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이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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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07/07
Pages/Weight/Size 125*200*20mm
ISBN 9791189847388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시/희곡
Description
그림 없는 동시집 시리즈를 시작하며……

“그림 없는 동시집을 내는 일로
동시의 자리가 조금 더 넓어지면 좋겠습니다.
어른의 손에서 아이들의 손으로 전해진다면
아이의 가슴에서 어른들의 가슴으로 이어진다면
더 바랄 바가 없겠습니다.”

편집자의 표현대로 브로콜리숲에서 새로이 시작하는 ‘그림 없는 동시집’ 시리즈는 기존 동시집의 큰 부분을 차지했던 그림을 뺀 동시집이다. 그림은 그야말로 독자의 몫! 그림을 넣지 않음으로써 오롯이 동시에 마음을 모을 수 있게 하였다. 또한 그림 없는 동시집은 어른이 먼저 읽고 아이에게 전해졌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다. 그러니까 어른을 위한 동시집인 셈이다. 화려하다 못해 과분했던 그림은 오히려 어른 독자의 선택을 멀어지게 한 측면이 있다. 0세부터 100세까지 누가 읽어도 좋은 동시집을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독자들께 선보인다. 그림 없는 동시집 시리즈의 첫 번째 이야기는 이상교 시인의 『물이 웃는다』. 이미 많은 작품이 사랑 받아왔고 반백 년을 넘어 글을 써 온 시인의 담담하고 담백한 동시는 잔잔한 감동을 전해 줄 것이다. 또한 그림 없는 동시집 시리즈는 동시 작품들과 함께 시인의 산문을 책 끝부분에 배치해 시인의 깊은 속을 들여다볼 수 있는 마당을 펼쳐놓았다.
Contents
시인의 말

_봄


구름1

이른 봄볕
머리통
심장
냉이


창 쪽 자리
무궁화꽃
물이 웃는다
엄마께
늦봄

_여름

구름2
민들레
머리가 모르게
볕 발
잎사귀
새가 된 준치
핑코
소나기 때 호박밭
여름
지렁이
개망초
소나기

_가을

구름3
나비
우체국에서
편지
무순
성묘
통통통
천만다행
기웃

가을밤

_겨울

겨울 골목
두부
할머니 산소
머리빗
할아버지 돌아가신 뒤
겨울 담벼락
간장 종지
바람만 바람만
눈 내린 저녁
동지 지나
간장


_다시, 봄

눈 나쁜 살구

_시인의 산문
Author
이상교
1949년 서울에서 태어나 강화에서 자랐습니다. 1973년 어린이잡지 [소년]에 동시가 추천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1974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동시 부문에, 1977년 [조선일보], [동아일보]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 각각 당선되었습니다. 그동안 동화집 『붕어빵 장갑』, 『처음 받은 상장』, 동시집 『찰방찰방 밤을 건너』, 『우리집 귀뚜라미』, 『좀이 쑤신다』, 그림책 『연꽃공주 미도』, 『소나기 때 미꾸라지』, 『소가 된 게으른 농부』, 『도깨비와 범벅장수』, 필사본 『마음이 예뻐지는 동시, 따라 쓰는 동시』, 에세이집 『길고양이들은 배고프지 말 것』 등을 펴냈습니다.
2017년 IBBY 어너리스트에 동시집 『예쁘다고 말해 줘』가 선정되었으며, 한국출판문화상, 박홍근 아동문학상을 받았습니다. 2020년에는 『찰방찰방 밤을 건너』로 권정생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2022년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 문학상 한국 후보로 선정되었습니다.
1949년 서울에서 태어나 강화에서 자랐습니다. 1973년 어린이잡지 [소년]에 동시가 추천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1974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동시 부문에, 1977년 [조선일보], [동아일보]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 각각 당선되었습니다. 그동안 동화집 『붕어빵 장갑』, 『처음 받은 상장』, 동시집 『찰방찰방 밤을 건너』, 『우리집 귀뚜라미』, 『좀이 쑤신다』, 그림책 『연꽃공주 미도』, 『소나기 때 미꾸라지』, 『소가 된 게으른 농부』, 『도깨비와 범벅장수』, 필사본 『마음이 예뻐지는 동시, 따라 쓰는 동시』, 에세이집 『길고양이들은 배고프지 말 것』 등을 펴냈습니다.
2017년 IBBY 어너리스트에 동시집 『예쁘다고 말해 줘』가 선정되었으며, 한국출판문화상, 박홍근 아동문학상을 받았습니다. 2020년에는 『찰방찰방 밤을 건너』로 권정생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2022년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 문학상 한국 후보로 선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