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 작가의 일

웹 환경 이해와 소설 창작을 위한 길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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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9/10/07
Pages/Weight/Size 128*188*17mm
ISBN 9791190178136
Categories 소설/시/희곡 > 비평/창작/이론
Description
“글쓰기만으로는 웹소설 작가가 될 수 없다!”

문학 연구자이자 웹소설 작가인 저자가 말하는 이론과 실제
웹소설 작가와 독자들이 궁금해 하는 생생한 현장 경험

『웹소설 작가의 일』은 박사 학위까지 받은 소설 연구자이자 학자가 쓴 웹소설 책이라는 점에서 일단 주목할 만하다. 이 책의 저자는 또한 현재 ‘네이버 시리즈’ 같은 주요 플랫폼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웹소설 작가이기도 하다. 이 점에서, 이 책은 이론과 실제를 아우른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딱딱한 이론서도 아니고, 또 단순히 웹소설과 관련된 ‘기술’을 가르쳐주는 책도 아니라는 점에서 이 책은 많은 웹소설 관련 도서 중에서 독특한 자리를 차지한다.

이 책은 웹소설을 쓸 때 무엇을 해야 하는지 현실적인 정보를 알려주기도 하지만, 쌍방향 소통이 중심이 되는 웹의 시대에 ‘작가란 누구인가’, ‘창작이란 무엇인가’, 또 ‘작가가 하는 일이란 무엇인가’라는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기도 하다. 웹소설이 아니더라도 21세기 문화예술 장르의 소통과 유통 방식에 관심을 두는 사람이 읽어도 도움이 될 것이다.

저자에 의하면, 처음 웹소설 작가가 되는 사람이 가장 먼저 하기 쉬운 실수가 ‘재미있는 이야기를 쓰면 된다’는 마음으로 무작정 접근하는 것이다. 독자가 원하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무엇인지, 또 작가가 되면 어떤 일을 해야 하고, 어떤 것들을 준비해야 하는지, 이 책은 실질적인 정보들을 친절하게 제공한다.

“글쓰기만으로는 웹소설 작가가 될 수 없다!”라는 캐치프레이즈는 이 책의 포인트를 잘 짚어준다. 웹소설 작가는 쓰는 사람이지만, 쓰기만 하는 사람은 아니다. 독자와 소통하고, 출판과 유통의 과정에 개입하는 여러 사람들과 소통하고 분업해야 한다. 예전에도 작가들에게 그런 일은 필요했지만, “작가가 쓰기만 하는 사람이 아니다”라는 명제를 웹소설 작가는 더욱더 명심해야 한다. 이 책은 이 점을 친절한 예를 통해 독자에게 각인시키고 있다.
Contents
들어가며 - 왜 웹소설 작가의 ‘일’인가?

I. 웹소설이란 무엇인가?
1. ‘웹소설’이라는 명칭, 그리고 ‘웹’이라는 매체
2. 웹소설은 소설의 확장인가, 무덤인가?
3. 웹소설의 작가와 독자는 누구인가?

II. 웹소설 작가는 무엇을 하는 사람인가?
1. 작가와 편집자 사이, 그리고 작가와 발행인 사이
2. 웹소설 작가와 고유성/독창성의 문제
3. 웹소설 작가와 플랫폼
4. 웹소설 작가와 독자
5. 웹소설 작가와 CP

III. 웹소설의 규범
1. 장르와 규범
2. 규범과 클리셰
3. ‘~물’이라는 명칭
4. 규범과 코드, 그리고 트렌드

IV. 웹소설의 하위 장르
1. 판타지
2. 무협
3. 로맨스
4. BL/GL
5. 스포츠
6. 대체역사
7. SF/추리
8. 정리 - 웹소설의 서사와 플롯

V. 제작, 유통, OSMU
1. 웹소설 제작 과정의 특징
2. 웹소설 유통 과정의 특징
3. 웹소설과 주변 장르
4. 소설가=작가 VS. 소설가≠작가
5. OSMU!

VI. 못 다한 이야기
1. 웹소설의 트렌드를 대하는 자세
2. 비주류 웹소설에 대하여, 그리고 웹소설의 미래

마치며
Author
김준현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현대소설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성신여대 문화내러티브 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12년에 제3회 ZA문학상을 수상하여 작품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고, 필명으로 문피아, 조아라, 네이버 등에서 웹소설을 연재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텍스트릿 멤버로 활동 중이며, 잡지 『기획회의』, 단행본 『비주류선언』 등에 웹소설 관련 글들을 발표하였고, 성균관대학교, 안전가옥 등 여러 곳에서 웹소설 관련 특강을 진행하였다. 현재 고려대학교와 서울사이버대학교에서 대중서사 강의를 하고 있기도 하다. 웹소설, 장르소설, 본격소설을 가리지 않고 창작과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현대소설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성신여대 문화내러티브 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12년에 제3회 ZA문학상을 수상하여 작품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고, 필명으로 문피아, 조아라, 네이버 등에서 웹소설을 연재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텍스트릿 멤버로 활동 중이며, 잡지 『기획회의』, 단행본 『비주류선언』 등에 웹소설 관련 글들을 발표하였고, 성균관대학교, 안전가옥 등 여러 곳에서 웹소설 관련 특강을 진행하였다. 현재 고려대학교와 서울사이버대학교에서 대중서사 강의를 하고 있기도 하다. 웹소설, 장르소설, 본격소설을 가리지 않고 창작과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