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 나를 해체하고 세상을 해체하다

$28.75
SKU
9791190105040
+ Wish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Thu 12/12 - Wed 12/18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Mon 12/9 - Wed 12/11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19/12/31
Pages/Weight/Size 152*225*24mm
ISBN 9791190105040
Categories 인문 > 동양철학
Description
이 책은 장자莊子의 철학을 ‘형이상학적인 실체론적 사유의 해체를 통한 마음의 실용’이라는 시각에서 분석하기 위한 시도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장자의 사유를 '부정의 소극적 사유' 혹은 '현실도피적인 초월적 사유'가 아닌 '부정의 부정을 통한 세계 긍정의 활달하고 적극적인 사유'로 통찰하고자 한다.
Contents
내 인생 최고의 스승, 고 김형효 선생님을 추도하며 4
다시 쓰는 서문 14
추천사 17
들어가는 말 19
서론 27

제1부│장자의 해체적 사유 51

1장 · 장자의 중심 문제 52
1절│문제의 내원(來源)과 문제의 해소: 성심과 허심 52
2절│좌망 이야기: 성심의 해체와 허심 60
1. 해체와 실용: 좌망을 통한 동어대통의 우주적 유대 회복 60
2. 「망인의」·「망예악」 61
3. 좌망과 동어대통 69
4. 동어대통의 연속적 유대와 「물고기 이야기」 71

2장 · 세계에 대한 장자의 해체적 시각 74
1절│세계에 대한 실체적 사유의 해체 77
1. 고정적인 실체성이 없는 세계: 대괴 77
2. 탈중심·무정형·무목적·무인과적인 실체성 없는 세계: 혼돈 82
3. 세계와 마음의 연속성 86
2절│자아의 실체성 해체 89
1. 자아의 역설 89
2. 꿈: 「나비의 꿈」과 「장오자의 꿈 이야기」 95
3절│장자의 언어 해체 99
1. 언어의 한계 99
2. 장자 언어관의 이중성 103
3. 언어적 매개를 넘어서: 대안으로서의 지인의 미러링(mirroring) 108

3장 · 장자의 언어적 수사 112
1절│우언·중언·치언 112
2절│은유 115
3절│초과적 어법에 대한 장자의 변론: 「견오와 연숙의 이야기」 117

제2부│『장자』 「내편」 : 텍스트 속으로 127

1장 · 『장자』 사유의 오리엔테이션: 소요유 128
1절│사유 여정의 지도 - 도지경: 대붕의 남행 133
2절│도지경의 허들: 지적 용렬과 지적 교만 136
3절│도지경의 이정표 141
1. 소지에 갇힌 마음: 메추라기 141
2. 대지에 갇힌 마음: 송영자 142
3. ‘변화’에 의지하는(所待) 마음: 열자 144
4. 무기·무공·무명: 지인(신인·성인) 146
4절│해체를 위한 시각의 전환 149
1. 자연 세계(無爲)와 인간 세계(有爲)에 대한 이분법 해체: 요와 허유 이야기 149
2. 고정된 시각(有蓬之心)의 해체에서 얻는 실용성: 손 연고 이야기 154
3. 무용과 무하유지향: 「혜시의 무용한 나무 이야기」 158

2장 · 『장자』의 해체: 제물론 161
1절│제물의 평등: 동일성과 차이, 그리고 상존 164
1. 제물에 관한 논의 164
2. 각 개별자의 시각에서 진리가 현현하는 제물의 세계 166
3. 상존의 구체적 양식: 행위의 해체(無爲)·욕망의 해체(無欲)·앎의 해체(無知) 168
2절│상아에서 현현하는 존재의 실상: 「천뢰 이야기」 169
1. 오상아와 천뢰 169
2. 피차와 시비의 해체: 도추와 이명 176
3. 천균과 양행: 지의 한계와 「조삼모사 이야기」 185
3절│제물의 일(一)과 획일의 일(一) 190
1. ‘명지’ 불가능성: 「소문·사광·혜시 이야기」 191
2. 제일과 획일: 요와 열 개의 해 이야기 194
4절│진리는 확정할 수 없고, 보편자는 존재하지 않는다 196
1. 세계의 시원 및 통일성에 대한 거대 담론의 불가능성 196
2. 보편자는 존재하는가: 설결과 왕예의 이야기 199
3. 무한한 창조성의 보고: 천부와 보광 203
5절│상온과 상존, 그리고 천예: 「장오자와 구작자의 이야기」 207
1. 얽혀 있는 세계와 개별자간의 상호 존중: 상온과 상존 207
2. 천예와 만연, 그리고 자정 209

3장 · 해체의 실용: 현해와 양생 215
1절│현해: 해체와 문제의 해소 217
1. 불행과의 조우: 우사의 외발 217
2. 죽음과의 조우: 노담의 죽음 219
2절│양생의 길(방법): 실상과 조우하는 포정의 해우술 225

4장 · 해체와 인간의 역사 세계: 인간세 231
1절│세상을 구하려는 것은 세상을 어지럽히는 것 233
1. 익다: 세상을 구하려는 「안회 이야기」 233
2. 심재: 허심을 향한 공부 239
3. 인간세의 천균: 부득이와 양중 244
2절│인간 역사 세계의 부득이한 참여 248
1. 피할 수 없는 역사 세계의 임무에 대하여: 섭공 이야기 249
2. 무도한 상황에서는 어떻게 할 것인가.: 안합의 이야기 256
3절│인간 역사 세계의 유용지무용과 무용지대용 260
1. 무용의 전생: 산목과 대목 이야기 261
2. 육체적 무용: 지리소 이야기 266
3. 덕의 지리: 광인 접여 이야기 268

