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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세이 세미나

인생을 항해하는 데는 나침반이 필요하다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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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8993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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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9/04/30
Pages/Weight/Size 153*223*21mm
ISBN 9791189932022
Description
고전학자 아들과 완고하지만 속 깊은 81세 아버지,

『오디세이』를 통해 지혜를 길어내고 화해에 이르는 삶의 여로



2011년, 고전학자 대니얼 멘델슨의 아버지 제이 멘델슨은 아들의 고전학 강좌 청강을 신청한다. 81세로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아버지는 고교 시절 중도에 포기한 그리스 고전 『오디세이』를 원문으로 읽어보겠다는 일념으로 아들 대니얼 멘델슨의 [오디세이 세미나]에 참석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강의실 동료들은 많아야 만18세 정도의 대학 신입생들인데도 말이다.



아버지는 “A는 A다”라고 믿는 완고한 사람이었다. 컴퓨터공학 관련 회사에서 일했고, 늦게 한 대학에서 컴퓨터공학을 가르치는 교수가 되었다. 60년 가까운 결혼 생활 동안 한 집에 살면서 자녀들을 키워낸, 말 그대로 전형적인 사람이었다. 아들은 아버지와는 달랐다. 청소년기 시작된 성 정체성에 대한 고민과 그 해답을 찾기 위해 그리스 고전을 공부한,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였다.



16주간의 강좌가 끝난 후 부자는 『오디세이』의 발자취를 더듬는 유람선 여행을 함께 떠났고 서로의 삶과 생각을 좀 더 깊이 공감하게 된다. 이후 사소한 사고로 아버지는 병석에 눕고, 상태는 계속 악화되었다. 그 일련의 과정들을 통해 저자 대니얼 멘델슨은 그리스 고전 『오디세이』에 대한 지적 탐사와 가족사를 더듬는 시간 여행, 그리스 현지를 찾는 유람선 기행을 정교하게 엮어 화해와 치유 그리고 지혜에 이르는 이야기를 펼쳐낸다.



미국의 문학평론가이자 고전학자 대니얼 멘델슨의 『오디세이 세미나』는 고전 『오디세이』를 기반으로, 완고한 아버지가 고전학자 아들의 강의를 청강하면서, 또한 오디세우스의 발자취를 좇는 여행을 함께 하면서 서로를 이해하게 된 한 편의 장중한 에세이다. 그러면서도 오디세우스의 드라마틱한 모험을 새롭게 풀어주는 고전해설서이며, 아버지의 현재와 과거를 넘나들며 웅숭깊은 부정(父情)을 추억하는 회고록이다. 한편으로는 강의실에서 지중해 유람선에서 무르익은 삶의 지혜를 길어낸 인생지침서이자 지성의 씨줄과 감성의 날줄로 엮어내 그리스 원형(圓形) 작문법의 진수로 평가받는 작품이다.



Contents
PROEM 서시: 신을 향한 기원 _ 9
TELEMACHY 텔레마키: 어렵지 않으면 해볼 만한 것이 아니다 _ 65
APOLOGOI 모험담: 죽은 자들의 왕보다 살아있는 농노가 낫다 _ 193
NOSTOS 귀향: 세상은 험난하다. 강인해져야 한다 _ 281
ANAGNORISIS 인정: 진정한 성인은 책임을 인정하는 사람 _ 331
SEMA 무덤 또는 표지: 자신의 인생을 그린 시인 _ 385

감사의 말 _ 419
옮긴이의 말 _ 423
Author
대니얼 멘델슨,민국홍
문학평론가. 미국 뉴욕에 위치한 바드 대학에서 문학을 가르친다. 버지니아 대학과 프린스턴 대학원에서 그리스 비극을 전공한 고전학자로, 대학원생 시절부터 《뉴욕타임스》 등에 문화비평, 에세이를 기고했다. 문화 칼럼, 서평 등 다양한 영역의 글을 쓰고 있는데, 2018년 프린스턴 대학이 수여하는 ‘제임스 매디슨 메달’을 받은 바 있다. 저서로 그리스 비극 연구서 《Gender and the City in Euripides’ Political Plays》, 홀로코스트를 다룬 논픽션 《The Lost: A Search for Six of Six Million》, 2008년 《퍼블리셔스 위클리》 선정 ‘올해의 책’으로 뽑힌 문화평론집 《How Beautiful It Is And How Easily It Can Be Broken》 등이 있다.
문학평론가. 미국 뉴욕에 위치한 바드 대학에서 문학을 가르친다. 버지니아 대학과 프린스턴 대학원에서 그리스 비극을 전공한 고전학자로, 대학원생 시절부터 《뉴욕타임스》 등에 문화비평, 에세이를 기고했다. 문화 칼럼, 서평 등 다양한 영역의 글을 쓰고 있는데, 2018년 프린스턴 대학이 수여하는 ‘제임스 매디슨 메달’을 받은 바 있다. 저서로 그리스 비극 연구서 《Gender and the City in Euripides’ Political Plays》, 홀로코스트를 다룬 논픽션 《The Lost: A Search for Six of Six Million》, 2008년 《퍼블리셔스 위클리》 선정 ‘올해의 책’으로 뽑힌 문화평론집 《How Beautiful It Is And How Easily It Can Be Broken》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