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이라는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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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1/03/12
Pages/Weight/Size 127*187*11mm
ISBN 9791189499150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꿈을 지지해 줄 무릎의 힘을 기르는 일과 시시한 나를 견디는 것,
내가 그림책을 만나 처음 한 일이다.

『가드를 올리고』 『어느 늙은 산양 이야기』로
오늘을 사는 사람들을 이야기한
고정순 작가의 쓸쓸하고 진솔한 고백!


첫 그림책을 내는데 13년이란 시간이 걸렸고, 그때 그의 나이는 서른아홉이었다. 지금까지 열네 권의 그림책과 한 권의 산문집을 냈다. 20대 때부터 부모님으로부터 경제적으로 독립해 안 해 본 아르바이트 없이 오로지 그림책 작가가 되기 위해 길을 걸었다. 스물일곱에 첫 공모전 물먹고 서른아홉까지 날마다 그림책 더미를 만들었다. 그사이 난치병까지 얻었다. 아무도 없는 길모퉁이에서 자신을 노래한 다섯 번째 그림책 『가드를 올리고』를 출간했고, 이제는 다크 그림책 작가라는 웃픈 별명까지 얻었다. 아직도 하고픈 이야기가 많고, 이제는 숨만 쉬어도 그림책이 된다고 우기며 살고 있다. 모든 일에 순서가 딱 정해 있는 건 아니겠지만, 고정순 작가는 유독 작가가 되기까지 남다른 시간을 오래 살았다. 그가 이제 그림책 작가가 되어 겪었던 경험과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세상에 내놓는다. ‘고정순’이란 작가의 이름을 갖기 위해 어떤 산을 어떻게 넘어왔는지, 쓰러질 때마다 어떻게 일어났는지 이야기하려 한다.
Contents
인사 · 7

1부 지각 대장의 시시한 시작

백만 번 태어난 지각 대장 · 10
부업이 필요해 · 13
좋은 경험 · 16
달걀 한 판은 사치 · 20
2002 · 24
이름 모를 물고기 · 27
투명한 그림 · 33
이방인과 시든 토마토 · 39

2부 그림책이라는 산

사전 읽는 날 · 46
다음이라는 거짓말 · 52
울음 시합 · 55
밑그림은 지도일 뿐 · 62
소장님께 · 65
정말 바람이 불까? · 72
철사로 만든 슬픔 · 78
날 닮은 당신에게 · 82
귀한 사람 · 88
시소 타는 귀신 · 91
나라는 은유 · 97
산양 씨 · 100

3부 꿈의 조력자들

3월의 외투 · 108
목요일의 여인들 · 114
얼굴 그리기 · 120
일상 · 125
은빛 무리 · 129
짝사랑 · 132
언니들의 졸업 여행 · 137
달극장 · 143
위를 보는 사람 · 147
글과 그림은 어떻게 만나 이야기가 되었나? · 151
강을 건너는 사람들 · 156

4부 쓰고 그리지 못한 이야기

섬세한 즐거움 · 164
고양이 친구들 · 169
여름 냄새 · 174
선아 언니 · 180
엄마 · 183
이야기의 이야기 · 186

지금 하고 싶은 말 · 190
Author
고정순
그림으로 그릴 수 없는 것은 글로, 글로 쓸 수 없는 이야기는 그림으로 그리고 있다. 그동안 쓰고 그린 그림책으로 『봄꿈』, 『옥춘당』, 『시소』, 『무무 씨의 달그네』, 『어느 늙은 산양 이야기』, 『가드를 올리고』, 『최고 멋진 날』, 『솜바지 아저씨의 솜바지』 등이 있으며, 청소년 소설 『내 안의 소란』, 산문집으로 『안녕하다』와 『그림책이라는 산』 등을 펴냈다. 그림책은 물론이고, 에세이, 소설, 만화로 영역을 넓히며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그림으로 그릴 수 없는 것은 글로, 글로 쓸 수 없는 이야기는 그림으로 그리고 있다. 그동안 쓰고 그린 그림책으로 『봄꿈』, 『옥춘당』, 『시소』, 『무무 씨의 달그네』, 『어느 늙은 산양 이야기』, 『가드를 올리고』, 『최고 멋진 날』, 『솜바지 아저씨의 솜바지』 등이 있으며, 청소년 소설 『내 안의 소란』, 산문집으로 『안녕하다』와 『그림책이라는 산』 등을 펴냈다. 그림책은 물론이고, 에세이, 소설, 만화로 영역을 넓히며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