5장 · 해체의 덕(무용의 덕): 덕충부 271
1절│불구 무용의 덕 274
1. 미러링(mirroring)의 덕: 왕태 이야기 274
2. 화이불창하는 재전의 덕: 애태타 이야기 278
3. 재전이덕불형의 덕: 인기지리무신과 옹앙대영의 덕 285
2절│유형의 덕이 갖는 부덕 291
1. 예?의 사정권에 있는 유용자의 덕: 정자산과 신도가 이야기 291
2. 인의의 질곡에 갇힌 공자의 덕: 숙산무지와 공자 이야기 296
3절│지인은 정이 없는가: 장자와 혜시의 논변 300
1. 무정이란 익생하지 않는 것 300
2. 익생과 견백의 궤변 304
3. 혜시의 「천지일체」와 장자의 「제물」의 차이 307

6장 · 존재의 실상에 대한 참된 앎, 진인: 대종사 313
1절│인식(知)의 한계와 참된 앎, 진지 315
1. 인식(知)의 한계 315
2. 진인의 참된 앎, 진지 318
3. 진인의 덕: 천인불상승 321
2절│인력으로 어찌할 수 없는 존재 과정의 실상 328
1. 인력이 개입될 수 없는 자연 과정, 명: 자상 이야기 328
2. 도의 실상과 도를 얻은 자들 332
3절│도는 배울 수 있는 것인가. 337
1. 영녕: 남백자규와 여우 이야기 338
2. 도는 어떻게 전해지는가 342
4절│대종사라 부를 만한 사람들: 진인들 이야기 345
1. 명을 능동적으로 받아들이는 진인: 자사와 친구들 이야기 347
2. 물화에 감탄하는 진인: 자래의 병 350
3. 방외지사: 자상호와 친구들 353
4. 맹손재의 치상: 행적은 방내에 마음은 방외에 361

7장 · 해체한 마음의 ‘제왕같은’ 자유로움: 응제왕 366
1절│진지는 불지, 판단하지 않는 마음의 자유: 설결과 왕예 이야기 368
2절│자유로운 제왕의 마음 371
1. 의인화된 무용지용의 자유: 광접여 371
2. 무하유지향에서 노니는 자유인: 무명인 373
3. 무방한 명왕의 자유: 노담과 양자거의 대화 376
3절│의인화된 도: 호자의 신묘불측 380
1. 호자와 계함의 이야기 382
2. 구도를 위한 열자의 공부 389
3. 허심(mirroring)을 위한 공부의 조목과 허심의 실용: 승물이불상 391
4. 혼돈칠규: ‘제왕 같은 자유로운 마음’이 어떻게 무너지는가 394

결론 401
참고문헌 411
Author
정용선
서울에서 중고교를 마치고 서울대학교 국어교육과를 졸업했다. 성균관대학교 유학과에서 「주자학의 형이상학적 특질에 대한 연구」로 석사학위를,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장자의 해체적 사유」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60년대에 태어나 80년대에 대학을 다녔다. 복잡한 시대에 청춘을 보내고 스스로에게 꽃 시절이 없었다고 한탄하다가 늦은 나이에 공부를 시작했다. 그리고 드디어 장자와 불법을 만나면서 고뇌로 가득했던 머릿속이 정리되기 시작했고, 나이를 먹으면서 마음이 편편해지기 시작했다. 장자의 덕을 많이 보아서 그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 그리고 죽을 때까지 공부할 수 있는 불경들이 산맥처럼 버티고 있는 것에 환희심을 느끼고 있다가, 불현듯 자리 잡고 앉아 5년 동안 불경과 논서 대장정(大長程)을 하면서 여러 선지식과 대면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 전개될 삶의 인연사를 여유롭고 흥미로운 시선으로 기다리고 있다. 저서로 『한국의 사상』, 『장자, 위대한 우화』, 『장자, 제자백가를 소요하다』, 『장자, 고뇌하는 인간과 대면하다』, 『장자, 나를 해체하고 세상을 해체하다』가 있고, 역서로 『동양삼국의 주자학』, 『죽림칠현과 위진명사』가 있다.
서울에서 중고교를 마치고 서울대학교 국어교육과를 졸업했다. 성균관대학교 유학과에서 「주자학의 형이상학적 특질에 대한 연구」로 석사학위를,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장자의 해체적 사유」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60년대에 태어나 80년대에 대학을 다녔다. 복잡한 시대에 청춘을 보내고 스스로에게 꽃 시절이 없었다고 한탄하다가 늦은 나이에 공부를 시작했다. 그리고 드디어 장자와 불법을 만나면서 고뇌로 가득했던 머릿속이 정리되기 시작했고, 나이를 먹으면서 마음이 편편해지기 시작했다. 장자의 덕을 많이 보아서 그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 그리고 죽을 때까지 공부할 수 있는 불경들이 산맥처럼 버티고 있는 것에 환희심을 느끼고 있다가, 불현듯 자리 잡고 앉아 5년 동안 불경과 논서 대장정(大長程)을 하면서 여러 선지식과 대면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 전개될 삶의 인연사를 여유롭고 흥미로운 시선으로 기다리고 있다. 저서로 『한국의 사상』, 『장자, 위대한 우화』, 『장자, 제자백가를 소요하다』, 『장자, 고뇌하는 인간과 대면하다』, 『장자, 나를 해체하고 세상을 해체하다』가 있고, 역서로 『동양삼국의 주자학』, 『죽림칠현과 위진명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