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스트 타임워프

페미니즘이 한국 사회를 기억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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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9/08/30
Pages/Weight/Size 128*188*15mm
ISBN 9791189198954
Categories 사회 정치 > 사회비평/비판
Description
지금 여기, 쏟아지는 페미니즘 이슈에 관한 가장 정확하고 깊이 있는 해석

‘페미니즘 리부트’ 이후, 젠더 이슈는 계속해서 한국 사회를 가장 뜨겁게, 가장 전면적으로 뒤흔드는 동력이 되고 있다. 인기 아이돌 그룹의 멤버가 운영하는 클럽 ‘버닝썬’에서 약물을 이용한 성폭력, 성매매, 경찰 유착, 불법 촬영물 유포 등이 벌어진 정황이 드러나 많은 이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나의 몸은 나의 것이다’라는 구호를 외친 수많은 여성들의 문제제기 끝에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이 내려졌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과거사 문제뿐 아니라 여성 폭력의 관점에서 다시금 쟁점이 되기 시작했다.

『페미니스트 타임워프』는 현재 쏟아지는 사건들의 맥락을 더욱 정확하고 풍부하게 바라보는 시각을 제공하려는 노력의 산물이다. 세 명의 저자 김신현경, 김주희, 박차민정은 근현대사, 대중문화 산업, 성매매, 섹슈얼리티 등의 주제를 연구하며 오랜 시간 한국 사회를 치밀하게 분석해왔다. 이런 오랜 연구를 통한 분석에 더해, 지금의 페미니즘 사건들과 과거의 사건들을 병치시킴으로써 그 역사적, 사회적 맥락을 깊이 있게 해석하는 언어를 제공한다. 버닝썬 게이트를 88올림픽 시기의 환대 문화와 연결 짓고, 고 장자연 사건을 10?26의 여성 연예인들과 나란히 봄으로써 지금의 이슈들이 한국 사회의 뿌리 깊은 문제들을 드러내는 균열임을 밝힌다. 그럼으로써 페미니즘이 던지고 있는 문제제기, 즉 한국 사회가 지금 성찰해야 하는 과제는 무엇인가를 깊이 있고 세밀하게 짚어준다.
Contents
1 발전주의 시대의 유산

발전과 젠더, 환대의 성별정치: 1988년 서울올림픽 피켓걸에서 버닝썬 게이트까지 | 김주희
‘군대 가정’과 ‘계간’하는 시민: 군형법 제92조의 6 그리고 ‘동성애 반대’ | 박차민정
누가 장자연을 죽였나?: 10.26의 여성 연예인들 그리고 고 장자연 사건 | 김신현경

2 ‘여혐 전쟁’의 도래

최초의 좀비, KTX 여승무원: KTX 투쟁에서 미러링의 언어까지 | 김신현경
우리는 왜 이제야 ‘여혐 전쟁’을 목격하게 되었나?: 유영철 연쇄살인 사건에서 강남역 여성 살해 사건까지 | 김주희
‘명랑한 수술’과 미완의 권리: 모자보건법에서 저출산 시대의 낙태죄까지 | 박차민정

3 새로운 반복을 위하여

화장실과 시민의 자격: 공중변소에서 파우더룸까지 | 박차민정
‘원정녀’ 탄생의 정치경제: 양공주에서 원정녀까지 | 김주희
다시, 박근혜를 ‘사유’해야 한다: 2002년 여성 대통령 논쟁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까지 | 김신현경

후기 기억의 페미니스트 정치
부록 젠더/섹슈얼리티 장면의 연대기
Author
김신현경,김주희,박차민정
영 페미니스트 운동으로 청춘을 보냈다. 1998년 연세대학교 총여학생회장으로 일하면서 여성주의 잡지 《두입술》을 발간했고, 2001년 페미니스트 커뮤니티 ‘언니네’를 만드는 데도 힘을 보탰다. 2008년에는 문화기획집단 ‘영희야놀자’를 결성하여 강남 중산층 가족의 탄생과 하우스푸어 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 「모래」(2011), 여성국극을 다룬 「왕자가 된 소녀들」(2012)을 기획, 제작했다. 2003년 이화여대 여성학과에서 ‘연애 경험’에 대한 석사논문을 썼고, 2014년 ‘연예 산업’에 관한 박사논문을 썼다. 『더 나은 논쟁을 할 권리: 페미니스트 크리틱』(2018), 『일상의 여성학』(2017), 『섹슈얼리티 강의 두 번째』(2006), 『나는 페미니스트이다』(2000)를 함께 썼고, 『성적 차이, 민주주의에 도전하다』(2009)를 함께 번역했다. 현재 독일 베를린자유대학교 동아시아대학원 박사후 전임연구원으로 일하면서 젠더 관점으로 바라본 동아시아 미디어 산업 변동, 소셜미디어 시대의 역사수정주의에 관해 연구하고 있다.
영 페미니스트 운동으로 청춘을 보냈다. 1998년 연세대학교 총여학생회장으로 일하면서 여성주의 잡지 《두입술》을 발간했고, 2001년 페미니스트 커뮤니티 ‘언니네’를 만드는 데도 힘을 보탰다. 2008년에는 문화기획집단 ‘영희야놀자’를 결성하여 강남 중산층 가족의 탄생과 하우스푸어 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 「모래」(2011), 여성국극을 다룬 「왕자가 된 소녀들」(2012)을 기획, 제작했다. 2003년 이화여대 여성학과에서 ‘연애 경험’에 대한 석사논문을 썼고, 2014년 ‘연예 산업’에 관한 박사논문을 썼다. 『더 나은 논쟁을 할 권리: 페미니스트 크리틱』(2018), 『일상의 여성학』(2017), 『섹슈얼리티 강의 두 번째』(2006), 『나는 페미니스트이다』(2000)를 함께 썼고, 『성적 차이, 민주주의에 도전하다』(2009)를 함께 번역했다. 현재 독일 베를린자유대학교 동아시아대학원 박사후 전임연구원으로 일하면서 젠더 관점으로 바라본 동아시아 미디어 산업 변동, 소셜미디어 시대의 역사수정주의에 관해 연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