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가들

김지수 인터뷰집: 불안의 시대, 자존의 마음을 지켜 낸 인생 철학자 17인의 말
$17.28
SKU
9791189385095
+ Wish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Fri 05/31 - Thu 06/6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Tue 05/28 - Thu 05/30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20/01/20
Pages/Weight/Size 135*205*20mm
ISBN 9791189385095
Categories 인문 > 인문/교양
Description
6천여 감동 댓글의 “이어령 마지막 인터뷰”를 비롯,
김혜자, 이근후, 리아킴, 이승엽, 알렉산드로 멘디니, 이적……
가장 주목받는 인터뷰 시리즈 [김지수의 인터스텔라] 두 번째 책


2019년 10월 19일 토요일, 인터뷰 한 편이 포털 사이트 및 SNS 상에서 크게 화제가 됐다. “이번 만남이 아마 내 마지막 인터뷰가 될 거예요”라는 말로 시작을 연 인터뷰이는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이었고, 인터뷰어는 [김지수의 인터스텔라]의 김지수였다. “이 기사는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 다시없는 선물이다”, “인터뷰 읽는 내내 가슴이 뭉클했다”, “한 송이 꽃 같은 인터뷰” 등 “감동”, “눈물”과 같은 단어로 이루어진 이른바 ‘선플’들이 수천 개씩 이어졌고, 페이스북, 블로그 공유도 수천 건에 이르렀다.

[김지수의 인터스텔라] ‘김혜자 인터뷰’는 시청자와 평단 모두가 호평한 드라마 [눈이 부시게]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종영한 그 주 토요일에 게재되어 포털사이트 뉴스 카테고리의 상위 목록을 차지했다. 코믹하고도 미스터리한 타임슬립 스토리인 줄 알았던 드라마가 알츠하이머와 노년의 풍경을 웅숭 깊이 담아 낸 문제작이었음을 깨달은 시청자들은 드라마의 여운이 채 가시기 전에 김혜자 인터뷰라는 뜻밖의 선물을 받았다. 이 인터뷰는 한 달여 뒤 김혜자가 백상예술대상 대상을 수상한 5월에 또 한 번 회자됐다. 시상식에서 떨리는 목소리로 수상 수감을 전하던 김혜자의 모습은 보는 이에게 큰 울림을 주었고, 그가 읊었던 [눈이 부시게]의 대사는 “눈앞에 주어진 시간을 꼭 붙들라”는, 김지수와의 인터뷰에서 당부하던 메시지와 꼭 같았다.

2015년부터 연재되어 200만 명 이상이 읽은 인터뷰 시리즈 [김지수의 인터스텔라], 두 번째 인터뷰집 『자존가들』이 출간됐다. 첫 번째 인터뷰집 『자기 인생의 철학자들』이 “평균 나이 72세, 우리가 좋아하는 어른들의 말”을 담았다면, 이번에는 “불안의 시대, 자존의 마음을 지켜 낸 인생 철학자 17인의 말”을 담았다.
Contents
작가의 말

01 [배우 김혜자] 눈앞에 주어진 시간을 잘 붙들어요
02 [정신의학자 이근후] 사소한 즐거움이 있는 한 인생은 무너지지 않아요
03 [댄서 리아킴] 성공은 높이보다 넓이예요
04 [야구선수 이승엽] 공이 오면 공을 친다, 거기에만 집중하세요
05 [배우 신구] 난 매번 지금이 제일 행복해, 그렇게 노력하는 거지
06 [디자이너 알레산드로 멘디니] 인생은 내가 주인공인 로맨스 소설을 쓰는 일이에요
07 [그림책 작가 요시타케 신스케] 나를 위해 그렸을 뿐인데 수십만 명이 웃어 주네요
08 [가수 이적] 허송세월 쌓여 문득 좋은 게 나와요
09 [화가 황규백] 온 마음으로 감탄하고 감사하세요
10 [디자이너 지춘희] 즐겁게 일하려면 정리정돈이 필요해요
11 [개그맨 전유성] 노후대비는 돈이 아니라 일로 하는 거예요
12 [심리학자 옌스 바이드너] 스스로를 평균 이상의 사람이라고 생각하세요
13 [정신과 전문의 정혜신] 날씨처럼 끊임없이 변하는 게 나의 감정입니다
14 [가톨릭 신부 최대환] 우리는 봄을 믿어야 해요
15 [홈리스 출신 작가 임상철] 태어났으니 내 삶을 사랑해야죠
16 [법의학자 유성호] 나의 죽음을 나의 이야기로 만드세요
17 [문학평론가 이어령] 애초에 있던 그 자리로, 나는 돌아갑니다

추천의 말
사진 출처
Author
김지수
1971년 서울 출생. 질문하고 경청하고 기록하며 23년째 기자라는 ‘업’을 이어 오고 있다. 패션지 [마리끌레르], [보그] 에디터를 거쳐 현재 조선일보 디지털 편집국에서 문화부장을 맡고 있다.

패션지의 에디터일 때나 매일의 뉴스를 다루는 지금이나, 그가 쓰는 글의 핵심은 하나다. 바로 휴머니즘이다. 글을 쓰며 그는 옳고 그름의 선명함보다 틈새의 아름다움과 존재 안의 광야를 들여다보고자 안간힘을 쓴다. 그에게는 오래도록 따라다닌 수식어가 있다. ‘문장의 배우’라는 타이틀이다. 특유의 서정적인 문체, 그리고 여배우들과의 인터뷰에 쏟은 특별한 애정 때문일 것이다. 실제로 그는 이재용 감독의 영화 [여배우들]에 윤여정, 이미숙, 고현정, 최지우, 김민희, 김옥빈을 인터뷰하는 패션지 기자 역으로 출연한 바 있다.

지은 책으로는 『나를 힘껏 끌어안았다』, 『도시의 사생활』, 『나는 왜 이 도시에 남겨졌을까』, 『아프지 않은 날이 더 많을 거야』, 『괜찮아, 내가 시 읽어줄게』 등이 있다.
1971년 서울 출생. 질문하고 경청하고 기록하며 23년째 기자라는 ‘업’을 이어 오고 있다. 패션지 [마리끌레르], [보그] 에디터를 거쳐 현재 조선일보 디지털 편집국에서 문화부장을 맡고 있다.

패션지의 에디터일 때나 매일의 뉴스를 다루는 지금이나, 그가 쓰는 글의 핵심은 하나다. 바로 휴머니즘이다. 글을 쓰며 그는 옳고 그름의 선명함보다 틈새의 아름다움과 존재 안의 광야를 들여다보고자 안간힘을 쓴다. 그에게는 오래도록 따라다닌 수식어가 있다. ‘문장의 배우’라는 타이틀이다. 특유의 서정적인 문체, 그리고 여배우들과의 인터뷰에 쏟은 특별한 애정 때문일 것이다. 실제로 그는 이재용 감독의 영화 [여배우들]에 윤여정, 이미숙, 고현정, 최지우, 김민희, 김옥빈을 인터뷰하는 패션지 기자 역으로 출연한 바 있다.

지은 책으로는 『나를 힘껏 끌어안았다』, 『도시의 사생활』, 『나는 왜 이 도시에 남겨졌을까』, 『아프지 않은 날이 더 많을 거야』, 『괜찮아, 내가 시 읽어줄게』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