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숙제는 하나다. 나로서 내 삶을 사는 것.”
과거에 매몰되지 않고 나를 지키는 기술, 치유글쓰기
삶의 오점을 허용하고 현재의 삶으로 대담하게 뛰어드는 법
삶에서 뭔가를 잃어버린 것 같은 헛헛한 기분이 든 적이 있는가. 반복되는 후회와 죄책감에 괴로울 때, 스스로를 믿지 못하고 자기혐오에 빠졌을 때, 말조차 잃어버릴 만큼 과거의 고통에 붙잡혀 상처 입은 당신에게 작가는 치유글쓰기를 권한다. 치유글쓰기는 나의 삶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자신과 다시 연결되기 위한 아주 구체적인 실천법이다. 책 속에서 작가는 현실과 동떨어진 이야기가 아닌 풍부한 실제 사례들과 글쓰기 예시, 자신의 내밀한 이야기를 전부 꺼내 나눈다. 이로써 그대로의 삶을 긍정하고 스스로 당당해지기 위한 길을 따뜻하고 상세하게 안내한다.
책 속의 글쓰기 주제들은 하나같이 구체적이다. 예를 들어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장면을 써보세요’가 아니라 ‘뺨 맞은 듯한 모멸감을 느꼈던 그때는?’이라고 묻는다. 치유글쓰기는 글로 옮겨진 ‘말’이다. 말하듯이 쉽게, 빠르게, 솔직하게 쓰는 게 가장 중요하다. 글을 잘 써야 한다는 생각은 오히려 도움이 되지 않는다. 낯 뜨겁게, 옹졸하게, 시시콜콜하게 쓸수록 좋다. 그래야 억압되었던 나의 감정과 욕구들이 해방된다.
“가장 큰 고통은 남에게 말할 수 없는 고통”이라는 말이 있다. 자신의 이야기를 잘 들어줄 상대가 있어 함께 나눌 수 있다면 더없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지금 당장 치유글쓰기를 시작해보자. 글쓰기는 가장 솔직한 우리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준다. “삶의 모든 순간은 말할 가치가 있다”는 작가의 말을 기억하고, 책의 안내에 따라 떠오르는 대로 훨훨, 자유롭게 써보자. 언어로 꺼내진 만큼 우리의 상처와 고통도 조금씩 줄어들 것이다.
Contents
책을 시작하며
1. 기질과 성격 이해하기
:진정한 나와 연결되기 위하여
어떤 아이에서 어떤 어른이 되었는가
불안과 외로움으로 보는 기질의 차이
두려움과 욕망이 성격을 만든다
기질과 성격을 제대로 아는 일
실전 치유글쓰기) 기질과 성격을 이해하는 글쓰기
2. 자기연민 실천하기
:친절한 태도로 나 자신을 좋아하는 일
가짜 자기연민과 진정한 자기연민
가짜 자기연민이 깊은 사람들의 공통점
자신을 어떤 태도로 대하는가
따뜻한 시선, 위로의 손길, 다정한 목소리
실전 치유글쓰기) 자기연민을 실천하는 글쓰기
3. 후회와 자책감 놓아주기
: 나를 인정하고, 인생을 긍정하는 법
부정, 혼란, 처벌의 무한 반복
비난받는 것이 두려운 사람들
후회에 대응하는 방법
실패를 인정하면 자유로워진다
불완전함을 사랑하라
실전 치유글쓰기) 후회와 자책감을 놓아주는 글쓰기
4. 시련을 연료로 쓰기
: 고통에 매몰되지 않기 위해서
고통은 나를 이해하는 데 꽤 쓸모가 있다
저항할 것인가, 연대할 것인가
괴로움에서 진정한 나를 발견하는 일
고통을 목격한 사람들
가장 큰 고통은 말할 수 없는 고통이다
실전 치유글쓰기) 시련을 연료로 쓰는 글쓰기
5. 나의 선택을 인정하기
: 살아 있다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생의 존엄을 지켜낸 사람들
