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이 나를 더 좋은 곳으로 데려다주리라

$15.12
SKU
9791190382724
+ Wish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Fri 05/31 - Thu 06/6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Tue 05/28 - Thu 05/30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22/08/16
Pages/Weight/Size 120*188*20mm
ISBN 9791190382724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당신이 이 밤을 무사히 보내고
앞으로 다가올 수많은 밤의 괴로움에 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불안과 우울, 슬픔과 혐오 속에서 밤을 지새운 적 있다면…


마음은 웃긴다. 웃기고 까다롭다. 행복한 순간 곧 다가올 낙하를 기다린다. 세상의 많은 것들이 만들어지고 사라지지만 불안만은 그대로다. 아니 점점 더 커진다. 밴드 ‘디어클라우드’의 베이시스트로 활동하며 라디오 DJ뿐 아니라 식물 에세이 『아무튼, 식물』, 『조금 괴로운 당신에게 식물을 추천합니다』를 써 독자로부터 큰 사랑을 받은 작가 임이랑이 이번엔 ‘불안’에 대해 이야기한다. 다가올 일을 걱정하느라 오늘을 충분히 즐기지 못하고, 평화로운 순간에도 삶의 모퉁이를 도는 순간 도사리고 있을 불행을 미리 걱정하는 일상에 대해.

불안과 우울, 슬픔과 혐오를 이야기하는 임이랑의 문장들은 신기하게도 위로가 되어 마음에 안착한다. 그의 글은 책 너머에 있는, 모두 다른 환경과 조건 속에 살아가는 독자에게 보내는 편지와도 같다. 삶이 하찮고 너절할 때나, 빛나고 생기로울 때나 우리는 혼자가 아니라고. ‘우리는 모두 자기혐오와 자기애를 오가며 스스로 존재에 의문을 멈추지 않는 동료들’이라고. ‘내가 여기에 있고 당신이 거기에 있어 다행’이라고. 책을 읽다 보면 그가 ‘불안’이라고 쓴 마음들이 어느새 위안, 평안, 연대, 안녕으로 다가온다.
Contents
프롤로그

1. 누가 뭐라 해도 내가 괜찮으면 괜찮은 거다

두 번
나로 사느라 내가 참 고생이 많다
아이스크림 인생
흉터
이숙희 씨의 기쁨과 슬픔
누구나 한구석은 뾰족하다
outgrow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시고

2. 조금은 참고 조금은 노력한다

까만 고양이와 흰수염고래
1월 16일
루틴
오늘의 나는 누구인가?
97,600원
보따리 속 까만 뱀
다정한 사이
초콜릿 맛 고등어
휴가 품의서를 결재해주십시오
출석하기
당신에게

3. 매일 흐트러진 중심을 다시 잡는다

평안의 미덕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언니들
삶의 밸런스
회색지대의 맛
알보 몬스테라
오해에 대처하는 나의 자세
21세기의 대응 기제
여름에서 가을로
당신이 이 밤을 무사히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에필로그
Author
임이랑
사람보다 동물과 식물을 더 좋아한다. 밴드 ‘디어클라우드’에서 노래를 짓고 연주한다. 도망치듯 식물의 세계로 들어왔다. 어쩌다 삶에 화분 하나를 허락하고 나니 하나가 둘이 되고 둘이 열이 되고… 이제 집에 있는 화분 개수를 정확히 알지 못하는 가드너가 되어 시시때때로 식물을 데려오고 가꾸고 다듬고 어루만지는 삶을 살고 있다. 이런 변화가 가끔은 놀랍다.

벌과 씨앗을 좋아하는 사람, 식물 키우기가 삶을 이어가기 위한 또 하나의 움직임이라 믿는 사람, 식물을 쓰고 말하며 사진으로 남기는 것을 즐거워하는 사람. 새싹을 틔우고 죽이는 것을 반복하고, 끝내 함께 살아남기를 원한다. 매거진 [빅이슈]에 「식물이랑」을 연재하면서 식물 이야기를 시작했다. 『아무튼, 식물』을 썼고, EBS 라디오 [임이랑의 식물수다]를 진행하고 있다.
사람보다 동물과 식물을 더 좋아한다. 밴드 ‘디어클라우드’에서 노래를 짓고 연주한다. 도망치듯 식물의 세계로 들어왔다. 어쩌다 삶에 화분 하나를 허락하고 나니 하나가 둘이 되고 둘이 열이 되고… 이제 집에 있는 화분 개수를 정확히 알지 못하는 가드너가 되어 시시때때로 식물을 데려오고 가꾸고 다듬고 어루만지는 삶을 살고 있다. 이런 변화가 가끔은 놀랍다.

벌과 씨앗을 좋아하는 사람, 식물 키우기가 삶을 이어가기 위한 또 하나의 움직임이라 믿는 사람, 식물을 쓰고 말하며 사진으로 남기는 것을 즐거워하는 사람. 새싹을 틔우고 죽이는 것을 반복하고, 끝내 함께 살아남기를 원한다. 매거진 [빅이슈]에 「식물이랑」을 연재하면서 식물 이야기를 시작했다. 『아무튼, 식물』을 썼고, EBS 라디오 [임이랑의 식물수다]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