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그리스-로마 전기 장르로 다시 읽는 마가복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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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90389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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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3/06/01
Pages/Weight/Size 140*206*30mm
ISBN 9791190389983
Categories 종교 > 기독교(개신교)
Description
모든 글에는 장르와 독서법이 존재한다. 시를 신문의 언어로 읽는다면 시의 아름다움과 의미의 여백은 금세 실종될 것이고, 반대로 신문을 시의 언어로 읽는다면 우리는 더 이상 사실과 보도의 정확성을 신뢰할 수 없을 것이다. 신약성서를 읽는 것도 마찬가지다. 신약성서의 각 책은 장르를 가지고 있으며, 세심한 저자와 독자는 그 장르의 관행과 기대를 존중하며 글을 쓰고 해석한다.

이 책은 복음서의 장르가 그리스-로마 전기이며, 전기의 장르적 특성을 이용한 본문 해석이 전통적 해석과는 다른 새로운 빛을 던져줄 수 있다고 제안한다. 전기의 네 가지 장르적 특성은 다음과 같다. (1) 주인공에 대한 집중적 관심, (2) 주인공에 대한 인물묘사를 통해 독자들을 덕스러운 삶으로 초청, (3) 비교/대조의 사용, (4) 넓은 독자층을 상정하는 것이다. 이러한 장르적 특성에 기대어 저자는 마가복음 1-8장의 다양한 본문들을 신선하고 역동적인 방식으로 풀어나간다.

그리스-로마 전기의 네 가지 장르적 특성은 모두 중요하지만 특히 첫 번째와 두 번째 특성은 복음서의 독서법에 의미 있는 통찰을 제시한다. 즉, 복음서는 주인공인 예수를 중심으로 읽어야 하고 이러한 읽기는 자연스럽게 독자들을 예수의 삶으로 초청한다는 것이다. 복음서의 장르적 읽기는 예수의 삶을 해석하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예수의 삶에 참여할 것을 요청한다. 복음서의 장르적 읽기는 예수라는 인물을 관찰하는 데서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라는 인물을 따를 것을 주문한다.
Contents
제1장 서문: 복음서를 어떻게 읽을 것인가? / 9
제2장 복음서의 장르적 읽기를 위한 네 가지 제안 / 15
제3장 그리스-로마 전기 장르로 다시 읽는 마가복음 1:16-20 / 53
제4장 그리스-로마 전기 장르로 다시 읽는 마가복음 2:1-3:6 / 85
제5장 사람들의 완악해짐은 예수가 비유를 사용한 목적인가 결과인가?: 마가복음 4:12의 ?να 해석 / 119
제6장 그리스-로마 전기 장르로 다시 읽는 마가복음 5:1-43 / 145
제7장 그리스-로마 전기 장르로 다시 읽는 마가복음 6:14-29 / 173
제8장 그리스-로마 전기 장르로 다시 읽는 마가복음 7:24-30 / 207
제9장 복음서의 장르적 읽기를 위한 제언 / 241
부록: 그리스-로마 전기 장르와 복음서의 저술 목적 / 247

참고 문헌 / 283
고대 인명 색인 / 297
성구 및 고대 문헌 색인 / 299
Author
권영주
듀크대학교 신학대학원(Th.M)에서 바울의 신학과 윤리의 연결성에 대해 공부하고, 애즈베리 신학대학원(Ph.D)에서 구술, 기억, 장르의 관점으로 예수 전승을 심도 있게 연구했다. 지도 교수인 크레이그 S. 키너(Craig S. Keener) 박사가 책임 편집을 맡은 Biographies and Jesus: What Does It Mean for the Gospels to be Biographies에 공저자로 참여했다. 옮긴 책으로는 2022년 세종도서 학술부문 우수도서에 선정된 『신약성서의 내러티브 신학』(공역)이 있다. 복음서를 그리스-로마 전기 장르의 관점에서 새롭게 해석하는 일에 주력하고 있으며 그 외 신약학 분야의 다수의 논문을 출판했다. 현재 한국침례신학대학교 신약학 교수로 신약성서를 연구하고 가르치고 있다.
듀크대학교 신학대학원(Th.M)에서 바울의 신학과 윤리의 연결성에 대해 공부하고, 애즈베리 신학대학원(Ph.D)에서 구술, 기억, 장르의 관점으로 예수 전승을 심도 있게 연구했다. 지도 교수인 크레이그 S. 키너(Craig S. Keener) 박사가 책임 편집을 맡은 Biographies and Jesus: What Does It Mean for the Gospels to be Biographies에 공저자로 참여했다. 옮긴 책으로는 2022년 세종도서 학술부문 우수도서에 선정된 『신약성서의 내러티브 신학』(공역)이 있다. 복음서를 그리스-로마 전기 장르의 관점에서 새롭게 해석하는 일에 주력하고 있으며 그 외 신약학 분야의 다수의 논문을 출판했다. 현재 한국침례신학대학교 신약학 교수로 신약성서를 연구하고 가르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