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미래는 초록빛일까, 회색빛일까. 진드기를 매개로 걷잡을 수 없이 번진 바이러스 전염병으로 인해 수많은 죽음을 목도한 인간들이 스스로를 회색 도시에 가두고 살아가는 디스토피아적 미래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소설이다. 일시 정지 버튼을 누른 듯 세상이 멈추고 도시가 봉쇄되는, 그리하여 자연이 잠시나마 숨통이 트이게 되는 전염병이 퍼질 거라는 아이디어는 오로지 작가의 상상에서 시작되었다. 하지만 이 책이 처음 영국에서 출판됐을 무렵, 코로나 바이러스가 세계를 휩쓸기 시작했고 지금까지 그 위세를 떨치고 있다. 게다가 인간은 온실가스, 플라스틱 바다, 살충제, 유독성 폐기물이 흐르는 강 같은 생태학적 재난을 끊임없이 일으키고 있다. 작가는 자연 생태계의 광범위한 복원을 뜻하는 ‘리와일드(Rewild)’야말로 인간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한다. 전지구적 기후 재난과 바이러스로 혹독한 아픔을 겪고 있는 수많은 이들에게 이 책은 희망과 위로의 말을 전해줄 것이다.
잉글랜드 북서부에서 태어났다.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하고,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에서 컴퓨터 과학 석사 과정을 마쳤다. 보건 자선 단체에서 사서로 일했지만, 언제나 작가가 되고 싶었다. 『리와일드』는 2017년 ‘조안 에이킨 미래 클래식상’의 최종 후보로 선정되었고, 2018년 어린이책 작가와 일러스트레이터 협회의 ‘발견되지 않은 목소리’ 선집에 실렸다. 남편과 네 명의 아이, 고양이 두 마리와 함께 살면서 카페나 런던 북부에 있는 초록 공원에서 글을 쓴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야생을 찾아 영국의 외딴 지역으로 모험을 떠난다.
잉글랜드 북서부에서 태어났다.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하고,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에서 컴퓨터 과학 석사 과정을 마쳤다. 보건 자선 단체에서 사서로 일했지만, 언제나 작가가 되고 싶었다. 『리와일드』는 2017년 ‘조안 에이킨 미래 클래식상’의 최종 후보로 선정되었고, 2018년 어린이책 작가와 일러스트레이터 협회의 ‘발견되지 않은 목소리’ 선집에 실렸다. 남편과 네 명의 아이, 고양이 두 마리와 함께 살면서 카페나 런던 북부에 있는 초록 공원에서 글을 쓴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야생을 찾아 영국의 외딴 지역으로 모험을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