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늘 없는 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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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1/09/10
Pages/Weight/Size 146*210*14mm
ISBN 9791189486488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시실(時失)마을로의 초대, 『바늘 없는 시계』

과학 문명의 발달이 우리를 시간 부자로 만들어 줄 거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우리는 여전히, 아니 오히려 더 시간에 쫓기며 살아가고 있다. 수필가 이영조의 첫 번째 수필집 『늘어진 시계』가 쉼 없이 달려야 하는 현대인의 자화상이었다면, 그의 두 번째 수필집 『바늘 없는 시계』는 무섭게 들이닥치는 시간이라는 물살을 어떻게 달래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다. 4차 산업혁명이니, 사상 초유의 팬데믹 시대니 하며 참으로 어수선한 요즘, 작가는 한적한 산촌으로 느리게 걸어들어 간다. 그곳에 가면 청명한 하늘, 청청한 바람결과 청아한 새소리가 있다. 그리고 바늘 없는 뻐꾸기시계가 그를 맞이해 준다. 작가는 그가 살고 있는 곳의 이름을 ‘시간을 잃어버린 마을’이라 지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비록 몸은 바쁘지만 시간만큼은 여유롭게 누리고 싶은 독자들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다.
Contents
책머리에│수필, 나를 나이게 하는 005

1부
그 길 끝에 017
한 편의 서사로 읽히는 것들 020
소유도 병인 양 하야 024
기억의 허 029
그곳에 가고 싶다 033
늦바람 036
경계1 040
경계2 045
사람은 누구나 위로가 되는 노래가 있다 049
길고 먼 길 053

2부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말, 말, 말 061
페스트와 코로나, 그 다름과 같음 065
부레 071
니가 너무 이뻐 076
그늘, 그림자 080
꽃으로 피어라 085
노둣돌 089

3부
언어 파괴, 무엇을 얻고자 하는가 097
줄서기의 두 얼굴 100
가을 들판의 왁자지껄 K-POP 103
어우러짐의 가치 106
네가 선생이구나 109
그래도 우리에게는 따스한 가슴이 남아 있으니 112
괜찮아, 괜찮아 115
어느 봄날의 약속 118
불의에 침묵하고, 불편에 용감하라 121
5월에 크는 참사람 124
그 많던 학생은 다 어디로 갔는가 127
피서, 1+1 130
말, 그 끝없는 힘 133
가을엔 시처럼 살고 싶다 137
추워도 춥지 않았던 어느 겨울 날 140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대학 생활 적응 프로그램 필요 143
문학이 주는 작은 기쁨들 146

4부
바늘 없는 뻐꾸기시계 153
멧돼지야, 고라니야, 산까치야 158
시실마을 163
꽃씨 167
효소 담그기 170
관정 파기 175
햇살 한 줌, 단비 두 스푼 179
가시나무 183
마당길 187
뒤태 192
돌을 줍다가 196
미끈 칠월 201
가을하다 205
Author
이영조
대전대학교 대학원에서 문예창작학을 전공했고, 배재대학교에서 「한국 현대 수필론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첫 수필집 『늘어진 시계』 출간 이후에도 여전히 수필을 공부하고 있으며, 호원대학교 한국어학부를 거쳐 지금은 배재대학교 글로벌교육부에서 유학생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대전대학교 대학원에서 문예창작학을 전공했고, 배재대학교에서 「한국 현대 수필론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첫 수필집 『늘어진 시계』 출간 이후에도 여전히 수필을 공부하고 있으며, 호원대학교 한국어학부를 거쳐 지금은 배재대학교 글로벌교육부에서 유학생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