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러웨이, 공-산의 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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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0/06/10
Pages/Weight/Size 152*224*30mm
ISBN 9791189898250
Categories 인문 > 인문/교양
Description
도나 해러웨이(Donna Haraway)는 페미니즘, 과학기술학, 동물학, 생태학에서 독창적인 사유를 전개해온 과학기술학자이자 페미니스트 이론가이다. 그의 사유 전반을 담은 『해러웨이, 공-산의 사유』(최유미, 도서출판 b)가 출판되었다. 공-산(共-産)은 ‘함께’를 의미하는 심(sym)과 ‘생산하다’를 의미하는 포이에시스(poiesis)의 합성어인 심포이에시스(sympoiesis)의 번역어로 택한 말이다. 공-산은 ‘누구’도 혹은 ‘어떤 것’도 상호의존적인 관계 바깥에서 나고 성장하고 만들어질 수 없음을 표명하는 말로 해러웨이 사유의 핵심적인 개념이다. 생명과 사회에 대한 전통적인 접근법들은 개체를 중심에 두었기에, 진화는 개체가 세대를 넘어서 분기해가는 수목형의 토폴로지로 이해되었고, 인권, 동물권 등의 권리담론이 주를 이룬다. 하지만 해러웨이는 공생에 관한 최신의 이론들을 참조하면서 진화의 토폴로지는 구불구불한 오솔길로 이해하고 개체의 권리보다는 상호 구성적인 관계를 주목한다.
Contents
서문 도나 해러웨이, 공-산의 사유 5

제1장 개와 인간, 기묘한 친척

1. 미즈 카이엔 페퍼 19
2. 사이보그에서 개로 25
3. 자연문화 27
4. 반려종 31
5. 진화 이야기 34
6. 순종견과 잡종견 36
7. 훈련하기 43
8. 동물이 돌아보았을 때, 철학자는 응답했는가? 48
9. 되돌아보기, ‘경의’ 54
10. 놀이 혹은 깊은 대화 57
11. 소화불량의 느낌 61

제2장 심포이에시스, 혹은 공-산의 사유

1. 심포이에시스, 혹은 공-산의 사유 67
2. 박테리아와 세균의 공-산 72
3. 모든 실패는 일종의 성공이다 76
4. 공생은 또 다른 자기를 만드는 것인가 79
5. 공-산의 생물학 82
6. 공-산의 예술 86
7. 공-산의 기하학 90
8. 공-산의 인식론 93
9. “죽이지 말라”가 감추고 있는 것 97
10. 공-산의 윤리 100
11. 고통을 나눈다는 것 105

제3장 인류세의 그늘 속에서: “트러블과 함께하기”

1. 인류세의 그늘 113
2. 트러블과 함께하기 119
3. 촉수적인 사유 122
4. 자식이 아니라 친척을 만들자! 127
5. 쑬루세: 피난처를 회복하기 131
6. 기억 136
7. 애도 138
8. 복구를 위한 SF―카밀 이야기 141

제4장 사이보그, 혹은 집적회로 속의 여성들

1. 모독 151
2. 새로운 체현의 여성들 156
3. 아이러니, “나는 여성이 아닌가요?” 159
4. 불안하게 활발한 20세기 말의 기계들 162
5. “집적회로 속의 여성들”, 테크노사이언스의 유머 164
6. “우리들은 다르다” 167
7. 미분적인 의식 172
8. “현실적 생존을 위해 사이보그를” 177
9. 포스트휴먼 시대의 사이보그 181

제5장 페미니스트 인식론

1. 과학에 대한 페미니스트의 딜레마 189
2. 과학은 사회적으로 구성된 것이다 192
3. 여성의 위치가 더 나은 지식을 만든다 197
4. 은유를 바꿀 시간 200
5. 시력의 재주장 202
6. 체현적 객관성 206
7. 인식 행위는 무구하지 않다 210

제6장 보일의 실험실과 테크노사이언스

1. 테크노사이언스 217
2. 리바이어던과 공기펌프 220
3. “문화 없는 문화”의 겸손한 목격자 223
4. 새롭게 형성된 젠더 228
5. 증식하는 목격자들 233
6. 구축자 중심의 스토리와 양파 알레르기 235
7. 겸손한 목격자들의 “편들기” 239

제7장 괴물의 약속

1. 가공주의와 생산주의 245
2. 기호론적 4분면 251
3. “자연 없는 자연” 252
4. “정의의 생태학” 255
5. 대리의 정치와 절합의 정치 257
6. “하나의 작은 발걸음”과 “내 어머니를 사랑하라” 260
7. 생물의학적 신체 263
8. 힘을 펼치기 위한 AIDS연대 266
9. 가상 268
10.《엔터키를 눌러라》 271
11. 린 랜돌프의 [사이보그] 273

제8장 글쓰기와 이야기하기

1. 여성적 글쓰기 281
2. 사이보그 글쓰기 286
3. SF 288
4. 두꺼운 현재 292
5. 캐리어백 이론 295
6. 종결되지 않는 이야기 299
Author
최유미
KAIST 화학과에서 〈비활성기체의 결정안정성에 대한 통계역학적인 연구〉로 이론물리학 박사학위를 받고, IT회사에서 소프트웨어 개발 작업에 참여했다. 지금은 동서양의 철학을 횡단하면서 인문학을 깊이 공부하고 가르치는 삶을 살고 있다. 수유너머 104에서 서로 너무나 다른 인간, 비인간들이 어떻게 함께 살 수 있을까에 관해 실험하고 공부했다. 그 공부의 중심에 도나 해러웨이의 사상과 과학기술 담론, 그리고 인간과 비인간의 ‘함께 살기’에 대한 고민이 있다. 도나 해러웨이, 시몽동, 공자에 관한 강의를 했다. 지은 책으로 《해러웨이, 공-산의 사유》 《감응의 유물론과 예술》(공저) 등이 있으며, 〈기계와 인간의 공동체를 위하여〉 〈인공지능과 함께 되기〉 등의 논문을 발표했다.
KAIST 화학과에서 〈비활성기체의 결정안정성에 대한 통계역학적인 연구〉로 이론물리학 박사학위를 받고, IT회사에서 소프트웨어 개발 작업에 참여했다. 지금은 동서양의 철학을 횡단하면서 인문학을 깊이 공부하고 가르치는 삶을 살고 있다. 수유너머 104에서 서로 너무나 다른 인간, 비인간들이 어떻게 함께 살 수 있을까에 관해 실험하고 공부했다. 그 공부의 중심에 도나 해러웨이의 사상과 과학기술 담론, 그리고 인간과 비인간의 ‘함께 살기’에 대한 고민이 있다. 도나 해러웨이, 시몽동, 공자에 관한 강의를 했다. 지은 책으로 《해러웨이, 공-산의 사유》 《감응의 유물론과 예술》(공저) 등이 있으며, 〈기계와 인간의 공동체를 위하여〉 〈인공지능과 함께 되기〉 등의 논문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