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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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0/12/10
Pages/Weight/Size 153*207*16mm
ISBN 9791189499143
Categories 만화/라이트노벨 > 드라마
Description
진짜 자기 ‘자리’를 찾기 위해
치열하게 머물 ‘자리’를 찾아 헤맸던
가난한 두 청춘의 이사 여정!
한국만화영상진흥원 2020 다양성 만화 제작 지원 사업의 선정작!


오늘도 송이랑 순이는 집 구하기에 여념이 없다. 둘은 미대 졸업 후 작가를 꿈꾸며 독립을 결심하고 석 달 동안 알바를 하면서 작업실을 구하는 중이다. 오뎅으로 저녁 한 끼를 겨우 때우며 우연히 오뎅 가게 아주머니에게 매물을 소개받는다. 보증금 삼백에 월세 삼십, 지하 이십 평. 싼 데다 넓기까지. 지하 깊숙한 곳에 있던 그곳은 집이 아니라 목욕탕 자리였다. 깨진 타일, 허물다 만 탕. 더 이상 물이 나오지 않는 수도 파이프에 볕 한 점 들어오지 않는 지하 목욕탕. 그러나 송이와 순이는 오래전 산꼭대기까지 올라와 뜨거운 탕에 몸을 담그고 피로를 풀었을 사람들을 떠올리며 그곳을 둘만의 습작으로 채워 보자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겨울이 오자 단꿈의 현실은 혹독한 추위 속에 무너져만 가고 결국 첫 계약 기간을 못 맞추고 방을 빼게 된다. 그림만 그릴 수 있는 곳이면 아무것도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그건 현실이 아니었다. 수많은 불법 임대와 건축법에 위반되는 집에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고 서로를 믿고 위로하던 두 청춘의 이야기. 그들의 꿈을 이루기 위해 버티게 해 주었던 가장 큰 힘은 값비싸고 멀쩡한 집이 아니라 친구라는 서로의 존재였다.

2018년, 자전적 성장 만화 『반달』로 열세 살 송이의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한 비밀을 세상에 내놓으며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울림을 선사했던 김소희 작가가 또 한 번 자전적 이야기로 찾아왔다. 『자리』는 가난한 20대 예술가 지망생 송이와 순이가 독립을 하여 작가 지망생에서 작가가 되기까지 7년 동안 열 번의 이사를 하며 거쳐 간 집들과 사람들의 이야기다. 이 책의 주인공 송이와 순이는 이제 작가 지망생에서 벗어나 만화가로, 그림책 작가로 살고 있는 김소희 작가와 고정순 작가를 모델로 하였다. 이 작품은 작가가 꿈을 위해 오늘도 자리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든 청춘에게 바치는 응원의 노래다.
Author
김소희
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한 뒤 공모전을 통해 만화가로 데뷔했다. 월간 [어린이 동산]에 『행운 복덕방』이라는 아동 만화를 연재하고 있으며, 『전설의 고수』, 『내 왼편에 서 줄래?』, 『세상에서 가장 슬픈 여행자, 난민』, 『우리 집 미세 플라스틱 주의보』, 『동물도 권리가 있어요』 등 다양한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렸다. 20세기에 『고양이와 새』라는 만화책을 내었고, 21세기가 되어 『반달』이라는 만화책을 낼 수 있었다. 청소년 성장 만화 단편선 『토요일의 세계』에 「옥상에서 부른 노래」라는 단편을 발표했고, 네이버 웹툰 「또 다른 시선」 시리즈에 『자리』라는 이 만화의 번외편 단편을 실었다. 독립운동가 100인 프로젝트에서 「낮달」이라는 만화를 카카오 페이지에 연재했다. 만화와 일러스트를 그리며 작은 집에서 고양이들과 함께 북적북적 살고 있다. 평소에 민트 사탕을 즐겨 먹는다.
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한 뒤 공모전을 통해 만화가로 데뷔했다. 월간 [어린이 동산]에 『행운 복덕방』이라는 아동 만화를 연재하고 있으며, 『전설의 고수』, 『내 왼편에 서 줄래?』, 『세상에서 가장 슬픈 여행자, 난민』, 『우리 집 미세 플라스틱 주의보』, 『동물도 권리가 있어요』 등 다양한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렸다. 20세기에 『고양이와 새』라는 만화책을 내었고, 21세기가 되어 『반달』이라는 만화책을 낼 수 있었다. 청소년 성장 만화 단편선 『토요일의 세계』에 「옥상에서 부른 노래」라는 단편을 발표했고, 네이버 웹툰 「또 다른 시선」 시리즈에 『자리』라는 이 만화의 번외편 단편을 실었다. 독립운동가 100인 프로젝트에서 「낮달」이라는 만화를 카카오 페이지에 연재했다. 만화와 일러스트를 그리며 작은 집에서 고양이들과 함께 북적북적 살고 있다. 평소에 민트 사탕을 즐겨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