포기도 실패도, 나의 삶이었음을
나를 위해 살고 있음을 인식하라
우리는 그저 잘 살고 싶었다
실전 치유글쓰기) 나의 선택을 인정하는 글쓰기
6. 자긍심 드러내기
: 나를 당당히 여기는 마음으로
칭찬과 인정에 대한 우리의 반응
칭찬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이유
잘난 척하는 사람이 불편하다면
핵심은 당당함이다
실전 치유글쓰기) 자긍심을 드러내는 글쓰기
7. 보통을 허락하기
: 대단하지 않아도 괜찮다
대단한 삶을 좇을까, 대단찮은 삶을 끌어안을까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특징
나를 알아야 나를 초월할 수 있다
질투라는 감정 사용법
실전 치유글쓰기) 보통을 허락하는 글쓰기
8. 취약성 수용하기
: 터놓고 말하면 자유로워진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을 간직한 당신에게
발설의 힘
상처받는 느낌과 취약성의 관계
취약성을 나누며 우리는 연결된다
행복한 순간에 불안해지는 이유
실전 치유글쓰기) 취약성을 수용하는 글쓰기
9. 모호함 받아들이기
: 당위를 내려놓고 온전히 내가 되는 길
내면화된 목소리를 분리하라
가치관이 형성되는 본질적 동기
생각은 삶의 자세로 드러난다
모호함을 견뎌내는 일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는 사실
실전 치유글쓰기) 모호함을 받아들이는 글쓰기
10. 타인과 사랑으로 연결되기
: 내가 할 수 있는 건 나의 것뿐이다
나는 나의 삶을, 그는 그의 삶을
자기 생각이 지나치게 확고한 이유
남에게 간섭할수록 고통스러워진다
‘앎’이라는 착각
실전 치유글쓰기) 타인과 사랑으로 연결되는 글쓰기
책을 마치며
Author
한경은
심리상담과 치유글쓰기를 안내하며 자기이해촉진자로 살아가고 있다. 대학교에서 사진예술을, 대학원에서 통합예술치료학을 공부해 박사학위를 받았다. 다양한 예술 매체를 심리치료에 활용하고 있다. 인간 존재에 대한 물음에 답하기 위하여 몸과 무의식을 중심으로 여전히 탐구와 수련 중이다.
인간을 이해하는 데 고통이라는 문제가 빠질 수 없었다. 고통이란 무엇인지, 왜 생겨나고, 어떻게 소멸되는지 깨달아가는 과정에서 글쓰기는 언제나 놀라운 통찰로 이끌어주었다. 마음이 아픈 이들에게 치유의 길을 안내하며 스스로 느끼고 배우는 것이 더 많다. 살아 있는 모든 존재는 저마다의 힘과 지혜가 있기 때문이다. 쓴 책으로 《당신 생각은 사양합니다》, 《사진치유의 힘(공저)》, 《사진치료의 모든 것(공저)》이 있다.
심리상담과 치유글쓰기를 안내하며 자기이해촉진자로 살아가고 있다. 대학교에서 사진예술을, 대학원에서 통합예술치료학을 공부해 박사학위를 받았다. 다양한 예술 매체를 심리치료에 활용하고 있다. 인간 존재에 대한 물음에 답하기 위하여 몸과 무의식을 중심으로 여전히 탐구와 수련 중이다.
인간을 이해하는 데 고통이라는 문제가 빠질 수 없었다. 고통이란 무엇인지, 왜 생겨나고, 어떻게 소멸되는지 깨달아가는 과정에서 글쓰기는 언제나 놀라운 통찰로 이끌어주었다. 마음이 아픈 이들에게 치유의 길을 안내하며 스스로 느끼고 배우는 것이 더 많다. 살아 있는 모든 존재는 저마다의 힘과 지혜가 있기 때문이다. 쓴 책으로 《당신 생각은 사양합니다》, 《사진치유의 힘(공저)》, 《사진치료의 모든 것(공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