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비인간동물님들!

고단한 동료 생명체를 위한 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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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02/10
Pages/Weight/Size 140*210*30mm
ISBN 9791189799663
Categories 인문 > 인문/교양
Description
어쩌다 운 좋으면 다정한 인간의 집.
그렇지 않으면 비좁은 축사, 번식장, 공장, 실험실, 동물원…
“같은 생명인데 왜 이렇게 다를까?”


동물에 대한 인간의 태도는 모순적이다. 어떤 동물은 가족처럼 애지중지하는 반면, 어떤 동물은 한낱 고기, 상품, 오락거리, 병원체로 취급한다. 같은 생명인데 왜 이렇게 다를까? 지극히 이중적인 이 두 가치관의 모순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이 책은 이 같은 도덕적 딜레마의 장막을 걷어 내기 위해 우선 동물들의 분열된 위치를 제대로 응시하자고 이야기한다.

동물권을 다루는 최근의 책들은 동물의 고통에 대한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데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저자는 “우리의 선한 마음을 일깨우는 것만으로 동물권에 대해 다 이야기했다고 할 수 없다”고 말한다. 이 책은 진화생물학, 동물행동학, 신경과학, 역사학, 인류학, 철학, 심리학, 법학 등을 횡단하며 동물권 논의를 입체적으로 보여 준다. 코로나19라는 인수공통감염병 사태를 계기로 보이지 않는 곳에 은폐되어 있던 동물들의 실태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인간과 동물의 관계를 되돌아볼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 저자는 인간의 목적에 따라 달리 통치되는 동물 통치 체제의 속성 및 그 실상을 촘촘히 보여 주며, 인류세 시대에 인간과 동물이 어떻게 공존해야 하는지 묻는다.
Contents
1부 동물은 왜 불행해졌을까?

1. 야생에서 처음 만나다 _동물과 인간, 그 교감의 오랜 역사
[동물×역사] ‘사육’의 역사로 본 인간과 동물의 관계
2. 동물 지배의 기원 _가축화 사건
3. 모든 동물은 평등할까 _동물 통치 체제의 윤리적 딜레마

2부 비인간동물님들, 정말 안녕하신가요?

4. 불쌍한 닭들의 행성 _인류세와 공장식축산
5. 인간들의 가짜 영웅 _우주 동물 라이카와 동물실험
[동물×역사] 100년 전 영국을 강타한 ‘갈색 개 사건’
6. 불도그는 죄가 없어! _순종견 집착에 관한 불편한 진실
7. 진돗개의 불운한 일생 _유기견으로 전락한 우리나라 토종개
8. 돌아갈 곳 없는 오랑우탄들 _대멸종 시대와 위기의 야생동물
[동물×생물학] 배경멸종과 대멸종, 어떻게 다를까
9. 남방큰돌고래 제돌이는 왜 특별한가 _동물원의 이면

3부 우리 안의 종차별주의

10. 너는 고릴라를 보았니? _생명의 위계에 대한 다윈의 대답
[동물×생물학] 기린의 목, 진화론은 어떻게 설명할까
11. 우리가 동물을 혐오하는 이유 _두려움과 배제의 메커니즘
[동물×진화심리학] 인간도 동물처럼 진화의 산물일 뿐
12. 데카르트를 이긴 과학 _동물도 고통을 느끼는가
[동물×생물학] 산호와 바이러스는 동물일까
13. 동물 그리고 여성 _혐오의 사슬

4부 동물 해방을 위한 철학 수업

14. 도덕공동체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_동물의 도덕적 지위
15. 동물에게도 권리가 있을까? _동물권 철학의 탄생
[동물×철학] 칸트가 말한 동물의 ‘간접적 지위론’
16. 침팬지의 인신 보호를 신청하다 _비인간인격체 운동
[동물×법] 동물이 ‘물건’인가?
17. 공감한다, 고로 존재한다 _거울뉴런과 동물권

5부 동물권에도 뉴노멀이 필요하다

18. 인간들만의 ‘사회적 거리 두기’ _팬데믹과 공장식축산
[동물×이슈] 신종플루 대유행의 원인은 공장식축산?
19. 인류-일시정지 버튼을 누를 때 _코로나19 사태와 야생동물
20. 세상 모든 사람이 채식을 한다면? _육식의 비용
Author
남종영
환경논픽션 작가. 2001년부터 한겨레신문사에 있다. 캐나다 처칠에서 북극곰을 보고 환경 기자가 되었다. 기후변화로 북극, 적도, 남극에서 고통받는 사람과 동물을 그린 지구 종단 3부작과 서울대공원 남방큰돌고래 ‘제돌이’를 고향 바다로 돌려보낸 계기가 된 기사가 인생 최고의 보람이었다. 영국 브리스틀대학교에서 인간-동물 관계를 공부했고, 인간의 동물 통치 체제, 생명 정치에 관심이 많다. 『잘 있어, 생선은 고마웠어: 남방큰돌고래 제돌이 야생방사 프로젝트』, 『고래의 노래』, 『북극곰은 걷고 싶다』, 『지구가 뿔났다』 등을 썼다.
환경논픽션 작가. 2001년부터 한겨레신문사에 있다. 캐나다 처칠에서 북극곰을 보고 환경 기자가 되었다. 기후변화로 북극, 적도, 남극에서 고통받는 사람과 동물을 그린 지구 종단 3부작과 서울대공원 남방큰돌고래 ‘제돌이’를 고향 바다로 돌려보낸 계기가 된 기사가 인생 최고의 보람이었다. 영국 브리스틀대학교에서 인간-동물 관계를 공부했고, 인간의 동물 통치 체제, 생명 정치에 관심이 많다. 『잘 있어, 생선은 고마웠어: 남방큰돌고래 제돌이 야생방사 프로젝트』, 『고래의 노래』, 『북극곰은 걷고 싶다』, 『지구가 뿔났다』 등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