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으로 얼룩진 단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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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08/30
Pages/Weight/Size 124*188*30mm
ISBN 9791190234788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미국 서점에서 가장 많은 책을 도난당한 작가.
수많은 창작자에게 영감을 불어넣은 예술가의 예술가.
《우체국》 《팩토텀》 《여자들》 《호밀빵 햄 샌드위치》 《할리우드》 《펄프》 등 60여 권의 소설과 시집, 산문집을 출간한 시대의 아웃사이더 찰스 부코스키.
미국 주류 문단의 이단아에서 전 세계 독자들이 열광적으로 추종하는 최고의 작가가 되기까지, 그 위대한 여정의 끝!

20세기 미국 문단 사상 가장 충격적이고 늘 논란의 중심이 된 작가 찰스 부코스키. 그의 작품은 너무 많아 생전에 다 출간되지 못했다. 여러 출판사와 신문사, 잡지사에 투고했다가 거절당한 원고도 수두룩했고, 그 외에도 그의 책상은 늘 뭔가가 적힌 종이로 가득했다. ‘블랙 스패로 프레스’의 설립자 존 마틴이 전업 작가로 글을 쓰면 평생 매달 100달러를 지급하겠다는, 출판 역사에서 가장 유명한 제안을 수락한 그는 《우체국》으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후에도 취하거나 취하지 않았을 때조차 쉬지 않고 타자기 앞에 앉아 자판을 두드렸다. 이는 부코스키가 글쓰기에 대한 열정이 얼마나 대단했고, 주어진 사명에 얼마나 충실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소설, 단편소설, 시, 편지, 수필 등 거의 60편에 가까운 부코스키의 책이 나왔지만, 데이비드 칼론이 《와인으로 얼룩진 단상들》을 발굴해 내면서 부코스키의 작품을 망라하는 여정이 제대로 채워졌다.”?존 마틴

《와인으로 얼룩진 단상들》은 찰스 부코스키가 남긴 수많은 원고 중 학자이자 작가 데이비드 스티븐 칼론이 오랜 연구와 노력 끝에 선정하여 엮은 산문집이다. 지하신문 《오픈 시티》와 《스토리》 《포트폴리오》 등의 문학 저널에서도 볼 수 없었던 처음 선보이는 단편과 마지막으로 쓴 단편, 최초의 에세이와 최후의 에세이 그리고 그 유명한 《음탕한 늙은이의 비망록》에 수록된 최초의 원고가 포함된 만큼 이 산문집은 찰스 부코스키의 열렬한 독자들 사이에서 기념비적 유산으로 꼽힌다. 작가만의 미학을 주제로 한 사유를 통해 그저 무뚝뚝하고 거친 언어 뒤에 숨은 박식함과 특유의 재치를 엿볼 수 있고, 삶을 대하는 일관된 태도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결국 훌륭한 작가는 두 가지만 잘하면 된다. 살고 글을 쓰는 것. 그거면 끝이다.
- 본문 중에서

