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화폐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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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0/12/31
Pages/Weight/Size 153*224*30mm
ISBN 9791189318215
Categories 경제 경영 > 경제
Description
코로나 사태 이후 세계 경제는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가?


코로나 사태는 세계 경제의 수요와 공급, 두 가지 면에서 동시에 피해를 입혔다. 감염자 및 사망자가 급증하여 소비와 생산이 같이 위축되면서 만성적인 위기에 봉착한 것이다. 이 대위기를 지나 세계가 어떤 경제 성적표를 받게 될지는 모르지만, 이것만은 확실하다. 대면 지불이 줄고 비대면 거래가 증가하면서 조만간 세계 경제는 ‘디지털 화폐’의 탄생으로 ‘현금 없는 사회’를 맞이할 것이다. 어떤 새로운 화폐가 세계 금융 시스템을 주도할지 주목해야 시기는 바로 지금이다.

이 디지털 화폐란 무엇일까? 한국은 이전에 ‘긴급재난지원금’을 통해 잠시나마 이를 경험해본 적이 있다. 각국에서도 지원금의 이름을 단 디지털 화폐를 출범했다. 그렇다면 이것은 앞으로 더욱 휘청거릴 세계 경제의 새로운 기둥이 되어줄 수 있을까?

‘디지털 달러’ VS ‘디지털 위안화’
국제 통화 질서가 흔들린다.


코로나 사태로 인한 세계 경제의 변화는 오랫동안 달러 패권이 지키고 있던 국제 통화의 질서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그동안 달러는 세계 경제에서 오랫동안 중심이 되어왔다. 19세기는 유럽 파운드가 중심이었지만 20세기로 넘어오면서 달러는 점점 강세를 얻어 결국 파운드의 영향력을 추월했다. 달러의 주요한 강점은 바로 누구나 구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미국은 외환 규제가 거의 없어 투명한 자금이라면 누구라도 쉽게 달러를 살 수 있다. 하지만 미국의 국가 부채가 늘어나면서, 또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이끌어 왔던 신뢰가 정치적인 공격으로 깎이면서 달러 패권이 서서히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국은 코로나 사태로 감염자가 급증했고, 미국은 확산을 막는데 집중하며 달러 패권에 대해 신경 쓰지 못했다. 이는 유럽 등 다른 선진국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이 상황에서 중국은 ‘디지털 위안화’를 선보이며 달러 패권에 도전장을 냈다. ‘복층 구조’, ‘본원통화 대체’, ‘익명성’, 이 세 가지 특징을 갖춘 새로운 화폐를 내세우며 중국은 국제 통화 질서를 바꾸려고 하고 있다. 물론 그 결과가 바로 나오진 않겠지만, 국제 통화의 질서가 흔들린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로 보인다.

디지털 화폐를 주도하는 자가
앞으로의 세계 경제를 주도할 것이다


‘디지털 화폐’가 한국에서 아예 생소한 개념은 아니다. ‘긴급재난지원금’ 혹은 ‘ㅇㅇ페이’라고 불리는 것들이 디지털 화폐의 일종이다. 그리고 많은 이들이 이를 자주 사용하면서 한국 역시 최근 현금 없는 사회로 가는 길목에 접어들었다. 코로나 사태로 대면 지불로 인한 바이러스 감염의 우려가 생기면서, 조금 가속화 되었을 뿐이다. 그리고 지금까지 나타난 코로나 사태의 충격으로 보면, 앞으로 사람들의 경제 행동에도 꽤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만약 달러를 뛰어넘는 새로운 화폐가 등장한다면, 그것은 세계 경제에서도 큰 힘을 발휘할 것이다. 현재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의 무대는 ‘디지털 달러’와 ‘디지털 위안화’가 열고 있다. 그에 뒤따라 유럽, 일본 등에서도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한 경제적 피해를 줄일 수 있는 국가적인 방법이기 때문이다. 세계는 아직 코로나로 인해 고통 받고 있지만, 코로나 사태의 종식이 선언된다면 중앙은행이 발행한 디지털 화폐 덕으로 경제적으로 피해를 적게 받은 나라가 힘이 강해질 것이고, 이 변화를 제대로 견디지 못한 이들은 그 경쟁력이 떨어질 것이다. 디지털 화폐는 단순한 결제 수단으로서의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다. 이것은 국가의 경쟁력과도 직결된 매우 중요한 이슈이다. 한국은 무역 대외 의존도가 높은 국가다. 그만큼 우리는 장기적인 관점으로 세계 경제의 변화를 따져보고, 그에 맞게 잘 준비해야 할 것이다. 한국이 가야 할 새로운 미래에 이 책이 좋은 지도가 되어주길 바란다.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사람들

1. 경제, 화폐에 대해 제대로 알고 싶은 사람들
2. 디지털 화폐 및 금융에 대해 관심 있는 사람들
3. 현재 금융업 및 은행업 분야 종사자들
4. 한국 경제의 미래에 관심 있는 사람들
5. 코로나 사태 이후의 경제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들
Contents
머리말: 코로나가 부른 무대 뒤 디지털 달러와 디지털 위안화 _008

