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글을 제대로 읽고 이해하고 있을까? 문해력을 향상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는 기초 어휘력과 교양 배경 지식을 익히는 것이 문해력 고수가 되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한다. 어찌 보면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다. 문제는 어휘와 지식들은 무한에 가깝고, 우리의 시간은 지극히 유한하다는 것이다. 가장 효과적으로 문해력을 높이려면 그중에서 어떤 어휘와 지식을 습득해야 하는 걸까?
이 책은 우리 시대의 글과 생각들을 규정짓고 있는 필수 교양지식을 6박 7일의 캠핑 여정으로 제시한다. 다윈, 마르크스, 니체, 프로이트, 아인슈타인, 양자역학자가 이 고즈넉한 캠핑의 동행들이다. 매일 새로운 야영지에는 쟁점을 명료하게 드러내는 ‘메인 텐트’와 생각의 불을 지피는 ‘어휘 나무장작’이 제공된다. 모닥불 앞에서 그들의 생각을 가만히 듣다 보면, 온갖 글들을 막힘없이 읽어내는 문해력 내공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Contents
백팩을 꾸리며
1박 원숭이에 대한 명상- 다윈
수십억 년의 진화를 어떻게 통찰했을까
다윈은 생각의 힌트를 어디에서 얻었을까
진화론에 어떤 반론들이 있을까
짝은 진화에 어느 만큼 중요한가
무엇이 진화론 문해력을 떨어뜨리는가
2박 자본주의가 내게 미소 짓는다- 마르크스
내 것은 왜 내 것인가
변화는 먼저 어디에서 일어나는가
가격은 어떻게 결정되는가
자본주의가 과연 무너질까
회사 다니기가 괴로운 까닭은 뭘까
3박 신은 죽고, 있는 건 공기뿐- 니체
신도 이성도 왜 답이 아닐까
개인은 어떻게 질식하는가
무엇이 인간을 완성시키는가
4박 꿈과 무의식의 대륙- 프로이트
정신을 과학적으로 치료할 수 있을까
무의식이란 무엇인가
왜 어린 시절을 기억하지 못할까
전쟁은 왜 일어나는가
종교는 집단적 신경증인가
5박 빛의 속도로부터- 아인슈타인
빛은 왜 항상 동일한 속도일까
내가 빛의 속도로 움직인다면 어떨까
시간여행은 과연 가능할까
6박 미시세계를 위한 시- 양자역학자
빛의 정체는 무엇인가
물질은 입자인가, 파동인가
우리에게는 자유의지가 있을까
여정을 마무리하며
참고문헌
Author
이태이
1984년생. 과학고를 준비하다 실험과 연구에 재미를 못 느껴 외국어고로 진학했다. 외고 입학 후 외국어에 재능이 없음을 체감하여 대학에서는 통계학을 전공했다. 혼자만 읽기보다는 내가 읽은 걸 나눠주고, 나아가 읽고 쓰는 삶을 전파하기 위해 논술 강사가 되었다. 맹목적이고 막연한 입시 준비보다는, 학생들이 인간과 사회에 대해 통찰을 키울 수 있도록 수업했다. 다수의 독서논술 교재를 집필했다. 깊이 있는 사유와 넓은 시각을 쉽고 친절한 문체로 담아내는 대중인문서 저자가 되는 게 꿈이다. 독서모임이 삶의 최고 활력소로, 혼자 열 권 읽는 것보다 열 명이 한 권 읽는 게 더 소중하다는 말을 몸소 느끼고 있다. 메타적 사고의 토대와 가능성을 확장시키는 것이 앞으로의 글쓰기 방향이다.
1984년생. 과학고를 준비하다 실험과 연구에 재미를 못 느껴 외국어고로 진학했다. 외고 입학 후 외국어에 재능이 없음을 체감하여 대학에서는 통계학을 전공했다. 혼자만 읽기보다는 내가 읽은 걸 나눠주고, 나아가 읽고 쓰는 삶을 전파하기 위해 논술 강사가 되었다. 맹목적이고 막연한 입시 준비보다는, 학생들이 인간과 사회에 대해 통찰을 키울 수 있도록 수업했다. 다수의 독서논술 교재를 집필했다. 깊이 있는 사유와 넓은 시각을 쉽고 친절한 문체로 담아내는 대중인문서 저자가 되는 게 꿈이다. 독서모임이 삶의 최고 활력소로, 혼자 열 권 읽는 것보다 열 명이 한 권 읽는 게 더 소중하다는 말을 몸소 느끼고 있다. 메타적 사고의 토대와 가능성을 확장시키는 것이 앞으로의 글쓰기 방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