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을 넘는 사람들에게 뱉어주고 싶은 속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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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0/03/26
Pages/Weight/Size 135*205*18mm
ISBN 9791190313292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살아남으려는 노력 말고 하고 싶은 말부터 날리기로 했다!”
시종일관 막무가내 몰상식한 세계로의 첫 출근

이 책은 실화다. 거기서 거기인 집단, 좋아질 가능성 없는 인물이 툭툭 튀어나오지만 결코 허구가 아니다. 이제 막 입사한 신입에게 왜 선배 얼굴 못 알아보냐고 따지는 팀장, 툭하면 “오빠는~”이라는 말로 혈압 끌어올리는 과장, 거래처에 거짓말하라고 권하는 윗사람까지. 김 사원에게 회사는 쉴 틈 없이 돌아버리는 순간의 연속이었다. 인내의 끈이 끊어지기 직전, 김 사원은 도망치듯 회사를 나왔다. 그리고 자책했다. 남들 다 견딘다는 직장 생활을 버티지 못하고 그 세계에서 살아남지 못한 자신을 책망했다. 그래도 살아남기 위해 직장 생활을 계속했다. 하지만 그다음 회사에서도 상황은 다르지 않았다.

도돌이표 같은 직장 생활에서 작가는 깨달았다.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몰상식과 뻔뻔함을 장착하고 자신을 괴롭히는 그들에게 잘못이 있다는 것을. 스스로에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버린 태도가 ‘이상한 정상’을 유지하게 만들었다는 것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는 김 사원은 그들과 상황에 대해 생생하게 기록하기 시작했다. 매번 또박또박 따지지 못해 앓던 김 사원이 나섰다. 매번 선을 넘고도 미안한 기색 안 비치는 사람들에게 날카로운 한마디를 던지기 위해서! 이런 게 사회생활 서바이벌이라면, 살아남기 위해 노력하는 건 소용없는 일이라는 걸 깨달았으니까. 이 모든 상황을 ‘정상’이라고 착각하시는 어른들에게 통쾌한 진심을 보낸다!
Contents
프롤로그_한동안 전부 내 잘못이라고 생각했다 5
김 사원의 험난한 사회 적응기 12

Chapter 1. 돌아서면 기분 묘해지는 상태
첫인사 19 | 8시 30분 22 | 하나만 걸려라 25 | 칭찬도 가지가지 28 | 여우야, 곰이야? 30 | 월급 관리는 하니? 33 | 남자 친구 얘기 좀 해봐 36 | 저기요, 결혼 생활 안 궁금해요 39 | 캐주얼 데이라고 쓰고 복장 감시 데이라고 읽는다 42 | 힘든 일 있으면 말해봐 45 | 책상 정리 평가?! 48 | 취미는 내가 정해줄게 51 | 해외 워크숍 54 | 너 〈미생〉 봤어? 57 | 머리 쓰다듬지 마 60 | 곱씹을수록 기분 더러운데, 당시에는 내 기분이 왜 구린지 설명할 수 없었다

Chapter 2. 반복되는 무례함에 ‘예민함 안테나’가 세워지는 상태
너 인사 안 해? 67 | 일하기 싫으세요? 70 | 그냥 혼자 갈게요 73 | 두 손가락 76 | 홍일점 78 | 나 때는 말이야 81 | 어허, 상사가 말씀하는데! 84 | 사회생활은 액션이야 87 | 직급 따라가는 경조사 90 | 멘탈리스트 납셨네 93 | 막내라는 이름 96 | 저번에 알려줬잖아 99 | 건망증 상사 102 | 컴퓨터 다룰 줄 모르는 상사 105 | 오늘은 네가 사 108 | 참신한 아이디어 같은 소리 하십니다 111 | 남자는 다 똑같아 114 | 아, 기분 더러운데 이걸 말해, 말아?

Chapter 3. 하다 하다 일상과 태도까지 관리당해 어지러운 상태
야근이 꼭 필요해? 121 | 영업사원은 말이야 124 | 빅 브라더 127 | 연휴에 회사 나와야 해? 130 | 아, 2월 14일 133 | 40명의 CCTV 136 | 열정과 의지라뇨? 139 | 이런 건 얼마나 해? 142 | 정치색 강요하는 상사 145 | 수저 세팅 게임 148 | 누가 제일 잘생겼어? 151 | 농담의 자격 154 | 치마 입은 날 157 | 결혼은 만사형통 160 | 집에 거울이 없어요? 163 | 난 일하러 왔는데, 왜 너희는 일 빼고 다 중요하다 그러니?

Chapter 4. 이러려고 열심히 자소서 쓰고 면접 봤나 싶은 상태
밥 먹으러 가자 171 | 술 안 마셔도 괜찮아 174 | 오빠가 말이야…… 177 | 남자 친구 전화 바꿔봐 180 | 건배사의 굴레 183 | 회식 자리 지정석 186 | 담배 피우는 부사장 189 | 포르쉐 뒤태 192 | 지라시 영상 공유해줘 195 | 옆자리에 좀 앉혀주세요 198 | 사기꾼이 되는 과정 201 | 안내 데스크에 어울리는 성별 204 | 부산 바다 입수하던 날 207 | 노래방 폭력 사건 210 | 육아휴직이 뭐라고 213 | 감정 쓰레기통 216 | 화이트칼라라는 지위 219 | 실망과 배신감으로 회사에 치를 떨게 된다

