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한 불행

부서지는 생의 조각으로 쌓아 올린 단단한 평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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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90365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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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3/06/20
Pages/Weight/Size 135*195*20mm
ISBN 9791190365505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뒤틀리고 조각나는 아픔의 시간을 견뎌온
나의 삶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


『다행한 불행』은 『오늘도 나는 너의 눈치를 살핀다』와 『사생활들』 등의 자기 고백적 글쓰기를 통해 단단한 내면을 쌓아온 김설 작가의 신작이다. 작가는 바닥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또다시 바닥으로 떨어져버리는 듯한 불행 속에서도 필사적으로 자신의 행복을 찾으려 분투한다. 너무도 성급했던 결혼과 그만큼 급작스러웠던 이혼, 20년 만의 재결합과 함께 다시 시작된 끝 모르는 불안과 끓어오르는 분노……. 결코 안전을 보장받지 못하는 위태로운 나날의 와중에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한 작가의 투쟁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내면 깊숙한 곳에 작고 단단하고 평온한 세계를 만들어낸다. 『다행한 불행』은 인간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 동시에 불행의 원천이 되듯, 불행이라는 이름의 심연에 행복을 싹틔울 씨앗이 숨어 있다고 온 삶으로 부딪쳐 이야기하는 용기 있는 고백이자 나직한 선언이다.
Contents
프롤로그
결혼에 나를 던졌다
인생의 함정
내가 상상한 이혼은 이런 것이 아니었다
이혼녀가 되면 특기를 발견한다
누가 불쌍한 여자인가
니체의 질문
결국 여기까지 왔다
제삼의 인물이 나타났다
알코올의존증 1
알코올의존증 2
관대함이란
답답한 바지는 찢어지는 순간부터 편해진다
나와 남편
결혼 생활은 기이하다
돈이 부족한 인생
포기하는 지혜
이해받지 못해서 하는 거짓말
당연한 어긋남
남편의 아름다움
나잇값
운명에 대한 사랑
냄새와의 전쟁
살림은 잘 안 합니다
결혼을 새로고침
각방을 쓴다
갱신과 업그레이드는 불가
남편이 변했다
미운 쉰다섯 살
행운의 김 여사
적당히 살고 싶다
남편의 두 마음
자기 귀환의 시간이 도래했다
벌써 27년
살짝 찾아오는 행복
거리를 둔다
돈은 없어도 유쾌하게 산다
이혼해도 괜찮다
텐션이 낮은 저녁 시간
괴로움과 권태는 반복된다
다음 생엔 비혼
에필로그
Author
김설
대학에서 산업디자인을 공부했지만, 전공보다는 글쓰기에 관심이 많았다. 지금은 글쓰기만큼이나 고양이를 좋아한다. 나이가 들면서는 여유롭고 흔들림 없는 일상에 관심이 많아졌고, 매일같이 삶을 우아하게 만드는 잡다한 시도를 한다. 그 방편으로 미니멀 라이프와 맥시멈 라이프를 오가고 있다. 일요일 아침에는 독서모임 ‘서재가 있는 호수’에서 읽고 쓰면서 그럴듯한 글보다는 시시콜콜한 글로 사람들을 웃기고 싶다는 조용한 욕망을 품고 있다. 저서로는 딸의 인생에 찾아온 우울증을 함께 극복하며 쓴 『오늘도 나는 너의 눈치를 살핀다』(이담 북스)가 있다.
대학에서 산업디자인을 공부했지만, 전공보다는 글쓰기에 관심이 많았다. 지금은 글쓰기만큼이나 고양이를 좋아한다. 나이가 들면서는 여유롭고 흔들림 없는 일상에 관심이 많아졌고, 매일같이 삶을 우아하게 만드는 잡다한 시도를 한다. 그 방편으로 미니멀 라이프와 맥시멈 라이프를 오가고 있다. 일요일 아침에는 독서모임 ‘서재가 있는 호수’에서 읽고 쓰면서 그럴듯한 글보다는 시시콜콜한 글로 사람들을 웃기고 싶다는 조용한 욕망을 품고 있다. 저서로는 딸의 인생에 찾아온 우울증을 함께 극복하며 쓴 『오늘도 나는 너의 눈치를 살핀다』(이담 북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