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귀한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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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1/04/26
Pages/Weight/Size 120*188*11mm
ISBN 9791189809454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바쁜 도시를 벗어나 평화로운 지방의 작은 마을에서 하루하루 부지런한 삶을 살며 지내는 저자가 일상을 새롭게 발견하며 삶이 주는 깨달음을 기록한 시와 산문 모음집이다. 작고 사소한 것을 고귀하게 만드는 새로운 시선을 통해 생명과 존재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고, 자연의 고귀함과 그 자연에 속한 사람과 삶의 절실한 고귀함을 일깨운다.
Contents
1장 가만히 누워 나를 본다
누워야 보이고 들리는 것들 | 고독과 외로움 | 아픈 몸을 살다 | 분노의 힘으로 꽃은 핀다 | 스토리를 살다 | 그 벼가 되고 싶다 | 고귀한 사치 1 | 비를 듣고 느끼다

2장 일상의 품 안에 고요히 앉아
앉아라 | 소쩍새 우는 밤, 늙은 파를 뽑다 | 마당이 있다는 건…… | 이렇게 좋은 날 |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 고요 1 |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 고요 2 | 집과 놀다 |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 겨울밤 | 고귀한 사치 2 | 사소한 것을 고귀하게 하라 | 삶의 우선순위 | 벼꽃의 위로 | 이혼을 앞둔 벗 ‘나타샤’에게

3장 세상을 향해 걷다 보면
평생 안 하던 짓을 이제 하려니 그게 돼야 말이지요 | 그가 노인의 속도를 존중했을 때 | 부지런함과 바쁨 | 24시간 편의점 청년 | 청소 노동자 종숙 씨 | 유월의 끝, 부끄부끄 콘서트에 가다 | ‘썩지 않는’과 ‘썩을 수 없는’ | 존재의 시간을 먹다 | 고통의 언어 | 말을 묻다[埋] | 함께 쓰는 글은 힘이 세다 | 똥차에게 경의를!

4장 멈춰 서 깨닫는 것들
감자꽃을 따는 이유 | 배냇빛 연두와 수의 빛 연두 | 코의 불인不仁 | 안 살려고 계속 산다 | 순간의 빛 | 할喝과 옹알이 | 무논 | 밥과 밥 사이 | 늙은 고양이 오중이 | 측은지심惻隱之心 | 기를 쓰고 놀다 | 백일홍 | 지는 꽃에 관하여

5장 생명의 몸짓으로 날다
새를 보는 기쁨 | 야생성의 소멸 | 완경完經 | 세 여자 | 가을 쑥갓 | 져야 할 것이 져야 익어야 할 것이 익는다 | 몸들 | 웃음 | 늙음의 고요 | 아흔아홉 할머니의 부활 | 두려운 질문
Author
김혜련
평범한 세계에서 신(神)과 성(聖)을 발견하는 데 한 생애가 걸렸다. 이십여 년간 국어교사로 살았고, 삼십 대에 여성학을 만났다. ‘또하나의문화’와 ‘한국여성민우회’에서 활동하고 [여성신문], 페미니스트 저널 [이프] 등에 글을 썼다. 마흔 후반에 교사 생활을 접고 수년간 입산수행을 했다. 오십 초반에 경주 남산마을에서 백 년 된 집을 고치고 텃밭을 일구며 삶의 근원이 되어 주는 것들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배웠다. 그 삶이 『밥하는 시간』으로 엮여 나왔다. 현재는 상주의 시골 마을에서 자연을 만나며 지역 여성들과 함께 글 쓰고, 공부하는 삶을 살고 있다. 저서로는 『남자의 결혼 여자의 이혼』, 『학교 종이 땡땡땡』, 『결혼이라는 이데올로기』(공저), 『학교 붕괴』(공저), 『밥하는 시간』이 있다.
평범한 세계에서 신(神)과 성(聖)을 발견하는 데 한 생애가 걸렸다. 이십여 년간 국어교사로 살았고, 삼십 대에 여성학을 만났다. ‘또하나의문화’와 ‘한국여성민우회’에서 활동하고 [여성신문], 페미니스트 저널 [이프] 등에 글을 썼다. 마흔 후반에 교사 생활을 접고 수년간 입산수행을 했다. 오십 초반에 경주 남산마을에서 백 년 된 집을 고치고 텃밭을 일구며 삶의 근원이 되어 주는 것들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배웠다. 그 삶이 『밥하는 시간』으로 엮여 나왔다. 현재는 상주의 시골 마을에서 자연을 만나며 지역 여성들과 함께 글 쓰고, 공부하는 삶을 살고 있다. 저서로는 『남자의 결혼 여자의 이혼』, 『학교 종이 땡땡땡』, 『결혼이라는 이데올로기』(공저), 『학교 붕괴』(공저), 『밥하는 시간』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