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탁은 에피쿠로스처럼

탐식이 괴로운 이들을 위한 음식 철학
$14.58
SKU
9791189799588
+ Wish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Fri 05/24 - Thu 05/30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Tue 05/21 - Thu 05/23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21/10/01
Pages/Weight/Size 138*210*10mm
ISBN 9791189799588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탐식을 제대로 즐긴 최고의 식도락가
에피쿠로스의 식탁에서 배우는 건강한 다이어트


바야흐로 먹방 전성시대다. 유튜브는 물론이고 텔레비전에서도 식탁 가득 맛있는 음식을 쌓아 놓고 배불리 먹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이와 동시에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도 치열한 다이어트 시대를 경험하는 중이다. ‘평생 다이어트!’를 외치는 사람은 너무 흔하고, 1일 1식으로 체중 관리를 하거나 바디 프로필을 찍기 위해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

철학자이자 고등학교 철학 교사인 안광복은 먹방과 다이어트의 홍수 속에서 혼란을 겪고 있는 우리에게 이제는 ‘에피쿠로스’를 바라보아야 할 때라고 말한다. “빵과 물만 있다면 신도 부럽지 않다”고 말한 에피쿠로스처럼, ‘가장 단순하고 소박한 먹거리에서도 풍성한 식탁의 기쁨’을 누리는 법을 익혀야 한다는 의미다.

이를 위해 저자는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할지’(음식의 윤리학), ‘어떻게 먹어야 할지’(음식의 문화학), ‘누구와 먹어야 할지’(음식의 정치학)를 차례로 살펴보며 그 방법을 찾아 나가고 있다. 음식의 유혹과 절제 사이에서 매일 고민하는 우리에게 ‘나’ 말고 다른 이들도 똑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는 작은 위안과, 생각을 달리 하면 탐식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깊은 깨달음을 주는 책이다.
Contents
애피타이저: 먹방과 혼밥의 시대_ 왜 나는 늘 다이어트에 실패할까?

PART 1 달콤한 가짜의 맛_ 비만은 왜 전염병이 되었을까?
[생각이 담긴 식탁] 토마스 아퀴나스의 설탕 사랑

PART 2 음식 평등주의_ 칼보다 탐식이 사람을 죽인다
[생각이 담긴 식탁] 명성황후가 사랑한 약고추장

PART 3 미식과 탐식_ 에피쿠로스처럼 즐기기
[생각이 담긴 식탁] 장 자크 루소의 소박한 식사

PART 4 유혹하는 고기_ 당신의 몸을 고기소로 만들지 마세요
[생각이 담긴 식탁] 피타고라스의 생명 사랑을 담은 식사

PART 5 집밥의 매력_ 지중해 사람은 왜 살이 안 찔까?
[생각이 담긴 식탁] 임마누엘 칸트의 1일 1식 하기

PART 6 패스트푸드 제국_ 음식은 우리에게 상품이다
[생각이 담긴 식탁] 미래파 마리네티의 영양분을 담은 전파(電波) 식사

PART 7 음식의 세계화_ 요리는 혀보다 두뇌로 먹는다
[생각이 담긴 식탁] 호치민의 가지절임과 맑은 국

PART 8 소울 푸드_ 스트레스와 가난, 그리고 고칼로리
[생각이 담긴 식탁] 니체의 고기 사랑

PART 9 혼밥과 먹방_ 음식의 미래는 공동 식사일까?
[생각이 담긴 식탁] 사르트르의 실존적(!) 다이어트

PART 10 맛집의 유행_ 취향은 논쟁의 대상이 아니다?
[생각이 담긴 식탁] 히틀러의 독재자 기질은 체질 때문이다?

디저트: 마인드풀 이팅_ 철학하듯 음식도 생각하며 먹어야 한다
Author
안광복
소크라테스의 대화법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대한민국에서 몇 명 안 되는 고등학교 철학 교사다. 1996년부터 서울 중동고등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다. 다양한 매체를 통해 대중을 위해 철학을 소개하고 고민을 상담하는 임상 철학자이기도 하다. 『철학, 역사를 만나다』, 『처음 읽는 서양 철학사』, 『우리가 매혹된 사상들』과 같이 사상을 소개하는 책들을, 『나는 이 질문이 불편하다』, 『철학에게 미래를 묻다』 등 인문학적 관점에서 시대의 문제를 탐구하는 책들을, 그리고 『서툰 인생을 위한 철학 수업』, 『도서관 옆 철학 카페』, 『열일곱 살의 인생론』과 같이 일상의 절박함을 풀어 주는 철학 상담 책들을 써 왔다. 『식탁은 에피쿠로스처럼』은 『지리 시간에 철학 하기』에 이은 ‘생활 철학’ 시리즈에 해당하는 책이다. 앞으로도 패션과 직장 생활 같은 생활 속 소재들로 혜안을 안기는 철학 저술을 이어 갈 생각이다. 실패를 거듭하면서도 꾸준히 건강한 식습관에 도전하는 다이어터이기도 하다.
소크라테스의 대화법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대한민국에서 몇 명 안 되는 고등학교 철학 교사다. 1996년부터 서울 중동고등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다. 다양한 매체를 통해 대중을 위해 철학을 소개하고 고민을 상담하는 임상 철학자이기도 하다. 『철학, 역사를 만나다』, 『처음 읽는 서양 철학사』, 『우리가 매혹된 사상들』과 같이 사상을 소개하는 책들을, 『나는 이 질문이 불편하다』, 『철학에게 미래를 묻다』 등 인문학적 관점에서 시대의 문제를 탐구하는 책들을, 그리고 『서툰 인생을 위한 철학 수업』, 『도서관 옆 철학 카페』, 『열일곱 살의 인생론』과 같이 일상의 절박함을 풀어 주는 철학 상담 책들을 써 왔다. 『식탁은 에피쿠로스처럼』은 『지리 시간에 철학 하기』에 이은 ‘생활 철학’ 시리즈에 해당하는 책이다. 앞으로도 패션과 직장 생활 같은 생활 속 소재들로 혜안을 안기는 철학 저술을 이어 갈 생각이다. 실패를 거듭하면서도 꾸준히 건강한 식습관에 도전하는 다이어터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