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청년들은 구분 짓기를 싫어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기성세대의 MZ세대, 이런 구분은 꺼려지는 거죠.”
시시각각 부딪치고 있는 현실과 미래, 좌절과 희망
이것이 바로 대한민국 청년세대가 딛고 선 지점이다!
일곱 명의 집필자와 백여 명이 참여자가 함께한 대담집 『청문청답(부제: 부산청년문화백서』(부산문화재단 엮음, 인디페이퍼 펴냄)은 현재라는 시간과 부산이라는 공간 속에서 살아가는 청년들 이야기를 문화라는 렌즈로 세밀하게 담은 책이다. 청년문화와 청년세대를 「경계와 정체성」, 「양식의 다양성」, 「젠더와 청년」, 「호모소셜리쿠스」, 「로컬리티 청년」 등 다섯 부와 열 개의 장으로 나눠 담은 이 책에서 청년들은 기성세대의 시선에 신경 쓰지 않고 현재를 살고 있는 자신들의 모습을 가감 없이 드러낸다. 그것은 부산이라는 공간을 배경으로 두고 있긴 하지만, 사실 지역을 걷어내고 나면 바로 대한민국 청년세대가 딛고 선 지점이기도 하다.