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아틀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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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1/06/14
Pages/Weight/Size 145*205*30mm
ISBN 9791190413251
Categories 인문 > 인문/교양
Description
책과 더불어 일상을 바꿔내고 창조적 영감까지 얻는 방법, 이를 위한 실험은 어디까지 가능할까? 문자와 이미지가 지금보다 좀 더 깊고 넓게 만날 수는 없을까? 이에 대해 가능한 응답 중 하나가 화가 천지수의 ‘페인팅 북리뷰painting bookreview’이다. 이 ‘출판+미술 융합프로젝트’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계속되었고,『책 읽는 아틀리에』로 마침내 탄생했다. 책 한 권에 담긴 활자들이 천지수의 몸과 기억과 희망을 만나 씨앗 하나로 응결되면, 화가는 그 작은 것을 캔버스에 심고 붓과 물감으로 키워내어 한 폭의 그림으로 완성했다.



이 책에 실린 53편의 그림과 글의 씨앗이 되었던 책들은 소설, 시, 에세이, 인문사회, 역사를 망라하지만 결국 화가가 우리에게 주고자 한 선물은 ‘살아있는 모든 존재들에 대한 애정’이다. ‘보통 인간’을 연기하는 사회에서, 내 인생의 비겁들과 영원히 결별하고, 각자의 속도와 서로의 리듬을 존중하며, 이 사회의 주인으로 살자고 용기를 준다. 고통에 대한 공유와 연대로 아픔을 아픔으로 치유하고, 심장에서 울리는 천사의 날갯소리에 귀 기울이며, 기어이 더불어 살아 보자고 손 내민다. 화가 천지수가 내미는 연대와 연민의 마음은 우리 이웃 사람들에게만 머물지 않는다. 동물과 식물, 흙내와 바람 소리까지 품어 안고서, 대지가 베풀어준 선물에 우리는 어떻게 보답할지 질문을 던진다.



천지수의『책 읽는 아틀리에』는 여전히 책이 우리 삶을 더 멋지게 만드는 강력한 무기라는 것을 53편의 글과 그림으로 증명할 뿐만 아니라, 문자와 이미지가 얼마나 깊고 풍성하게 만날 수 있는지, 그 가능성을 보여준다.



Contents
추천의 글
머리말 이 희대의 장난, 그 결과물은 바로 나였어

1. 그저 나답게 사는 법
내 인생의 비겁들아, 영원히 안녕
각자의 속도로, 서로의 리듬으로
발효할 것인가, 부패할 것인가
여자 이전에 사람이다
‘보통 인간’을 연기하는 사회
지금 살아있다는 증거
아이도 어른을 키운다
나를 열고 들어갈 열쇠
대답보다 훨씬 중요한 질문
둘만 마주하는 세계
혼자가 아니야, 내 고독이 있으니
정답은 없어야 한다

2. 여전히 삶은 계속되고
늙음을 즐길 수 있을까
계획대로 안되면 실패일까
단 하루도 쉽지 않았지만
‘숨’의 기쁨, 우선 그것부터
더 뜨거워져도 좋다
이 세상은 아름다운 놀이터
쇼는 계속되어야 한다
인생은 조미료 맛
마음을 다시 쓸 때 필요한
변태적일 만큼 짜릿하다
연옥에서 건져 올린 구원
충실하게 감각한다는 것
배우는 기쁨을 먹고 살 뿐
제일 좋은 것이란 없다
삶 깨기 전에 삶은 꿈이다

3. 기어이 함께 살아 봐요
온몸으로 듣는 심장이 하는 말
저마다 자신만의 눈동자가 있다
아픔이 아픔을 치유한다
위기의 공유에 담긴 희망
누구나 쓸 수 있는 왕관
무엇을 위해 정의로울 것인가
위대한 먼지 뭉치
나는 당신이 부족합니다
천사의 날갯소리가 들릴 때
내 영혼의 디저트 한 조각
사랑은 이미 알고 있다
잃어버린 낙원을 찾는 신성한 의무
비밀은 숨지 않는다
문장의 세상만이 보여주는 것
모든 것은 씨앗에서 시작한다
자신에게 주어진 몫을 다하라

4. 모든 생명은 찬란하다
자연은 ‘베풂의 춤’을 춘다
우성과 열성 따윈 없다
생명의 요람이면서 묘지
숲의 주문에 응답하라
비상과 유영의 꿈을 품고
신의 뜻을 땅에 새기고
진짜이면서 진짜처럼 보이는
느리고 오래 가는 기쁨과 즐거움
스스로를 멸시하는 가장 쉬운 방법
동물은 ‘다른 모습의 인간’이다

부록 화가 천지수가 읽은 책
Author
천지수
화가. 로마국립미술원에서 회화를 전공했다. 2003년에는 ‘지오반니 페리코네’ 이탈리아미술대전에서 대상을 받아 유럽 화단으로부터 주목받았다. 2005년 한국으로 돌아와 활동을 시작했고 3년 후에는 다시 아프리카로 떠난다. 탄자니아의 암석벽화 복원작업에 참여하기 위해서였다. 『책 읽는 아틀리에』는 사자의 영혼을 가슴에 새긴 화가 천지수가 ‘책의 밀림’ 속에서 매일매일 예술적 영감을 사냥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지성이 예술이 되는 순간을 포착해 그림과 문자로 함께 표현하는 ‘천지수의 페인팅 북리뷰 프로젝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화가. 로마국립미술원에서 회화를 전공했다. 2003년에는 ‘지오반니 페리코네’ 이탈리아미술대전에서 대상을 받아 유럽 화단으로부터 주목받았다. 2005년 한국으로 돌아와 활동을 시작했고 3년 후에는 다시 아프리카로 떠난다. 탄자니아의 암석벽화 복원작업에 참여하기 위해서였다. 『책 읽는 아틀리에』는 사자의 영혼을 가슴에 새긴 화가 천지수가 ‘책의 밀림’ 속에서 매일매일 예술적 영감을 사냥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지성이 예술이 되는 순간을 포착해 그림과 문자로 함께 표현하는 ‘천지수의 페인팅 북리뷰 프로젝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