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부터 고등학교에 이르는 아이들이 학교 수업을 통해 추상적 사고를 하는 것이 가능할까? 처음으로 어린이 철학을 시작한 매튜 리프먼(Matthew Lipman)이 말한 것처럼, 유치원에서 교육을 막 시작한 어린 아이들에게 생동감, 호기심, 상상력, 캐묻기와 같은 성향이 풍부하다는 것은 아주 상식적인 사실이다. 이 책은 아이들의 철학하는 능력과 다차원적 사고력을 키우려는, 한국 철학적 탐구공동체 연구회의 첫 번째 공동 저작이다. 여기에는 철학적 이해와 수업 실천 사례가 함께 담겨 있다. 철학은 원래 지혜를 사랑하는 것을 뜻하는 고대 그리스어에서 유래한 것으로 어떤 학문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철학함, 즉 지혜를 사랑하는 행동을, 자연과 사회를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데 노력함을 뜻한다.
Contents
머리말 1부. 철학적 탐구공동체의 이해
철학적 탐구공동체 수업이란 무엇인가
모든 교과에서 철학적 탐구공동체는 가능한가?
다차원적 사고는 어떻게 작동되는가?
2부. 호기심이 질문이 되고, 질문은 철학이 되는 수업
이 세상은 연극 무대인가?
공익을 위해 사익을 포기해야 하는가?
아름다운 사람이 되기 위한 방법은?
어떤 규칙을 지키려고 다른 규칙을 어겨도 될까?
어떤 규칙을 지키려고 다른 규칙을 어겨도 될까? 수업 돌아보기
3부. 생각을 통해 탐구하며 성장하는 수업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나의 교과 ‘가정’
갈 데까지 가보는 단어 탐구
사고하면! 사회하나?
폭력의 비폭력, 비폭력의 폭력에 관한 탐구
행동의 근거 탐색: 나의 의지, 뇌의 의지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나의 교과 ‘가정’ 수업 돌아보기
4부. 맥락에 따라 이야기가 다른 수업
과학기술만 독주하려는 세상의 우리들
다름을 허용하는 열린사회, 그리고 철학적 탐구공동체
‘말해진 것’ 너머 ‘말해지지 않은 것’을 탐구하는 문학 수업
‘말해진 것’ 너머 ‘말해지지 않은 것’을 탐구하는 문학 수업 돌아보기
참고문헌
Author
한국 철학적 탐구공동체 연구회
학교에서 학생들은 인류의 소중한 지적, 문화적 유산을 배운다. 하지만 그것이 왜 중요하고 가치 있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배우지 못한다. 타인의 생각은 배우지만 스스로 생각하는 법에 대해서는 배울 기회를 가지지 못하고 있다. 생각하는 것은 인간으로서의 의무이고 권리이다. 철학적 탐구공동체 연구회는 학생들에게 생각할 권리를 돌려주기 위해 2018년 1월 경주에서 시작한 전국적인 연구 모임이다. 연 4회 워크숍 및 직무연수를 경주와 서울을 오가며 개최하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교육의 본질이 무엇인지, 올바른 판단이 무엇인지, 인간은 어떻게 의미를 만들어 가는지에 대해 함께 고민하며 나누고 있다.
학교에서 학생들은 인류의 소중한 지적, 문화적 유산을 배운다. 하지만 그것이 왜 중요하고 가치 있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배우지 못한다. 타인의 생각은 배우지만 스스로 생각하는 법에 대해서는 배울 기회를 가지지 못하고 있다. 생각하는 것은 인간으로서의 의무이고 권리이다. 철학적 탐구공동체 연구회는 학생들에게 생각할 권리를 돌려주기 위해 2018년 1월 경주에서 시작한 전국적인 연구 모임이다. 연 4회 워크숍 및 직무연수를 경주와 서울을 오가며 개최하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교육의 본질이 무엇인지, 올바른 판단이 무엇인지, 인간은 어떻게 의미를 만들어 가는지에 대해 함께 고민하며 나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