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전후 일본의 교육연구자 13명에 대해 후배 교육학자들이 쓴 글을 모아 편집한 것으로, 각각의 인물은 1882년에 태어난 구라하시 소죠倉橋?三를 비롯하여 1933년에 태어난 호리오 데루히사堀尾輝久까지 그 시간대의 폭이 매우 넓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 13명의 공통점은 1945년 패전 때까지 살아 있었다는 점이다. 1946년에 52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난 기무라 모토모리木村素衛를 제외하면 적어도 10년 이상 패전 이후 혼란 시대의 일본교육에 대하여 고민한 흔적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들이 고민하던 교육과 인간학, 그리고 전쟁체험과 함께 전후 일본교육의 고유한 요소와 교육인간학의 보편적인 내용이 무엇인가에 대하여 각각의 인물을 중심으로 다양한 필자들이 글을 쓰고 있다.
Contents
서론 스메라기 노리오皇紀夫
1. 교육과 인간을 이야기하는 ‘사례’
2. ‘교육으로부터 인간을’ 이야기한다
3. 교육연구의 원초적인 스타일
제1장 기무라 모토모리木村素衛 ― 실천에서 구하는 교육인간학
오니시 마사미치大西正倫
1. 서론 ? 기무라를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가
2. 기무라 모토모리와 교육학
3. 표현애의 세계에서 교육의 위치
4. 기무라 교육인간학의 함의와 가능성
제8장 우에다 가오루上田薰의 교육인간학 ― 문제해결·동적 균형·인간생성
이노우에 마모루井上專
1. 서론
2. 교육의 외부로부터 그 한 가운데로 ? 사회과와의 만남 (1946-1952)
3. 구체적 삶에서 본 공통?보편적인 것을 향한 물음 ? 동적 상대주의를 향한 전개 (1953-1969)
4. 구체적?실천적 사고의 심화 ? 카르테Karte의 사상, 가치다원적 교육관을 중심으로 (1970 - )
5. ‘인간다움’에 주목하면서 생성하는 사상 ? 맺는말을 대신하여
제9장 무라이 미노루村井實의 교육인간학 ― 좋음[善さ] 일원론적 교육학, 혹은 선함의 인간학
요시다 아쓰히코吉田敦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