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물지 않은 상처일수록 자주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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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1/01/20
Pages/Weight/Size 148*210*20mm
ISBN 9791190395984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시/희곡
Description
고독 속에서 마주한 상처

금세 사그라들 것 같았던 코로나-19는 쉽게 주춤하지 않았다. 일상이 잠시 멈추면 보다 여유로워질 줄 알았는데 여전히 정신 없는 매일이 지나간다. 이를 단절의 시기라고 부르는 이도 있다. 계획했던 일들이 엇나가고 일상도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 알고 지내던 사람들과 새로운 경험이 단절되는 것. 그렇게 원하지 않은 고독이 발등에 놓이고 우리는 어쩔 수 없이 떠안고 살아간다. 하지만 지치지 않고 고독과 친구가 된 사람들이 있다. 바로 이 책을 쓴 사람들이다.

9명의 저자들은 저마다의 일상에서 고립됨을 느꼈다. 하지만 좌절하지 않았다. 고독과 조우하며 천천히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봤다. 피를 흘리는 데서 얻는 ‘상처’는 아픔을 주는 단어이지만 천천히 아물어간다. 그런데 가슴으로 얻는 상처는 천천히 아물어 가면서도 각인으로 남아 아물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 9인의 작가들은 자전 소설, 수필, 판타지 등 여러가지 장르를 넘나들며 다양한 세상을 보여주고 있다. 그 시작엔 자신의 아픔을 날것으로 마주할 용기가 필요했다. 이번 책은 내면의 ‘상처’를 다룬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9인의 작가들이 글을 써나갈 수 있게 격려해준 정성우 작가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또, 매일 고독 속에서 진정한 자신을 마주했던 용기로 일군 활자들이 어느 독자의 마음에 떨어져 새로운 용기의 씨앗을 싹 틔우길 소망해 본다.
- 공동저자 中 이송이
Contents
들어가며 · 4
이유리 _ 약 속 어 음(발행인: 김종상) · 9
김종성 _ 날갯짓의 전조 · 33
김도희 _ 불온한 사과 · 53
김예은 _ 바라는 마음 · 83
박소연 _ 애니멀 리플렉터(animal reflecter) · 109
이송이 _ 탈출기 · 139
히 야 _ 누군가 사랑을 얘기할 때. · 165
하미선 _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 · 187
최동준 _ 아플때면 편지를 부쳐보자 · 199
Author
이유리,김종성,김도희,김예은,박소연,이송이,히야,하미선,최동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