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의 방

우울의 심연에서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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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0/10/15
Pages/Weight/Size 130*215*20mm
ISBN 9791189799311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슬픔을 내가 받아들일 수 있는 이야기로 바꿔 놓고 싶었다”
우울증의 심연에 대한 견고하고 서늘한 통찰


이제 막 삶의 출발점에 선 젊은 여성에게 우울증이 찾아왔다. 곤두박질치는 마음, 무력한 분노, 허무함. 철저히 고립된 경험 속에서 다급한 질문이 쏟아졌다. 우울증이란 정확히 무엇인가? 언젠가는 이 병을 완전히 떨쳐 버릴 수 있을까? 저자 메리 크리건은 자신의 삶에 틈입한 질병의 정체를 파악하기 위해 냉정한 호기심으로 우울증에 관한 글을 찾아 읽기 시작한다. 방대한 정신의학 논문을 비롯해 임상 연구서, 프로이트의 에세이, 릴케의 시 등 우울증과 자살, 죽음에 관한 것이라면 닥치는 대로 읽고 썼다.

『내면의 방』은 당사자의 시각으로 우울증, 죽음, 자살, 회복, 애도에 대한 통찰을 담아낸 치유의 에세이이다. 메리 크리건은 책을 읽고 글을 쓰며 당혹스러운 시간을 버텨 냈다. 그녀는 살기 위해 글을 썼고, 글을 쓰며 스스로를 위로했다. 평생 함께해야 할 우울증에 의연한 태도를 갖게 되기까지, 메리 크리건은 꼬박 30여 년의 세월이 걸렸다. 그녀는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를 털어놓으며 자신의 상황을 명확히 볼 수 있게 되었다. 그 속 깊은 이야기에서 우울증이 어떤 무게로 한 사람의 인생에 그림자를 드리우는지, 정신 질환의 그림자에서 벗어나기 위한 노력이 얼마나 치열한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Contents
1. 문제의 시작
2. 그 뒤에 일어난 일
3. 생명을 구하는 법
4. 정신병원 중의 낙원
5. 죽으면 어디로 가나?
6. 우울하지 않은 파란색
7. 프로작의 약속
8. 감정은 반드시 변한다
Author
메리 크리건,김승욱
뉴욕 바너드대학의 영문학 강사이다. 학부를 미들베리대학에서 마치고, 컬럼비아대학에서 영문학 및 비교문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83년 스물일곱 살 때 첫 아이 애나가 태어난 지 이틀 만에 세상을 떠나자 극심한 우울증이 찾아온다. 딸의 죽음 이후 사랑, 결혼 생활, 일 모든 것의 토대가 허물어졌고, 두 번의 자살 시도 끝에 ‘멜랑콜리아를 동반한 주요우울증 에피소드’ 진단을 받는다.

다시는 떠올리고 싶지 않았던 그때의 경험을 50대가 되어서야 돌이켜볼 용기가 생겨 『내면의 방』을 썼다. 그녀는 재앙과 같은 사건의 조각을 맞춰 나가며 우울증의 고통과 그로 인한 낙인을 솔직하게 살펴본다. 과거 멜랑콜리아라고 불리던 이 병의 오랜 역사와 자신의 개인사를 한데 엮어 냄으로써, 우울증이라는 질병을 두 가지 측면에서 바라본다. 한 여성의 지극히 개인적인 우울증 투병기이자, 질병에 관한 포괄적이고 인간적인 진실이 세밀한 문체로 촘촘히 담겨 있는 책이다.
뉴욕 바너드대학의 영문학 강사이다. 학부를 미들베리대학에서 마치고, 컬럼비아대학에서 영문학 및 비교문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83년 스물일곱 살 때 첫 아이 애나가 태어난 지 이틀 만에 세상을 떠나자 극심한 우울증이 찾아온다. 딸의 죽음 이후 사랑, 결혼 생활, 일 모든 것의 토대가 허물어졌고, 두 번의 자살 시도 끝에 ‘멜랑콜리아를 동반한 주요우울증 에피소드’ 진단을 받는다.

다시는 떠올리고 싶지 않았던 그때의 경험을 50대가 되어서야 돌이켜볼 용기가 생겨 『내면의 방』을 썼다. 그녀는 재앙과 같은 사건의 조각을 맞춰 나가며 우울증의 고통과 그로 인한 낙인을 솔직하게 살펴본다. 과거 멜랑콜리아라고 불리던 이 병의 오랜 역사와 자신의 개인사를 한데 엮어 냄으로써, 우울증이라는 질병을 두 가지 측면에서 바라본다. 한 여성의 지극히 개인적인 우울증 투병기이자, 질병에 관한 포괄적이고 인간적인 진실이 세밀한 문체로 촘촘히 담겨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