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가 꼭 방문해야 할 곳으로 유럽에 성당이 있다면, 우리에게는 절이 있다. 이렇게 절은 누구나 찾는 친근한 장소이지만, 어떻게 쓰이는지 알 수 없는 여러 채의 집들, 석조물, 조각상, 그림 등으로 채워진 미지의 공간이기도 하다. 절에 대한 책들은 많지만 그곳에서 여행자들이 갖는 궁금증을 제대로 풀어 주지는 못한다.
우리 옛 미술을 쉽고 재미있게 알려 스타 강사가 된 이 책 저자는 일주문부터 산신각까지 절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곁에 있는 여행 가이드처럼 친절한 설명을 해 준다. 이 책은 절에서 옛것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느끼기 위해 알아야 할 최소한의 지식을 담고 있다. 각기 다른 절들에서 공통점을 뽑아내 이야기해 주기 때문에 어느 절에 가도 책 내용을 적용시킬 수 있다. 불교 신자이거나 그저 단순한 절 여행자이거나 상관없이 모두에게 이 책은 좋은 안내자가 되어 줄 것이다.
Contents
부록1: 책에 소개된 절과 유물 지도
부록2: 절 배치도
들어가는 글
제1장 절로 들어가며
무지개다리, 이 언덕에서 저 언덕으로 건너가는 다리
제2장 깨달음의 세계로 들어가는 3개의 문
일주문, 부처의 세계로 들어가는 문
금강문, 2명의 금강역사가 지키는 문
천왕문, 4명의 천왕이 지키는 문
제3장 절 마당
루(다락집), 전망 좋은 2층집
석등, 부처님의 법을 밝히는 돌등
석탑, 부처님의 사리를 모신 돌무덤
제4장 부처가 사는 집
대웅전, 큰 영웅 석가모니불이 사는 집
-석굴암: 경주 토함산에 재현한 인도 영취산
-영산탱: 영취산에서 석가모니불이 설법하는 그림
-감로탱: 배고픈 귀신에게 단 이슬을 베푸는 그림
-삼장탱: 하늘·땅·지옥의 무리들이 함께 자리한 그림
-신중탱: 하늘 신과 땅 신들이 함께 자리한 그림
-괘불탱: 절 마당에 높게 거는 큰 그림
-관세음보살벽화: 대웅전 후불 벽 뒤쪽에 그린 그림
팔상전, 부처님 일생을 8폭 그림으로 건 집
대광명전, 부처님 법이 몸을 갖춘 비로자나불이 사는 집
극락전, 극락의 주인 아미타불이 사는 집
약사전, 병을 고쳐 주는 약사불이 사는 집
제5장 보살이 사는 집
명부전, 지옥 왕들에게 죄를 심판받는 집
관음전, 현실 고통을 없애 주는 관세음보살이 사는 집
제6장 옛 스님들이 사는 집
나한전, 번뇌를 떨친 아라한이 사는 집
조사전, 스승의 진영을 모신 집
제7장 토속신앙과 만난 집
산신각, 산신이 사는 집
독성각, 홀로 수행하는 성인이 사는 집
칠성각, 북극성과 북두칠성이 부처로 사는 집
제8장 절에서 나오며
부도, 스님의 돌무덤
도움받은 책
도판 목록과 출처
부록3: 불보살의 손짓과 자세
Author
탁현규
우리 옛 미술을 쉽고 재미있게 알리는 데 앞장선 스타 강사로 간송미술관 연구원으로 일했다. 서강대학교 사학과를 다니던 시절 간송미술관을 찾았다가 우리 미술에 빠져 버렸다. 이후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에서 미술사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금은 동덕여대, 경인교대, 서울교대 등에서 한국 미술사를 가르치고 있다.
“우리 미술이야말로 지식이 아닌 몸과 마음으로 느낄 수 있는 예술품임을 깨달았다”는 저자는 어려운 미술을 알기 쉽게 풀어 주고 그 속에 담긴 숨은 뜻까지 읽어 주는 친절한 해설사가 되길 원한다.
저서로 『삶의 쉼표가 되는 옛 그림 한 수저』, 『그림소담』, 『고화정담』, 『사임당의 뜰』, 『조선시대 삼장탱화 연구』 등이 있으며 KBS에서 펴낸 『천상의 컬렉션』 감수를 맡기도 했다.
우리 옛 미술을 쉽고 재미있게 알리는 데 앞장선 스타 강사로 간송미술관 연구원으로 일했다. 서강대학교 사학과를 다니던 시절 간송미술관을 찾았다가 우리 미술에 빠져 버렸다. 이후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에서 미술사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금은 동덕여대, 경인교대, 서울교대 등에서 한국 미술사를 가르치고 있다.
“우리 미술이야말로 지식이 아닌 몸과 마음으로 느낄 수 있는 예술품임을 깨달았다”는 저자는 어려운 미술을 알기 쉽게 풀어 주고 그 속에 담긴 숨은 뜻까지 읽어 주는 친절한 해설사가 되길 원한다.
저서로 『삶의 쉼표가 되는 옛 그림 한 수저』, 『그림소담』, 『고화정담』, 『사임당의 뜰』, 『조선시대 삼장탱화 연구』 등이 있으며 KBS에서 펴낸 『천상의 컬렉션』 감수를 맡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