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인과 수녀 / 쇠물닭 / 폭주 기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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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89356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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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02/11
Pages/Weight/Size 117*185*18mm
ISBN 9791189356644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시/희곡
Description
스타니스와프 이그나찌 비트키에비치의 희곡집 『광인과 수녀 / 쇠물닭 / 폭주 기관차』가 워크룸 문학 총서 ‘제안들’ 34권으로 출간되었다. 20세기 초에 극작가, 소설가, 화가로 두루 활동했던 폴란드 작가 비트키에비치의 대표적인 희곡 세 편과 함께 글 「연극 분야에서 순수한 형태 이론에 대한 서문」이 부록으로 수록되어 작가가 어떠한 이론에 기반해 자신의 작품을 전개해 나갔는지 살펴볼 수 있다.

희곡작가로서 비트키에비치는 부조리와 해프닝의 극예술 계보에 있다. 그의 희곡에서는 사건이 논리적으로 흐르지 않고, 일반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상황이 불현듯 펼쳐진다. 극이 진행되면서 등장인물들의 정체가 다르게 드러나고 극단적으로는 극 속에서 한번 죽었던 이들이 어느 순간 버젓이 다시 살아나 있는데, 이렇게 부활해 버린 이들을 누군가는 의심 없이 받아들이기도 하고 누군가는 미처 받아들이지 못한 채 혼란에 빠진다. 벌어진 상황을 그대로 인정한 이의 삶은 자연히 흘러가고, 그리하지 못한 이의 삶은 뒤죽박죽이 된다. 비트키에비치의 인물들은 그렇게 참과 거짓, 정상과 비정상의 구분과 경계를 되물으며 질주해 간다. 그간 우리가 알고 있다고 여겨 온 익숙한 개념에 새로운 방식으로 새로운 질문을 던지는 작품으로서 비트키에비치의 글들은 전위적이다.
Contents
작가에 대하여
이 책에 대하여

광인과 수녀
쇠물닭
폭주 기관차

부록
연극 분야에서 순수한 형태 이론에 대한 서문

옮긴이의 글
스타니스와프 이그나찌 비트키에비치 연보
Author
스타니스와프 이그나찌 비트키에비치,정보라
스타니스와프 이그나찌 비트키에비치(Stanisław Ignacy Witkiewicz, 1885?1939)
폴란드의 아방가르드 극작가, 소설가, 화가. 아버지와 이름이 같았기에 중간 이름 이그나찌와 성 비트키에비치를 합쳐 ‘비트카찌’라는 또 다른 이름을 지어 활동했다. 비트카찌는 크라쿠프 예술 학교에 다니면서 새로운 예술 사조들을 접하고, 1911년 첫 중편소설 「붕고의 622가지 몰락, 혹은 악마 같은 여자」를 발표한다. 1914년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당시 폴란드를 지배하고 있었던 러시아제국의 기병대에 입대하고, 1917년 전역한다. 1918년 폴란드로 귀환한 비트카찌는 이후 전시회를 열고 “S. I. 비트키에비치 초상화 회사”라 자칭하며 여러 초상화 기법을 실험하는 한편 희곡과 예술 이론, 소설 등을 두루 집필하기 시작한다.
부조리극의 선구 격인 비트카찌의 희곡은 예술이 형이상학적이고 추상적인 고양감과 절대적인 아름다움을 불러일으켜야 한다는 ‘순수한 형태’ 이론을 바탕으로 한다. 비트카찌는 희곡 「실용주의자들」, 「새로운 해방」, 「미스터 프라이스」, 「그들」, 「쇠물닭」, 「갑오징어」, 「광인과 수녀」, 「폭주 기관차」, 「피즈데이카의 딸 야눌카」, 「어머니」, 「벨제부브 소나타」, 「구두 수선공들」, 소설 『가을에 보내는 작별』과 『탐욕』, 예술 이론 「순수한 형태에 대하여」, 「미술의 새로운 형태와 그로 인한 오해들」, 「연극 분야에서 순수한 형태 이론에 대한 서문」, 에세이 「마약: 니코틴, 알코올, 코카인, 페요틀, 모르핀, 에테르」 등을 집필했고, 1939년 9월 18일 자살했다. 1985년 탄생 100주년을 맞이해 유네스코가 ‘비트카찌의 해’를 선포했다.
스타니스와프 이그나찌 비트키에비치(Stanisław Ignacy Witkiewicz, 1885?1939)
폴란드의 아방가르드 극작가, 소설가, 화가. 아버지와 이름이 같았기에 중간 이름 이그나찌와 성 비트키에비치를 합쳐 ‘비트카찌’라는 또 다른 이름을 지어 활동했다. 비트카찌는 크라쿠프 예술 학교에 다니면서 새로운 예술 사조들을 접하고, 1911년 첫 중편소설 「붕고의 622가지 몰락, 혹은 악마 같은 여자」를 발표한다. 1914년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당시 폴란드를 지배하고 있었던 러시아제국의 기병대에 입대하고, 1917년 전역한다. 1918년 폴란드로 귀환한 비트카찌는 이후 전시회를 열고 “S. I. 비트키에비치 초상화 회사”라 자칭하며 여러 초상화 기법을 실험하는 한편 희곡과 예술 이론, 소설 등을 두루 집필하기 시작한다.
부조리극의 선구 격인 비트카찌의 희곡은 예술이 형이상학적이고 추상적인 고양감과 절대적인 아름다움을 불러일으켜야 한다는 ‘순수한 형태’ 이론을 바탕으로 한다. 비트카찌는 희곡 「실용주의자들」, 「새로운 해방」, 「미스터 프라이스」, 「그들」, 「쇠물닭」, 「갑오징어」, 「광인과 수녀」, 「폭주 기관차」, 「피즈데이카의 딸 야눌카」, 「어머니」, 「벨제부브 소나타」, 「구두 수선공들」, 소설 『가을에 보내는 작별』과 『탐욕』, 예술 이론 「순수한 형태에 대하여」, 「미술의 새로운 형태와 그로 인한 오해들」, 「연극 분야에서 순수한 형태 이론에 대한 서문」, 에세이 「마약: 니코틴, 알코올, 코카인, 페요틀, 모르핀, 에테르」 등을 집필했고, 1939년 9월 18일 자살했다. 1985년 탄생 100주년을 맞이해 유네스코가 ‘비트카찌의 해’를 선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