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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의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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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89433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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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04/27
Pages/Weight/Size 115*190*11mm
ISBN 9791189433499
Description
‘사물의 시인’ 프랑시스 퐁주의 대표작
비, 양초, 오렌지, 빵, 달팽이…
가장 일상적인 사물들에 바치는 비망록


1899년 출생한 프랑스 작가 프랑시스 퐁주. 그는 주로 일상 속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사물들을 운문과 산문의 경계를 넘나드는 짧은 글로서 담아낸 ‘사물의 시인’으로 유명하다. 퐁주가 1921년 등단한 후 20여 년간 써온 작품들을 모아 세상에 내놓은 『사물의 편』(1942)은 프랑시스 퐁주를 세계적인 작가의 반열에 오르게 만든 대표작이다. 이 한 권의 시집은 이후 그의 모든 작품의 토대가 되었고, 퐁주는 평생 사물에 관한 글을 썼다. 읻다 시인선의 일곱 번째 책으로 그동안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사물의 편』을 새로운 장정으로 선보인다.

『사물의 편』에는 오렌지나 달팽이, 빵, 조약돌과 같은 흔하디흔한 일상적 사물을 소재로 한 산문시들이 수록되어 있다. 이러한 시들은 하나의 사물을 오랜 기간에 걸쳐 집요하게 관찰한 결과가 겹겹이 쌓여 탄생한 것이다. 시인은 앞에 놓인 사물을 오랜 시간을 들여 난생처음 바라보는 양 세심하게 관찰하고 또 관찰한 후, 솔직하고 ‘평범한’ 언어로 묘사한다. 전형적인 관용적 표현과 다르게 퐁주의 시에서 꽃은 “덜 씻긴 찻잔”으로, 나비는 “쓸데없이 덧핀 꽃바람에 가혹하게 휘날리는 소형 돛단배”로 재탄생한다. 고정관념에 뒤덮이지 않은 새로운 묘사를 통해 독자는 일상적인 사물의 아름다움을 재인식할 수 있다.
Contents

가을의 끝
불쌍한 어부들
고사리 럼주
오디
과일상자
양초
담배
오렌지

문의 즐거움
나무들이 둥근 안개 속에서 해체된다


계절의 순환
연체동물
달팽이
나비
이끼
해안가

고깃덩어리
체조 선수
젊은 엄마
R. C. Seine n°
쇼세 당탱 거리, 르므뉘에 식당
조개껍질 비망록
상점 셋
동물과 식물
새우
식물
조약돌

옮긴이의 말 | 삶을 송두리째 바꾸는
Author
프랑시스 퐁주,최성웅
프랑스의 도시 몽펠리에에서 태어나 개신교 부르주아 가문에서 자랐다. 1916년 루이-르-그랑에 들어가 인문학을 공부했으며, 1917년부터 법학과 철학 공부를 병행하였다. 파리 고등사범학교에 합격하였으나, 구두 면접에서 아무런 말도 하지 않음으로 탈락하고야 만다. 1차대전이 끝날 무렵 사회주의 당원으로 활동하고, 1937년에 공산당원으로 가입하여 10년간 당원 신분을 유지한다. 주요 저서로는 첫 시집 『사물의 편Le parti pris des choses』을 비롯해 『프로엠Proemes』, 『표현의 광란La rage de l’expression』, 『비누Le savon』 등이 있다. 1988년 프랑스의 도시 바르- 쉬르 - 루에서 생을 마감했고 1999년 갈리마르 출판사에서 그의 전집을 간행하였다.
프랑스의 도시 몽펠리에에서 태어나 개신교 부르주아 가문에서 자랐다. 1916년 루이-르-그랑에 들어가 인문학을 공부했으며, 1917년부터 법학과 철학 공부를 병행하였다. 파리 고등사범학교에 합격하였으나, 구두 면접에서 아무런 말도 하지 않음으로 탈락하고야 만다. 1차대전이 끝날 무렵 사회주의 당원으로 활동하고, 1937년에 공산당원으로 가입하여 10년간 당원 신분을 유지한다. 주요 저서로는 첫 시집 『사물의 편Le parti pris des choses』을 비롯해 『프로엠Proemes』, 『표현의 광란La rage de l’expression』, 『비누Le savon』 등이 있다. 1988년 프랑스의 도시 바르- 쉬르 - 루에서 생을 마감했고 1999년 갈리마르 출판사에서 그의 전집을 간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