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 많고 소심한 희정이도 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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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1/02/01
Pages/Weight/Size 136*200*14mm
ISBN 9791189586263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이 책은 제주도 이야기가 아니라,
제주에서 몰랐던 나를 찾아가는 이야기다.


여행 에세이 『겁 많고 소심한 희정이도 살았습니다』는 당시 서른한 살의 저자가 일상에서 벗어나 제주도에서 한 달 동안 겪은 일들과 이를 통해 새로운 자신과 만나는 과정을 담았다.

제주도 한달살이는 대수롭지 않은 일일 수 있다. 그러나 서른의 여자 혼자, 늘 가족의 품에서 지내던 그녀가 낮선 곳에서 혼자 한 달을 산다는 건 모험이었다. 그럼에도 그녀는 익숙한 일상에서 벗어나 제주라는 낯선 곳에 자신을 담았다. 그곳에서 그녀는 익숙하지 않은 자유를 누렸고, 일상에만 머물러 미처 보지 못한 자신을 들여다보았다. 그렇게 한 달이라는 시간 동안 자신의 껍데기를 벗어 던지고, 솔직한 ‘나’를 마주하고 함께한 시간들에서 온전히 어른으로 살아가는 길을 찾는다.

이 책은 당신을 응원한다. 겁 많고 소심한 희정이가 그랬듯이 당신도 충분히 세상에 나설 수 있고, 그곳이 어디더라도 당신은 충분히 잘할 수 있다고.
Contents
1장. 제주 뚜벅이

01 죽거나 사라지거라 공항이거나
02 와랑와랑
03 괴물과 싸우는 남자
04 버스 타고 3시간, 월정리
05 표선해변에서
06 제주에서 첫 야경
07 나도 어른이 된 어른이었다

2장. 버킷리스트와 제주도

01 나만의 버킷리스트
02 태양의 후예, 그분을 만나다
03 여자 기안84
04 카페인지 마구간인지
05 마늘 금지령
06 생애 첫 스노클링
07 몸살 앓는 중

3장. 안녕, 육지사람

01 사자가 살고 뱀이 살아도 갑니다
02 이 나라 유학은 포기할게요
03 올레시장 꽁치김밥
04 인생커피 도렐
05 안녕 우도
06 잠깐 쉬다 갈게
07 잘 있어 우도

4장. 낭만 제주 리얼 제주

01 선녀들이 내려오는 쇠소깍
02 바굥식당
03 제주 화장실
04 내 친구 익명이와 함께
05 85계단에서 만난 할머니
06 윤희 씨 딸 희정이
07 부재중 전화 60번, 대기 3시간
08 협재해변에서

5장. 내가 간직한 제주

01 요정과 박쥐가 사는 숲
02 한여름에 온소바
03 공천포
04 굿바이 하마다
05 뜻하지 않은 마중 그리고
06 겁 많고 소심한 희정이도 살았습니다
Author
심희정
혼자 꿈꾸고 공상하기 좋아하고, 개미 보다 베짱이의 삶을 더 좋아하고, 백화점 구경 보다 사람 구경하는 것을 더 좋아하는, 과자, 떡볶이, 커피가 없는 삶은 상상도 하기 싫은 여전히 소녀 같은 그녀다. 어릴 적부터 겁이 많아 서른한 살이 되도록 가족들 품에서 벗어나 살아 본 적 없던 그녀가 버킷리스트를 이루기 위해 난생 처음으로 혼자 제주도에서 한 달 살이를 하기위해 떠났다. 태생부터 다른 종족의 사람들이 겪은 멋진 모험 여행기가 아닌, 쫄보 끝판왕이 직접 겪고 경험해 본 소소하고 지질했던 하루하루의 성장 이야기. 그 시간 동안 자유롭게 즐기고, 마음껏 뛰어들면서 미처 챙기지 못한 자신을 어루만지고, 그곳에서 마주하고 함께한 시간들에서 온전히 어른으로 살아가는 길을 찾는다. 현재는 적어둔 200가지가 넘는 버킷리스트를 모두 다 이루는 것이 이번 생의 유일한 꿈이다.
혼자 꿈꾸고 공상하기 좋아하고, 개미 보다 베짱이의 삶을 더 좋아하고, 백화점 구경 보다 사람 구경하는 것을 더 좋아하는, 과자, 떡볶이, 커피가 없는 삶은 상상도 하기 싫은 여전히 소녀 같은 그녀다. 어릴 적부터 겁이 많아 서른한 살이 되도록 가족들 품에서 벗어나 살아 본 적 없던 그녀가 버킷리스트를 이루기 위해 난생 처음으로 혼자 제주도에서 한 달 살이를 하기위해 떠났다. 태생부터 다른 종족의 사람들이 겪은 멋진 모험 여행기가 아닌, 쫄보 끝판왕이 직접 겪고 경험해 본 소소하고 지질했던 하루하루의 성장 이야기. 그 시간 동안 자유롭게 즐기고, 마음껏 뛰어들면서 미처 챙기지 못한 자신을 어루만지고, 그곳에서 마주하고 함께한 시간들에서 온전히 어른으로 살아가는 길을 찾는다. 현재는 적어둔 200가지가 넘는 버킷리스트를 모두 다 이루는 것이 이번 생의 유일한 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