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서에 제시된 이론과 기법들은 상상이 아니라 많은 실증적 연구와 학문적 조사를 통하여 체계적으로 기술한 산물이다. 모든 인간은 거짓말하는 존재이다. 어떤 인간들은 특히 거짓말을 많이 한다. 남들이 듣기에도 좋고 자신의 이미지 관리에도 좋기 때문이다. 문제는 악의 거짓말로 기만과 사기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다. 이것은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만큼 상대방은 손해를 겪는다. 악의적인 거짓말은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한 후 언어와 행동을 연기하는 고도의 인지적·감정적 과정이다. 속이는 자가 기만과정에서 허위사실과 대화해야 하고, 진술의 모순성을 극복해야 하고, 그리고 진짜 감정을 차단하고 가짜 감정을 표현해야 한다. 이러한 과업수행의 결과로 드러나는 것이 속임수 단서와 누출단서이다. 거짓말을 하는 자는 입과 몸으로 거짓말을 하지만, 역설적으로 그 입과 몸으로 거짓말을 또한 알려준다. 어둠 속에 있는 상대방의 마음에 빛을 비추듯이 속이는 자의 입과 몸으로 스스로 알려준다.
속는 사람이 없다면 속일 사람이 생태계에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사회가 정말로 진실하다고 믿는가? 모든 인간이 정직하다고 믿는가? 그들의 언어와 행동이 왜 다른가? 속았다고 놀랄 만하거나 분노할 사실도 아니다. 그들이 말하는 순간의 표정과 몸짓을 살펴봤다면 그들이 위선인지를 판단할 수 있다. 그것은 바로 인간의 몸은 언어이기 때문이다. 몸은 대화중에 또는 행동 중에 진실과 거짓을 항상 상대방에게 알려준다. 몸의 언어를 포착하고 해석한다면 거의 속지 않을 것이다. 이 진실과 거짓의 언어를 판독하는 기법을 본서를 통해 제시하고자 한다.
Contents
제1장 인간은 거짓말하는 존재인가?
? 모든 인간은 거짓말을 하는 자
? 거짓말이 나쁜 이유
? 거짓말의 영향
제2장 거짓말이란 무엇인가?
? 거짓말이란 무엇인가?
? 거짓말은 왜 하는가?
? 거짓말 행동의 특성
? 자기기만은 무엇인가?
? 가짜 뉴스
? 인과관계는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