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다잉

고통, 취약성, 필멸성, 의학, 예술, 시간, 꿈, 데이터, 소진, 암, 돌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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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9029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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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1/07/25
Pages/Weight/Size 128*200*30mm
ISBN 9791190292115
Categories 인문 > 인문/교양
Description
시인 앤 보이어는 2014년 마흔하나의 나이에 대단히 공격적인 ‘삼중 음성 유방암’을 진단받는다. 『언다잉』은 이 암이 유발하는 고통을 견딘 과정을 기록한 투병기다. 하지만 그의 시선은 자기 자신의 몸에만 머물지 않는다. 자본주의와 가부장제, 인종주의의 비정한 폭력을 예민하게 감지하고 시적 언어로 풀어헤쳐 온 작가인 그는 이 책에서도 세상의 잔혹함을 직시하며 고통의 사회적 근원을 되묻는다.

그렇게 『언다잉』은 물리적인 아픔, 몸과 마음 일부를 상실했다는 쓰라림, 혼자라는 외로움,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토로하는 기록인 한편, 보이어의 증언과 고백은 이윤에 혈안이 된 미국 자본주의와, 천진하고 일상적인 온갖 차별과, 유방암으로 죽은 여자들에 대한 애도와, 고통을 매개로 연결되는 낯선 연대에 대한 소망과 뒤얽힌다.

유방암을 다룬 기념비적인 저작들의 목록에 새로운 목소리를 더하고 있는 이 책은 한 매체로부터 “뛰어난 유방암 회고록들을 스펙트럼으로 분류할 때 수전 손택의 글이 가장 덜 개인적이고 이브 코소프스키 세즈윅의 글이 가장 개인적이라면, 『언다잉』은 스펙트럼 전체를 아우른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질병과 미국 자본주의의 암 돌봄이 얼마나 잔인한지 보여 주는 품위 있고 잊지 못할 서사”라는 선정의 변과 함께 2020년 퓰리처상 논픽션 부문을 수상했다.
Contents
막을 올리며
인큐번트
파빌리온의 탄생
병상
신탁은 옳았는가
농간
줄리에타 마시나의 눈물 사원에서
허비한 삶
죽음의 중계
막을 내리며 / 그리고 나를 구해 준 것

감사의 말
참고 문헌
추천의 글: ‘아프다’는 것, 쓴다는 것 | 전희경
옮긴이 후기
Author
앤 보이어,양미래
1973년 미국 캔자스주 토피카에서 태어난 시인이자 에세이스트로 2008년 첫 시집 『행복한 노동자들의 로맨스』(The Romance of Happy Workers)를 펴냈다. 2015년에 에세이를 결합한 형식의 시집 『여성에 반하는 의복』(Garments Against Women)을 출간해 2016년 문학 잡지 및 출판사 협의회(CLMP)의 파이어크래커상, 2018년 와이팅 작가상 시 및 논픽션 부문, 2018년 현대 예술 재단(FCA)의 사이 트웜블리상 시 부문을 수상했다. 2018년에는 우화와 에세이 등을 묶은 『어긋난 운명 안내서』(A Handbook of Disappointed Fate)를 출간했으며, 2019년에는 마흔하나에 진단받은 삼중 음성 유방암 투병 경험을 녹여 낸 『언다잉』을 발표해 2020년 퓰리처상 논픽션 부문을 수상했다. 2011년부터 현재까지 캔자스시티 예술 학교 부교수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1973년 미국 캔자스주 토피카에서 태어난 시인이자 에세이스트로 2008년 첫 시집 『행복한 노동자들의 로맨스』(The Romance of Happy Workers)를 펴냈다. 2015년에 에세이를 결합한 형식의 시집 『여성에 반하는 의복』(Garments Against Women)을 출간해 2016년 문학 잡지 및 출판사 협의회(CLMP)의 파이어크래커상, 2018년 와이팅 작가상 시 및 논픽션 부문, 2018년 현대 예술 재단(FCA)의 사이 트웜블리상 시 부문을 수상했다. 2018년에는 우화와 에세이 등을 묶은 『어긋난 운명 안내서』(A Handbook of Disappointed Fate)를 출간했으며, 2019년에는 마흔하나에 진단받은 삼중 음성 유방암 투병 경험을 녹여 낸 『언다잉』을 발표해 2020년 퓰리처상 논픽션 부문을 수상했다. 2011년부터 현재까지 캔자스시티 예술 학교 부교수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