠와 공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