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쓰는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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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9/09/23
Pages/Weight/Size 140*200*18mm
ISBN 9791189280611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우리는, 아름다움 앞에서 울 수밖에 없습니다.”
배우 문소리를 눈물짓게 한 소소한 행복, 수수한 평화

시집 『나는 잠깐 설웁다』를 펴내고, 인기 팟캐스트 ‘이동진의 빨간책방’ 작가로도 널리 사랑받은 시인 허은실의 신작 산문집 『내일 쓰는 일기』가 미디어창비에서 출간되었다. 『내일 쓰는 일기』는 시인이 어린 딸과 함께 제주에서 보낸 1년의 기록이다. 그간 시집뿐 아니라 두 권의 산문집으로도 독자들과 만나온 그가 내밀한 속내를 털어놓는 것은 이 책이 처음이다. 계절의 흐름 따라 성장해가는 시인의 일곱 살 딸 ‘나린’의 모습을 지켜보는 것 또한 이 책을 읽는 기쁨이다. 여전히 “바람이 오는 쪽으로” 달려가기를 주저하지 않는 시인에게서 우리는 ‘성장’이 비단 유년의 몫만은 아님을 깨닫게 된다. 『내일 쓰는 일기』는 아직 아름다운 오늘에 감사하는 기도이자, 내일의 행복을 기다리며 건네는 안부이기도 하다.
Contents
1부 모살이

봄, 바람이 오는 쪽으로 달려갔다
여름, 영원히 덧없고 끝없이 아름다운

2부 참살이

가을, 내일은 가장 기쁜 날이 될 거야
겨울, 우리 여기서는 새를 만나러 가자

에필로그 1년―V
작가의 말 아직 아름다운 이곳에서 조금은 다른
Author
허은실
1975년 강원도 홍천에서 태어나 서울시립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했다. 다수의 라디오 프로그램과 팟캐스트 ‘이동진의 빨간책방’의 작가로 활동했고, 2010년 실천문학 신인상에 당선됐다. 대학 3학년 무렵, 선물 받은 최승자의 시집 『내 무덤, 푸르고』를 읽고 시에 눈뜨게 되었다. 백석, 김수영, 파블로 네루다, 최승자를 시적 스승으로 생각한다. 청각, 후각, 미각이 예민하고, 계절의 변화에 민감하다. 동음이의어 개그를 자주 구사한다. 청각은 예민하지만 귀가 나빠서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듣는다.

2018년 제주로 이주한 후 4. 3 관련 증언을 기록하며 시로 쓰는 일을 이어오고 있다. 문명과 역사, 체제와 이념의 폭력 속에서 음소거된 목소리를 듣는 일, 문서가 누락한 이름들을 부르는 작업에 더 많은 시간과 마음을 쓰려 한다. 지은 책으로 시집 『나는 잠깐 설웁다』, 산문 『내일 쓰는 일기』 『그날 당신이 내게 말을 걸어서』 『나는, 당신에게만 열리는 책』이 있다.
1975년 강원도 홍천에서 태어나 서울시립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했다. 다수의 라디오 프로그램과 팟캐스트 ‘이동진의 빨간책방’의 작가로 활동했고, 2010년 실천문학 신인상에 당선됐다. 대학 3학년 무렵, 선물 받은 최승자의 시집 『내 무덤, 푸르고』를 읽고 시에 눈뜨게 되었다. 백석, 김수영, 파블로 네루다, 최승자를 시적 스승으로 생각한다. 청각, 후각, 미각이 예민하고, 계절의 변화에 민감하다. 동음이의어 개그를 자주 구사한다. 청각은 예민하지만 귀가 나빠서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듣는다.

2018년 제주로 이주한 후 4. 3 관련 증언을 기록하며 시로 쓰는 일을 이어오고 있다. 문명과 역사, 체제와 이념의 폭력 속에서 음소거된 목소리를 듣는 일, 문서가 누락한 이름들을 부르는 작업에 더 많은 시간과 마음을 쓰려 한다. 지은 책으로 시집 『나는 잠깐 설웁다』, 산문 『내일 쓰는 일기』 『그날 당신이 내게 말을 걸어서』 『나는, 당신에게만 열리는 책』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