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의 곁』은 독립적으로 자유롭게 문학 활동을 하는 박지현 작가와 출판사 별빛들이 협업하여 펴낸 작품집이다. 풍경과 사물의 괄호를 감각하고 사유하는 산책자 박지현. 무심할 수 있는 시공간에 몸을 던져 기어코 획득한 유심한 아름다움의 산책길. 『산책의 곁』은 바깥 세계를 산책하며 내면으로 산책할 수 있는 문장들을 엮은 책으로 산책의 아름다움과 그 아름다움의 가능성을 건네고 있다. 파편적인 산문들과 소설 속에서 산책하듯 매료되는 박지현의 아름다움. 우리는 박지현이 내어놓은 아름다움을 체험하며 작가의 문장과 시선들을 통해 섬세하고 강력한 시력을 새롭게 얻을 수 있을 것이다.
Author
박지현
포말이 이는 급류를 지나 고요한 물 위에 몸을 펴고 이내 가라앉는 잎. 그런 풍경과 피안을 사모하고 소묘합니다.
포말이 이는 급류를 지나 고요한 물 위에 몸을 펴고 이내 가라앉는 잎. 그런 풍경과 피안을 사모하고 소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