1장|무대 뒤 디지털 달러 _021

코로나 바이러스가 불러낸 디지털 달러
파월 연준 의장 “디지털 달러 연구, 시험하고 있다”
디지털 달러를 향해 빨라지는 연준의 발걸음
글로벌 화폐 꿈꿨던 페이스북 ‘리브라’의 후퇴
리브라가 던진 질문 ‘디지털 위안화가 나오면 어떻게?’
‘디지털 달러 프로젝트’의 디지털 달러 백서(白書)
달러 스와프는 전 세계에 뿌리는 ‘디지털 달러’
현대 통화 이론(MMT)과 디지털 달러의 만남
코로나 시대 달러 패권과 디지털 달러
달러 패권을 위협하는 ‘내부의 적’
바이든은 디지털 달러 논의의 버튼을 누를까

2장|디지털 위안화의 굴기(?起) _075
코로나 사태 속 드러난 중국 디지털 위안화 실험
‘디지털 화폐 특허를 선점하라’ 디지털 위안화 구상
중국인민은행 “디지털 위안화는 복층 구조”
중국 언론이 소개한 디지털 위안화의 일상
디지털 위안화와 위안화 국제화, 그리고 일대일로
알리페이 등 위안화 모바일 결제의 글로벌화
위안화 국제화의 신(新) 삼위일체 전략
“디지털 위안화도, 결국은 중국 위안화다”
중국식 국가 자본주의로 ‘글로벌 위안화’ 성공할까
위안화 정책은 시진핑이, 달러 정책은 파월이 결정

3장|왜 지금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인가 _123
코로나가 밟은 액셀러레이터, 디지털 화폐와 현금 없는 사회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가 묻는다, 돈이 뭐니?
지폐나 디지털 머니가 똑같아 보이지만, 같은 돈은 아니다
뉴(New)디지털 머니의 등장과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의 두 얼굴, 코인형이냐 계좌형이냐
뉴 노멀, 마이너스 금리 그리고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의 혁신은 중앙은행 돈을 누구나 쓴다는 것
은행업 재편, 내로 뱅킹(narrow banking) 등장하나
헬리콥터 머니, 또는 드론 머니의 소환
기본소득 지급 통로가 될 수 있는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

4장|전 세계의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 _177
일본도 디지털 엔화를 만드나
‘디지털 화폐’ 연구 선도했던 영국의 ‘디지털 파운드’ 구상
스웨덴의 ‘e-크로나’ 실험
현금 사용 편차 많은 유로 지역의 ‘디지털 유로’ 고민
독자 화폐 없는 유로 지역 중앙은행들도 꿈틀꿈틀
바하마나 마셜제도, 거기서 왜 디지털 화폐가 나와
실패한 에콰도르의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
거액 결제용 디지털 코인 개발하는 캐나다, 싱가포르
글로벌 화폐의 꿈, ‘IMF(국제통화기금)코인’도 나올까

5장|한국의 선택, 디지털 원화 _221
피할 수 없는 ‘디지털 원화’의 탄생
긴급재난지원금은 디지털 원화 실험?
‘현금 없는 한국’에 디지털 원화가 없다면 어떻게 될까
남북통일 후까지 대비하는 ‘디지털 원화’
‘디지털 원화’ 발행이 리디노미네이션 계기되나
디지털 달러라이제이션 대 디지털 위안나이제이션
달러 블록과 위안화 블록 사이에 낀 한국의 선택
‘디지털 원화’는 마이너스 금리 세상을 열 수 있을까

6장|중앙은행 디지털 화폐 시대의 자산 시장 변화 _265
구매력을 미래로 옮겨 주는 ‘머니 스토리지’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는 ‘최고의 무위험 자산’
디지털 달러와 디지털 골드, 어디에 가치를 저장할까
강남 아파트와 디지털 원화가 경쟁 관계?
디지털 원화와 자산 배분 전략
화폐 전쟁 속 디지털 달러와 디지털 위안화 저울질
코로나 디플레 대 코로나 인플레
만약 마이너스 금리 디지털 화폐가 등장한다면

맺음말: 디지털 머니 시대, ‘신뢰 화폐’가 살아남는다. _312
해제: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발행의 화폐사적 의미(변제호) _322
Author
방현철
서울대학교에서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한국은행 은행감독원(현 금융감독원)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조선일보로 직장을 옮겨 사회부, 주간조선부, 경제부, 사회정책부 등을 거쳤다. 논설위원으로도 일했다. 현재는 경제부에서 일하고 있다. 저서로는 『코로나 화폐전쟁』『J노믹스 vs. 아베노믹스』『부자들의 자녀교육』『중앙은행의 결정적 한마디』 등이 있다.
서울대학교에서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한국은행 은행감독원(현 금융감독원)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조선일보로 직장을 옮겨 사회부, 주간조선부, 경제부, 사회정책부 등을 거쳤다. 논설위원으로도 일했다. 현재는 경제부에서 일하고 있다. 저서로는 『코로나 화폐전쟁』『J노믹스 vs. 아베노믹스』『부자들의 자녀교육』『중앙은행의 결정적 한마디』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