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는 거친 풍랑과 같고 우리는 그 위에서 떠다니는 돛단배와 다름없다. 해류에 휩쓸러 가야 할 방향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 우리는 자신을 지킬 힘이 필요하다. 여기서 힘은 자기 주체성이다. '나다운 나'를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서는 회사에서 일어나는 인간관계, 지배적 구조, 권력 싸움의 양상을 이해해야 한다. 저자는 몸짓언어에서 그 해답을 찾았다. 그는 표정, 옷차림, 자세나 습관적인 행동이 나타내는 의미를 파악하고 그로써 인간관계가 어떻게 이루어지고 상대방의 의사와 요구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알려준다.
저자는 사소한 행동, 표정이나 습관을 파악하기 위해 비언어적 단서에 관한 통찰력 있는 관찰, 즉 ‘총명한 관찰’의 의미가 있는 ‘사이트-리딩(Sight-Reading)’이라는 말을 소개한다. 그는 상대방의 몸짓언어를 보고(Sight) 그것이 뜻하는 바를 읽을(Reading) 수 있도록 해주고 그로써 회사 내에서 일어나는 갈등을 회피하거나 해결할 수 있는 방향성을 제시해준다. 또 그러한 상황에서 누가 같은 편인지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게 한다.
『넥타이를 맨 인류학자』는 인류학자가 인류학의 관점에서 회사의 다양한 위기 상황이나 회사원들의 고민을 함께 헤쳐 나가기 위해 펴낸 책이다. 인간에 대한 이해로부터 출발한 비언어적 의사소통 세계로의 여행에서 우리는 저자의 세심하고 따뜻한 배려를 느낄 수 있다. 저자는 어디에 차를 주차하는가와 같은 사소한 일도 우리에게 왜 영향을 주는지 놓치지 않는다. 기번스는 다른 사람들이 놓쳤던 것을 발견하려는 열망을 가지고 직장에서 발견할 수 있는 몸짓언어를 머리부터 발끝까지 조사한다. 다시 말해 그것은 그 세계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강화하는 아주 멋진 여행이다.
Contents
추천사
들어가는 글
part.01 직장에서의 사이트-리딩(Sight-Reading)
사무실에서 보내는 신호
회의실은 경쟁한다
화장실이 엿듣는다
part.02 비언어의 언어, 얼굴
인상이 사람을 평가한다
미소 짓게 만드는 미소
표정이 마음을 말한다
part.03 시선 마주치기
눈으로 소통하다
차단기로 접속 끊기
여기는 로마가 아닌데
상대방을 읽는 눈
part.04 손은 비즈니스를 말한다
불만을 말하는 손
미국의 외설적인 손가락
손은 해고당했다
외향적인 손(手)님
네 가지 타입의 손동작들
part.05 미묘한 차이를 나타내는 어깨
불확실성을 말하는 어깨
예의와 기만
달콤한 어깨
part.06 다양한 머리모양 전략
트럼프는 혼자 서 있다
머리카락이 보내는 개성 신호
머리모양이 말하고 있는 것
part.07 옷차림이 이미지다
당신의 옷장 속
목은 가볍게, 어깨는 과감하게
정장이 사람을 만들까?
part.08 신발의 비언어적 메시지
그녀는 왜 전문가처럼 보이지 않는가?
비즈니스우먼의 전투화
당신을 말하는 신발
part.09 사무 공간
내 공간이 나를 말한다
직사각형 밖에서 생각하기
건강한 사무실 신호
바트가 엽총을 들고 다시 올까?
part.10 회의 발달사
회의 발달사
part.11 세상에 나쁜 사장은 없다
마이 보스 행동 교정하기
사장의 상징물
이런 놈도 사장을 한다
part.12 같이 가고 같이 하기
비공식적 의사소통 채널의 부재
라포르(Rapport)
도보 여행
사업보다 골프
part.13 신뢰의 징표
그 회사의 신뢰는 파산했다
옹가의 600마리 돼지들
지인 사기를 당했습니다. 심지어 다단계에요
나가는 글: 직장에서 당신의 몸이 말하고 있는 것
Author
데이비드 기븐스,황의선
워싱턴 대학에서 신체 언어를 공부했다. 미국 인류학 협회의 정보 서비스와 프로그램 책임자로 근무했으며, 워싱턴 스포캔의 비언어 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현재 대학에서 신체 언어를 가르치며 비언어적 의사소통에 관해 변호사, 판사, 의사, 사회 복지사, 판매원 등 다양한 직종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강연하고 있다. 신체 언어에 관한 기븐스 박사의 연구 결과는 《하퍼스》, 《뉴요커》,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 《뉴욕타임스》의 표지를 장식하기도 했다. 이성 간에 오갈 수 있는 비언어 대화를 다룬 『러브 시그널』 외에도 범죄자에게 나타날 수 있는 비언어 신호를 분석한 책을 출간했다. 『러브 시그널』은 출간 당시 화제를 불러모았으면 이후 기븐스 박사의 연구 결과와 저작은 수많은 비언어 관련 저작들에 큰 영향을 미쳤다.
워싱턴 대학에서 신체 언어를 공부했다. 미국 인류학 협회의 정보 서비스와 프로그램 책임자로 근무했으며, 워싱턴 스포캔의 비언어 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현재 대학에서 신체 언어를 가르치며 비언어적 의사소통에 관해 변호사, 판사, 의사, 사회 복지사, 판매원 등 다양한 직종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강연하고 있다. 신체 언어에 관한 기븐스 박사의 연구 결과는 《하퍼스》, 《뉴요커》,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 《뉴욕타임스》의 표지를 장식하기도 했다. 이성 간에 오갈 수 있는 비언어 대화를 다룬 『러브 시그널』 외에도 범죄자에게 나타날 수 있는 비언어 신호를 분석한 책을 출간했다. 『러브 시그널』은 출간 당시 화제를 불러모았으면 이후 기븐스 박사의 연구 결과와 저작은 수많은 비언어 관련 저작들에 큰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