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산 스님은 일상 속으로 바로 들어온다. 왜 자존심이 상하는지 왜 열등감을 느끼는지 왜 우울해지고 힘든지 왜 좋아하고 미워하는지 어떻게 돈을 벌어야 하는지 어떻게 친해져야 하는지 어떻게 참아내야 하는지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 황산 스님의 글은 바로바로 말해 준다. 지금 바로 내 발가락에 박혀서 고통을 주는 가시를 빼주는 것이다. 부처님 가르침이 어떻게 그 모든 문제들에 적용되고, 부처님 가르침이 어떻게 그 모든 문제들에 시원한 해답이 되는지를 너무나 분명하게 보여준다.
황산 스님의 글은 쉽다. 공부를 많이 한 사람이든 공부를 적게 한 사람이든 나이가 많은 사람이든 나이가 적은 사람이든 남자든 여자든 종교인이든 비종교인이든 직장인이든 사업가든 누구나 생각하는 그대로, 누구나 사용하는 말 그대로, 누구나 이해하는 논리 그대로 둘러 말하지 않고, 꾸며서 말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글을 쓰니 글을 읽을 수만 있다면 이해하는 것이 어렵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강력하고 설득력이 있다.
황산 스님의 글은 실천이다. 누구나 피부로 느끼며 해결하고 싶어 하는 문제들, 혹 느끼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말해 주면 금방 알아차릴 수 있는 문제들 그것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천 가능한 해답 마음만 먹으면 실천하기 전혀 어렵지 않은 구체적인 해답들 그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면, 저절로 마음이 달라지고, 저절로 실천으로 연결되어서저절로 이루고자 하는 것, 소원을 이루어가는 것이다.
황산 스님의 글을 보면 부처님 가르침은 우리와 아주 가까이에 있으며, 아주 간단한 것이며,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한 것을 멀리까지 찾아다닐 필요가 없다.
2020년 코로나19 상황을 맞으며 모두가 힘들어할 때 어떻게 그 상황을 바라보고 어떻게 해결하는 것이 가장 지혜로운 것일까? 황산 스님은 참회가 중요하다고 보셨고, 150여 편의 참회문을 만드셨다. 옛 문헌을 가져온 기존의 참회문이 아니라, 바로 나의 삶, 나의 생활에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살아 있는 참회문이다. 그래서 진짜 생활이 달라지는 그래서 진짜 마음이 변하는 그러한 참회문이다.
"기도할 때마다 이 책을 펼쳐 한 편씩 읽는다면 힘든 삶 속에서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법을 익혀 자신만의 기도법을 완성해 나갈 것입니다.“ (_황산 스님 머리글 중에서)
현대 사람들의 생각과 생활 속에서 함께 하며 자신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하는 황산 스님의 글 작업은 대단한 자비심이다. 스님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그것을 다 알고 있다. 독자들에게 황산 스님의 그 마음을 전하고 싶었던 것이 도서출판 도반의 출간 의도라고 한다.
모두가 어려운 이때에 하루하루 땀 흘리며 오늘도 여러분들의 마음으로 걸어 들어가고 있는 황산 스님의 마음을 만난다면, 그곳에서 자신의 멋지고 아름다운 마음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Author
황산 합장
1991년 해인사에서 사미계 수지
1994년 범어사에서 비구계를 수지 후 제방선원에서 참구
통도사 적멸보궁 천일기도 수행을 행한 뒤
2008년 울산 황룡사를 창건하였다
1991년 해인사에서 사미계 수지
1994년 범어사에서 비구계를 수지 후 제방선원에서 참구
통도사 적멸보궁 천일기도 수행을 행한 뒤
2008년 울산 황룡사를 창건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