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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에서 보낸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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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8/08/14
Pages/Weight/Size 170*240*20mm
ISBN 9791189208042
Categories 청소년 > 청소년 인문/사회/경제
Description
가벼운 여행을 하듯 만나는 일제 강점기, 경성

『경성에서 보낸 하루』는 백 년 전, 조금 더 정확하게는 팔십 여 년 전 국제 기차역이었던‘경성역’에서 출발하는 역사 교양서이다. 일제의 식민지라는, 어찌 보면 무거운 시대를 만 하루 동안 가볍게 산책하는 당일치기 여행서이다. 일제의 탄압에 맞선 흔적을 따라가면서, 동시에 일제가 들여온 신문물과 전통적인 관습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하던 평범한(!) 사람들의 모습을 세세하게 들여다본다. 당시 경성 사람들의 다양한 생활상을 따라가다 보면,‘식민 지배와 저항’,‘친일과 독립’,‘전통과 근대’라는 여러 가지 얼굴이 섞여 있는 일제 강점기의 정치·경제·사회와 만나게 된다. 하지만 어렵다고 지레 겁먹을 필요는 없다! 학교와 빨래터, 백화점과 카페, 요릿집과 전차역 등 일상생활이 이루어지는 장소를 들러 우리의 근·현대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텔레비전의 여행 프로그램을 보듯 생생하게 경험할 테니까. 정치사 위주로 복잡한 사건들을 압축해서 보여 주는 자못 딱딱한 교과 과정과 달리, 단 하루 동안 경성에서 보내는 역사 여행은 청소년 독자들에게 우울하게 느껴지는 일제 강점기의 역사를 머릿속에 새롭게 그려 볼 수 있는 짜릿한 경험을 선사해 줄 것이다!
Contents
01 식민지 경성에 가다
경성, 안개주의보! | 제국의 관문, 경성역 | 보던 보이, 경성역에 내리다 | 부산 가는 기차가 ‘상행’이라고?
이대로 상하이에 갔으면! | 다양한 패션의 경성 사람들 | 앗, 광화문이 사라졌다!
[근·현대 돋보기] 조선의 마지막 몸부림 : 대한 제국과 고종

02 북촌 한옥 단지의 대저택
다닥다닥 붙은 판박이 한옥 단지 | 친일파 두취의 사랑채
구리무와 백색 피부 미인 | 순화원 갈 놈, 뭐니 뭐니 해도 위생이 첫째!
[근·현대 돋보기]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로 : 20세기 전반의 세계정세

03 계동 저택의 아침 풍경
한 지붕 아래 도쿄 유학생, 고보생, 고녀생 | 문명의 맛, 아지노모도
뎐긔 소제긔가 윙윙, 집안일이 척척 | 일자리를 찾아 도시로, 도시로
[근·현대 돋보기] 더 철저하게, 더 가혹하게 : 일제의 무단 통치

04 식민지 시대의 살벌한 학교생활
학교 종이 땡땡땡 | 오늘은 월사금 내는 날 | 1교시, 살 떨리는 수신 시간
하늘의 별 따기, 경성제국대학을 향하여! | 쭉쭉 뻗어! 여학교의 체조 시간
[근·현대 돋보기] 얼굴에는 미소를, 손에는 칼을 : 일제의 문화 통치

05 하늘에서 본 경성의 봄
경성의 하늘에 두둥실 떠올라 | 서로 다른 평경, 북촌과 남촌 | 경성의 신시가지, 용산과 영등포
[근·현대 돋보기] 부풀린 ‘문명’과 계획된 ‘야만’ : 일제의 식민지 미화 정책

06 구보와 함께 경성을 거닐다
전차 정거장에서 만난 구보 | 벚꽃이 활짝 핀 창경원 | 단성사의 무성 영화 | 전신주가 늘어선 종로 풍경
종로양복점과 화신백화점 | 천변풍경 | 경성의 코제트, 노마 | 제비다방의 이상한 이상
[근·현대 돋보기] 저항과 친일의 갈림길에서 : 일제 강점기의 문학과 예술

07 서대문형무소의 독립 운동가들
뚝 그쳐, 순사가 잡아간다! | 1934년, 경성판 쇼생크 탈출
서대문형무소의 고문실 | 나라 없는 몸, 무덤은 있어 무엇 하느냐
[근·현대 돋보기] 태극의 깃발 높이 드날리며 : 대한민국 임시 정부와 독립운동

08 선은전 광장의 눈부신 번화가
선은전 광장 가는 길 | 이곳이 진짜 경성이지! | 백화점 전성 시대 | 경성유람버스를 타고 남산으로
[근·현대 돋보기] 어리다고 놀리지 말아요 : 항일 시위에 나선 학생들

09 경성의 핫플레이스, 본정에 가다
“혼부라 안 하려우?” | 못된 보이, 못된 걸을 만나다
비행기 타고도 쫓아가기 힘든 유행 | 카페 신풍속도
[근·현대 돋보기] 경성의 단꿈, 욕망의 ‘리틀 도쿄’ : 근대 소비문화의 발달과 학산

10 한밤중 계동 저택에서
명월관 요릿집에서 속닥속닥 | 사치를 마시오, 그리하여야 조선은 문명합니다 | 여학생 일기의 비밀
최승희에 빠진 고보생 | 나도 나혜석처럼 살고 싶어! | 한밤중에 들이닥친 일본 경찰
[근·현대 돋보기] 신여성, 자유를 부르짖다 : 일제 강점기, 여성의 사회 진출

11 무르익은 봄밤, 정동 야행
벼락부자를 꿈꾸는 황금광 시대 | 봄밤의 정동 야행 | 안개 자욱한 경성역
[근·현대 돋보기] 해방, 비로소 꿈이 이루어지다 : 병참 기지화 정책과 8·15 광복

(뒷이야기) 북촌의 하늘은 어둡고 남촌의 하늘은 밝다
한 도시, 세 개의 이름 : 한성과 경성, 그리고 게이죠 | 차별 없는 차별이 시작되는 곳 : 내지와 외지
익숙한 도시를 낯설게 만드는 이름 : 정과 동 | 소비 도시에서 상공업 도시로 : 병참 기지화 정책
불빛으로 구별되는 경성의 두 얼굴 : 남과 북

경성, 그리고 서울
Author
김향금
서울대학교에서 지리학과 국문학을 공부한 뒤,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고전 문학을 전공했습니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우리나라의 역사, 지리, 인물 논픽션 책을 쓰거나 만들어 왔습니다. 앞으로 성인을 대상으로 세계 문화를 소개하는 책을 쓸 계획입니다.

만든 책으로 <생활사박물관>, <한국사탐험대>, <우리 알고 세계 보고>시리즈가 있고, 쓴 책으로 《경성에서 보낸 하루》, 《조선에서 보낸 하루》, 《아무도 모를 거야 내가 누군지》, 《세상을 담은 그림 지도》, 《우리 땅 캠핑 여행》 등이 있습니다.
서울대학교에서 지리학과 국문학을 공부한 뒤,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고전 문학을 전공했습니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우리나라의 역사, 지리, 인물 논픽션 책을 쓰거나 만들어 왔습니다. 앞으로 성인을 대상으로 세계 문화를 소개하는 책을 쓸 계획입니다.

만든 책으로 <생활사박물관>, <한국사탐험대>, <우리 알고 세계 보고>시리즈가 있고, 쓴 책으로 《경성에서 보낸 하루》, 《조선에서 보낸 하루》, 《아무도 모를 거야 내가 누군지》, 《세상을 담은 그림 지도》, 《우리 땅 캠핑 여행》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