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각, 그 소외된 감각의 반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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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9/12/09
Pages/Weight/Size 145*224*20mm
ISBN 9791190049078
Categories 인문 > 인문/교양
Description
“사랑하는 이를 다시 만질 수 없다면…”
할머니의 손길에서 AI까지
당신이 지나쳤던 촉각의 새로운 발견

촉각, 얼마나 알고 있나요?

인간에게 가장 먼저 발달하는 감각이 무엇일까? 놀랍게도 촉각이다. 촉각(觸覺), 피부에 닿아서 느껴지는 감각을 말한다. 수정된 지 2개월 밖에 안 된 2.5cm의 태아는 눈과 귀가 없어도 피부는 이미 발달해 있다. 또한 촉각을 느끼는 기관인 피부는 신체에서 가장 큰 감각 기관이다. 인간은 태어나서 죽는 날까지 일일이 기억할 수 없을 만큼 많은 것을 만지고 느끼며 살아간다. ‘차갑다, 시원하다, 끈적끈적하다, 훈훈하다, 말랑말랑하다, 가슴을 적시다, 신경을 긁다, 섬세한 손길, 질긴 인연, 가시 돋친 말, 감미롭다, 짜릿하다, 움켜쥐다, 어루만지다, 울퉁불퉁하다, 거리를 두다, 요동치다….’ 촉각의 언어들이다. 수많은 촉각의 언어들이 일상의 말들에 녹아 있다. 그러나 시각, 청각, 미각 등 다른 감각에 비해 촉각은 별로 주목 받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이런 촉각에 호기심을 느끼고 탐구하기 시작한 이가 있다. 바로 유려한 작가이다. 책 『촉각, 그 소외된 감각의 반격』은 유려한 작가가 촉각 탐구를 통해 발견한 결과물로,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다양한 매력과 놀라운 비전을 지닌 촉각의 세계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저자는 영어 단어 touch가 동사로 ‘만지다’, 명사로는 ‘촉각’이라는 뜻 이외에도 ‘마음을 움직이다’ 혹은 ‘감동시키다’의 뜻을 지니고 있음은 상시시키며, 촉각의 다채로움 면모가 우리의 삶 속에 남다른 시선으로 창의성을 발휘하는 작은 징검다리가 될 것이라 말한다.
Contents
프롤로그 - 가장 소외된 그러나 가장 진실한 감각

1장 촉각, 눈을 뜨다

손에 대한 고백
어둠 속의 대화가 남긴 것
신체, 촉각의 그릇
죽음 그리고 촉각의 상실
몸의 경계는 어디까지일까?
May I touch your elbow?
언택트 기술과 비대면 사회
수원청개구리를 다시 만지려면
폴라 티가 싫었던 이유
해먹과 죽부인 그리고 바람

2장 촉각, 모험을 하다

녹지 않는 Snowball
미술가 윤석남의 나무와 촉각적 감수성
쏟아지는 빗속에서 젖지 않기
수달, 랜선 라이프 그리고 대리만족
당신의 피부를 위한 음악 Touche
촉각의 시대가 온다
마케팅에 촉각을 얹으면
황금알을 낳는 훈훈한 사우나
포옹의 가치
미술관에서 작품을 만지고 싶었다면

3장 촉각, 소설이 되다

이불
촉각 AI 설명서
통증
조금 아는 사이
Author
유려한
글 쓰는 작가, 문화예술기획자, 교육자, 연구자이다. 2017년부터 ‘Hush Festival조용한 축제’를 비롯하여 다수의 예술 프로젝트를 꾸려왔다. 자기소개는 늘 어렵고 곤란하다. 요약되지 않는 삶을 살아왔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더 깊은 곳에서 발랄하게, 괜찮은 모험을 하면서. 저서로는 『촉각, 그 소외된 감각의 반격』, 『치유하는 자연예술기행』 등이 있다. SNS에 정 없는 이메일 성애자로, 최근 계정 하나 열어두고 홍보는 게으르다.
글 쓰는 작가, 문화예술기획자, 교육자, 연구자이다. 2017년부터 ‘Hush Festival조용한 축제’를 비롯하여 다수의 예술 프로젝트를 꾸려왔다. 자기소개는 늘 어렵고 곤란하다. 요약되지 않는 삶을 살아왔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더 깊은 곳에서 발랄하게, 괜찮은 모험을 하면서. 저서로는 『촉각, 그 소외된 감각의 반격』, 『치유하는 자연예술기행』 등이 있다. SNS에 정 없는 이메일 성애자로, 최근 계정 하나 열어두고 홍보는 게으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