무엇보다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찰스 부코스키가 작가로서의 솔직한 내면을 솔직하고 섬세히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 《음탕한 늙은이의 비망록》이 적나라한 표현과 정제되지 않은 언어로 독자의 가슴에 ‘부코스키 문학’이라는 낯선 동질감을 처음 새겼다면, 《와인으로 얼룩진 단상들》은 딱히 어떠한 수식어로도 표현하기 어려운 부코스키 문학의 정수라고 할 수 있다. 찰스 부코스키가 세상에 남긴 문학적 가치를 더 깊게 이해하고 싶다면 반드시 읽어야 하는 책이며, 그의 글을 한 번도 읽지 않는 독자라도 단번에 그 진솔한 목소리에 빠져들 것이다.
Contents
서문|9
긴 거절 편지의 여파|33
카셀다운에서 온 스무 대의 탱크|47
음악 없이는 힘들어|53
트레이스: 편집장의 글|60
와인으로 얼룩진 단상들|62
여섯 개들이 맥주팩을 마시며 시와 처절한 삶에 대해 끼적인 글|81
어떤 유형의 시, 어떤 유형의 삶, 언젠가 죽을 피로 채워진 어떤 유형의 생명체에 대한 변호|91
아르토 선집|103
운을 다 쓴 늙은 주정뱅이|110
음탕한 늙은이의 비망록|115
《짐 로웰을 기리며》의 무제 에세이|120
음탕한 늙은이의 비망록|123
내가 앨런 긴즈버그라는 사실을 아무도 믿어 주지 않은 밤|133
정부를 열 받게 만들어 볼까?|146
산타페의 은 십자가 예수|153
음탕한 늙은이의 고백|162
케네스의 시 낭독회와 번식|190
로스앤젤레스 상황|199
나이 든 시인의 삶에 관한 단상|215
올바른 호흡과 길을 찾는 법에 대하여|226
음탕한 늙은이의 비망록|235
음탕한 늙은이의 비망록|244
음탕한 늙은이의 비망록|255
윌리엄 원틀링의 《양식에 관한 일곱 가지 고찰》 미출간 서문|259
재거나우트|268
이기는 말 고르기|276
운동|285
사건의 경위|304
시간 때우기|315
문학 인생의 방해물들|328
스승을 만나다|340
이백에게 보여 주는 찰스 부코스키의 로스앤젤레스|377
거장을 돌아보며|379
또 다른 포트폴리오|284
또 다른 나|286
작가 훈련|405
감사의 말|410
자료 출처|412
Author
찰스 부코스키,데이비드 스티븐 칼론,공민희
부카우스키는 당대 미국의 가장 저명한 시인이자 산문 작가 중 한 사람이다. 가장 영향력 있고 가장 많이 모방되는 시인으로 꼽는 사람도 많다. 부카우스키는 1920년 독일 안더나흐에서 미국 군인 아버지와 독일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세 살 때 미국으로 왔다. LA에서 자라고 도합 50년간을 살았으며, 마흔아홉 살에 한 출판사의 제안에 따라 전업 작가가 될 때까지 오랫동안 하층 노동자, 우체국 직원 등으로 일했다.

스물네 살 때인 1944년에 첫 단편소설을 발표했고, 작품들이 빛을 보지 못하자 스물여섯부터 십 년간 글쓰기를 포기했다가 서른다섯 살에 큰 병을 앓고 난 후 시를 쓰기 시작했다. 1994년 3월 9일 캘리포니아 주 샌피드로에서 일흔셋에 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마지막 소설 『펄프』(1994)를 막 완성하고 난 뒤였다. 부카우스키는 생전에 『우체국』(1971), 『팩토텀』(1975), 『여자들』(1978), 『햄 온 라이』(1982), 『할리우드』(1989) 등의 장편소설과 시집, 산문집 등 마흔다섯 권 이상의 저서를 냈다. 작가 사후에도 『가장 중요한 건 불속을 뚫고 얼마나 잘 걷느냐는 것』(1999), 『철야 영업 중?신작 시집』(2000) 등 여러 권의 책이 편집, 출간되었다. 그의 작품은 현재 10개가 넘는 외국어로 번역되어 세계 각처에서 읽히고 있다.
부카우스키는 당대 미국의 가장 저명한 시인이자 산문 작가 중 한 사람이다. 가장 영향력 있고 가장 많이 모방되는 시인으로 꼽는 사람도 많다. 부카우스키는 1920년 독일 안더나흐에서 미국 군인 아버지와 독일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세 살 때 미국으로 왔다. LA에서 자라고 도합 50년간을 살았으며, 마흔아홉 살에 한 출판사의 제안에 따라 전업 작가가 될 때까지 오랫동안 하층 노동자, 우체국 직원 등으로 일했다.

스물네 살 때인 1944년에 첫 단편소설을 발표했고, 작품들이 빛을 보지 못하자 스물여섯부터 십 년간 글쓰기를 포기했다가 서른다섯 살에 큰 병을 앓고 난 후 시를 쓰기 시작했다. 1994년 3월 9일 캘리포니아 주 샌피드로에서 일흔셋에 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마지막 소설 『펄프』(1994)를 막 완성하고 난 뒤였다. 부카우스키는 생전에 『우체국』(1971), 『팩토텀』(1975), 『여자들』(1978), 『햄 온 라이』(1982), 『할리우드』(1989) 등의 장편소설과 시집, 산문집 등 마흔다섯 권 이상의 저서를 냈다. 작가 사후에도 『가장 중요한 건 불속을 뚫고 얼마나 잘 걷느냐는 것』(1999), 『철야 영업 중?신작 시집』(2000) 등 여러 권의 책이 편집, 출간되었다. 그의 작품은 현재 10개가 넘는 외국어로 번역되어 세계 각처에서 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