Chapter 5. 분노보다 무기력과 우울감이 밀려오는 상태
동병상련 227 | 알코올 쓰레기 230 | 전체 공개회의의 폭력성 233 | 출근 셔틀 236 | 지옥철 239 | 모두의 꿈, 퇴사 242 | 씹다 버린 껌 245 | 공황장애 앓는 부장님 248 | 넌 어딜 가나 똑같을 거야 251 | 퇴사 면담 254 | 눈물은 안 돼 257 | 도대체 내가 왜 그랬을까? 260 | 신문 사건 263 | 70장짜리 PPT 266 | 어르신들의 등산 회동 269 | 처음부터 기대 없이 다닌 건 아니었는데

에필로그_세상 모든 김 사원들은 잘못이 없다 274
Author
김신영
MD 출신 라이브커머스 작가이다. 대표 저서로는 「선을 넘는 사람들에게 뱉어주고 싶은 속마음」이라는 에세이가 있다. 2020년, 약 20여 개의 기업이 함께한 라이브커머스 대행 프로젝트에 MD로 참여하면서 라이브커머스 세계에 본격적으로 발을 디뎠다.

현재는 라이브커머스 시나리오 작가이자 ‘대장장이BOOKS’라는 1인 브랜드로서 나만의 영역을 구축해나가고 있다. 「초보 셀러를 위한, 팔리는 라이브커머스 기획법」 PDF콘텐츠 제작을 시작으로, 최근에는 1인 대행 서비스까지 확장해 제공하고 있다. 작가, 강사, 콘텐츠 기획자 등 여러 직업을 넘나드는 N잡러이자 '나'라는 1인 기업의 대표이다.

저는 평범한 보통 사람입니다. 그럼에도 ‘남들 다한다’는 직장 생활이 참 어려웠습니다. 결국 폭풍 같은 두 차례의 퇴사를 겪으며 인생의 쓴맛을 알게 됐습니다. 한동안은 ‘왜 나에게만 이런 일이 일어났지?’ 하는 납득할 수 없는 억울함이 가슴 한편에 묵직하게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남들은 다 참고 넘기는 것 같은데 저는 도저히 참을 수 없었던 일들이 많았습니다. 더불어 자꾸만 의문이 들었습니다. 선을 마음대로 넘은 건 ‘저분’들인데 왜 내가 참고 있어야 하는지, 순간순간 찌르는 타인의 말로 상처 입은 내가 왜 ‘내 탓’을 하고 있어야 하는지. 답답한 마음이 순간순간 밀려왔습니다. 더 이상 참고 있을 수가 없어서 그들에게 뱉어주고 싶은 제 속마음을 글로 썼습니다. 많은 걸 바라지는 않습니다. 그저 나와 같은 ‘김 사원’들이 지금보다 하고 싶은 말을 조금 더 마음 편안하게 하며 직장에 다녔으면 합니다. 또한 “회사 생활은 원래 힘든 거야” 이런 무책임한 말로 인내를 강요하는 폭력이 사라졌으면 합니다.

우리 서로를 존중하며 일할 수 있는 방법이 있지 않을까요?
MD 출신 라이브커머스 작가이다. 대표 저서로는 「선을 넘는 사람들에게 뱉어주고 싶은 속마음」이라는 에세이가 있다. 2020년, 약 20여 개의 기업이 함께한 라이브커머스 대행 프로젝트에 MD로 참여하면서 라이브커머스 세계에 본격적으로 발을 디뎠다.

현재는 라이브커머스 시나리오 작가이자 ‘대장장이BOOKS’라는 1인 브랜드로서 나만의 영역을 구축해나가고 있다. 「초보 셀러를 위한, 팔리는 라이브커머스 기획법」 PDF콘텐츠 제작을 시작으로, 최근에는 1인 대행 서비스까지 확장해 제공하고 있다. 작가, 강사, 콘텐츠 기획자 등 여러 직업을 넘나드는 N잡러이자 '나'라는 1인 기업의 대표이다.

저는 평범한 보통 사람입니다. 그럼에도 ‘남들 다한다’는 직장 생활이 참 어려웠습니다. 결국 폭풍 같은 두 차례의 퇴사를 겪으며 인생의 쓴맛을 알게 됐습니다. 한동안은 ‘왜 나에게만 이런 일이 일어났지?’ 하는 납득할 수 없는 억울함이 가슴 한편에 묵직하게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남들은 다 참고 넘기는 것 같은데 저는 도저히 참을 수 없었던 일들이 많았습니다. 더불어 자꾸만 의문이 들었습니다. 선을 마음대로 넘은 건 ‘저분’들인데 왜 내가 참고 있어야 하는지, 순간순간 찌르는 타인의 말로 상처 입은 내가 왜 ‘내 탓’을 하고 있어야 하는지. 답답한 마음이 순간순간 밀려왔습니다. 더 이상 참고 있을 수가 없어서 그들에게 뱉어주고 싶은 제 속마음을 글로 썼습니다. 많은 걸 바라지는 않습니다. 그저 나와 같은 ‘김 사원’들이 지금보다 하고 싶은 말을 조금 더 마음 편안하게 하며 직장에 다녔으면 합니다. 또한 “회사 생활은 원래 힘든 거야” 이런 무책임한 말로 인내를 강요하는 폭력이 사라졌으면 합니다.

우리 서로를 존중하며 일할 수 있는 방법이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